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쑥개떡
봄 향기 가득! 직접 만든 쑥개떡 레시피
사랑하는 시댁에서 직접 뜯어온 신선한 봄 쑥으로 정성껏 만든 쑥개떡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쑥 특유의 향긋함과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며, 간단하게 만들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쑥개떡 반죽 재료- 습식 쑥가루 10컵
- 설탕 5컵
- 뜨거운 물 약 1/3 ~ 2/3컵 (반죽 농도를 보면서 조절)
조리 방법
Step 1
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신선한 쑥을 활용하여 맛있는 쑥개떡을 만들어 볼 거예요. 시댁에서 직접 뜯어온 쑥은 깨끗하게 데쳐 물기를 꼭 짜낸 후, 쌀과 함께 하룻밤 불려줍니다. 이렇게 준비된 쑥과 쌀을 방앗간에 가져가 곱게 빻으면, 촉촉한 습식 쑥가루를 얻을 수 있어요. 습식 쑥가루는 수분이 많아 따로 물을 많이 넣지 않아도 반죽이 잘 된답니다.
Step 2
방앗간에서 갓 빻아온 쑥가루는 덩어리져 있을 수 있어요. 손으로 살살 뭉개어 고운 가루 상태로 만들어 주세요. 여기에 준비한 쑥가루 10컵과 설탕 5컵을 넣고, 뭉친 곳 없이 골고루 잘 섞어주세요. 설탕의 양은 기호에 따라 가감하셔도 좋습니다.
Step 3
쌀가루 반죽은 익반죽으로 해야 쫄깃한 식감을 살릴 수 있어요. 뜨거운 물을 준비하고, 반죽에 한 번에 다 붓지 말고 조금씩 부어가며 섞어주세요. 처음에는 1/3컵 정도만 넣고 섞다가, 반죽의 농도를 보면서 2/3컵까지 조절하여 넣어주세요.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반죽이 더 잘 뭉쳐지고 쫄깃해집니다.
Step 4
이제 반죽을 충분히 치대어 줍니다. 손으로 반죽을 부드럽게 주무르며 뭉쳐주세요. 이렇게 매끈하게 뭉쳐지면 반죽 준비는 끝이에요. 만약 방앗간에서 쑥과 쌀을 함께 빻을 때 소금을 약간 넣었다면, 따로 소금을 추가하지 않아도 됩니다. (소금이 들어가지 않은 쑥가루를 사용했다면, 소금을 약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Step 5
반죽이 마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완성된 반죽을 랩이나 비닐로 덮어주세요. 바로 빚어도 좋지만, 잠시 휴지시키면 반죽이 더 부드러워져 빚기 편하답니다. 이제 원하는 크기로 반죽을 떼어내 쑥개떡을 빚을 준비를 합니다.
Step 6
반죽 덩어리를 한 입 크기로 떼어내어 손바닥 위에서 동글납작하게 빚어주세요. 좀 더 특별하고 예쁜 모양을 원하시면, 쑥개떡 모양을 찍어내는 틀을 사용하시면 더욱 보기 좋은 쑥개떡을 만들 수 있습니다. 틀이 없다면 손으로 자연스럽게 빚어도 충분히 맛있어요.
Step 7
저는 손으로 직접 동글납작하게 빚는 방식을 선택했어요. 이렇게 손으로 빚은 쑥개떡이 4단 분량의 종이호일을 덮을 정도로 나왔습니다. 빚은 쑥개떡은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간격을 두고 종이호일 위에 올려주세요.
Step 8
찜기에 물을 넉넉히 붓고 종이호일을 깔아주세요.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빚어둔 쑥개떡을 찜기 위에 올려줍니다. 김이 오르면 10분에서 15분 정도 쪄주세요. 쑥개떡의 크기에 따라 찌는 시간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반죽이 묻어나오지 않으면 다 익은 거예요.
Step 9
김이 모락모락 나는 쑥개떡에 윤기와 고소한 풍미를 더해줄 기름을 준비합니다. 깨끗한 볼에 물 1/2컵과 참기름 1큰술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이 혼합액을 쑥개떡 표면에 발라주면 더욱 먹음직스럽게 변합니다.
Step 10
김이 오르는 찜기에서 쑥개떡을 꺼내 따뜻할 때 준비된 참기름 혼합액을 붓으로 골고루 발라주면, 향긋하고 맛있는 쑥개떡이 완성됩니다! 갓 쪄낸 쑥개떡은 따뜻할 때 먹어도 맛있고, 식혀서 먹어도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남은 쑥개떡은 냉동 보관했다가 다시 쪄 먹어도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