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채소 소시지 부침
분홍 소시지와 채소를 듬뿍 넣어 만든 옛날 도시락 반찬, 채소 소시지 부침 레시피
학창 시절 도시락 반찬으로 인기가 많았던 분홍 소시지 부침을 아시나요? 계란물을 입혀 노릇하게 구워내면 짭짤한 소시지와 부드러운 계란옷이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죠. 오늘은 그때 그 맛을 살려,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와 톡톡 터지는 옥수수를 더해 더욱 풍성하고 맛있는 ‘채소 소시지 부침’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간단하면서도 특별한 맛으로 온 가족의 입맛을 사로잡을 거예요.
주재료- 양파 1/4개
- 옥수수 통조림 (물기 제거) 3큰술
- 깻잎 10장
- 계란 4개
- 허브솔트 1/2작은술
- 분홍 소시지 160g (또는 일반 소시지)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부침에 들어갈 채소를 준비합니다. 양파 1/4개를 아주 곱게 다져주세요. 씹히는 맛을 더해줄 옥수수 통조림은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빼 준비합니다. 깻잎 10장도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곱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Step 2
넓은 볼에 준비한 다진 양파, 물기 뺀 옥수수, 채 썬 깻잎을 모두 넣습니다. 여기에 계란 4개를 깨뜨려 넣고, 허브솔트 1/2작은술로 감칠맛을 더합니다. 젓가락이나 거품기를 이용해 모든 재료가 골고루 섞이도록 잘 풀어 계란물을 만들어 주세요. 소시지는 약 0.5cm 두께로 얇게 동그랗게 썰어 준비합니다.
Step 3
팬을 중약불로 달군 후, 식용유를 넉넉히 둘러줍니다. 불을 최대한 약하게 낮춘 상태에서, 준비한 계란물을 밥숟가락으로 반 스푼 정도씩 떠서 팬에 동그랗게 올립니다. 그 위에 썰어둔 소시지를 하나씩 올려주세요. 소시지 반죽이 익으면, 소시지 위에 다시 계란물을 얇게 덮어주고, 그 위에 또 소시지를 올리는 식으로 차곡차곡 쌓아 올립니다. (팬이 너무 차가우면 부침이 찢어질 수 있으니 불 조절에 유의하세요.)
Step 4
부침의 밑면이 노릇하게 익기 시작하면, 뒤집개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뒤집어 줍니다. 이때, 소시지와 계란물이 분리되지 않도록 뒤집개로 살짝 꾹꾹 눌러주면서 모양을 잡아주세요. 이 과정을 반복하면 소시지와 채소가 계란물 속에서 예쁘게 고정됩니다.
Step 5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색깔이 나도록 충분히 익혀줍니다. 약한 불에서 천천히 부쳐야 타지 않고 속까지 고르게 익힐 수 있습니다. 맛있는 채소 소시지 부침이 완성되었습니다! 따뜻할 때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