Step 1

*하루 전 미리 준비하기: 파트사브레와 아몬드 크림*

이 레시피는 바삭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인 사블레 반죽, 즉 파트사브레를 넉넉하게 만들 수 있어 두고두고 활용하기 좋습니다. 약 15cm 무스링을 사용할 경우 파트사브레 반죽은 약 210g, 15cm 타르트 틀에는 약 150g 정도가 필요하니, 필요에 따라 레시피 양을 조절하여 사용하세요.

Step 2

**파트사브레 반죽 만들기:**

1. 실온에서 부드러워진 차가운 버터를 볼에 넣고 거품기로 가볍게 풀어주세요. 이때 버터가 녹지 않도록 주의하며, 부드러운 상태까지만 풀어줍니다.
2. 슈가파우더를 체에 쳐서 넣고 버터와 고루 섞어줍니다. 가루가 날리지 않도록 저속으로 섞어주세요.

Step 3

3. 계란은 미리 풀어서 준비하고, 버터와 슈가파우더 혼합물에 2~3번에 나누어 조금씩 넣어가며 거품기로 충분히 섞어주세요. 계란이 분리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부드럽고 크림 같은 상태가 될 때까지 섞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4

4. 체 친 박력분을 넣고 주걱이나 스크래퍼를 이용하여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가볍게 섞어줍니다. 너무 오래 치대면 글루텐이 형성되어 딱딱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5. 반죽이 한 덩어리가 되면 비닐팩에 담아 납작하고 네모난 모양으로 펼쳐줍니다. 이 상태로 냉장고에서 최소 하루 이상 숙성시켜야 버터가 안정되어 작업하기 좋습니다.

Step 5

**아몬드 크림 만들기:**

1. 실온에 두어 부드러워진 버터(포마드 상태)에 설탕을 넣고 부드러운 크림 상태가 될 때까지 휘핑해주세요.
2. 체 친 박력분, 아몬드 파우더, 헤이즐넛 파우더를 넣고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섞어줍니다.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3. 실온 상태의 계란을 2~3번에 나누어 넣어가며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충분히 섞어줍니다. 마지막으로 럼을 약간 넣어 풍미를 더해주면 좋습니다.

Step 6

**사과 졸임 만들기:**

1. 사과는 씨를 제거하고 껍질을 벗긴 후, 4등분하여 0.5cm 정도의 두께로 일정하게 썰어줍니다.
2. 냄비에 썬 사과, 설탕, 반으로 갈라 씨를 긁어낸 바닐라 빈(또는 바닐라 익스트랙)을 넣고 중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여 사과가 부드러워지고 시럽이 적절히 졸아들 때까지 끓여줍니다.
3. 사과가 투명해지고 부드럽게 익으면 불을 끄고 버터를 넣어 녹을 때까지 섞어줍니다. 시나몬 파우더와 레몬즙을 넣어 풍미를 더해주면 더욱 맛있습니다.
4. 졸인 사과는 체에 밭쳐 여분의 시럽을 제거하고 한 김 식혀줍니다. (Tip: 사과가 너무 물러지지 않도록 익힘 정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간의 아삭함이 남아있는 것이 좋습니다.)

*Tip: 타르트용 사과는 아삭하고 새콤한 ‘홍옥’ 품종이 가장 좋지만, 구하기 어렵다면 부사처럼 단맛이 강한 사과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이때 레몬즙을 조금 더 넣어 산미를 보충해주면 균형 잡힌 맛을 낼 수 있습니다.

Step 7

**애플 타르트 조립 및 굽기:**

1. 15cm 원형 무스링 안쪽에 버터나 이형제를 얇게 발라 준비합니다. 숙성된 파트사브레 반죽을 약 3mm 두께로 균일하게 밀어 타르트 틀에 깔아줍니다. 무스링으로 반죽을 찍어 틀에 맞추고, 남은 가장자리 반죽은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2. 타르트지 바닥에 포크로 구멍을 여러 개 내어(피케 작업) 부풀어 오르는 것을 방지합니다. 그 위에 아몬드 크림을 무스링 중간 높이까지 채우고, 가장자리 부분에도 둘러 짜줍니다.
3. 물기를 제거한 졸인 사과를 아몬드 크림 위에 겹쳐가며 평평하게 깔아줍니다. 사과의 윗면이 평평하도록 정리해주세요.

Step 8

4. 남은 사과를 2mm 두께로 얇게 슬라이스하여, 졸인 사과 위에 2단으로 겹쳐 올리며 장식합니다. 사과를 겹쳐 올리면 더욱 풍성하고 먹음직스러운 타르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5.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0~45분간 구워줍니다. 굽는 동안 아몬드 크림이 속까지 고루 익도록 오븐 사양에 따라 시간과 온도를 조절해주세요. 윗면이 노릇하게 구워지면 완성입니다.

Step 9

6. 구워진 타르트가 식으면, 윗면에 따뜻하게 데운 살구잼(나빠주)이나 복숭아잼(미로와)을 붓으로 얇게 발라 윤기를 더하고 맛을 살려줍니다. 원한다면 타르트 가장자리에 다진 피스타치오 가루를 뿌려 장식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