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부드러운 단호박 식혜
집에서 만드는 건강한 단호박 식혜 레시피: 밥솥으로 간편하게, 명절 후식으로도 최고!
우리 고유의 전통 음료인 식혜는 명절이나 잔치 때 푸짐한 식사 후 달콤하고 시원하게 즐기기 좋은 후식이자 소화 촉진 음료입니다. 맵쌀이나 찹쌀로 지은 밥에 엿기름 물을 풀어 하룻밤 두면 밥알이 삭으면서 특유의 단맛과 향이 살아나는 매력이 있지요. 여기에 생강이나 유자즙을 더하면 더욱 풍미가 좋아집니다. 명절 음식으로 속이 든든할 때, 소화제처럼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식혜를 간편하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이번에는 번거롭게 엿기름을 거르지 않고 티백 엿기름을 활용하여 전기밥솥으로 아주 쉽게 단호박 식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레시피는 ‘단술’ 또는 ‘감주’라고도 불리는 맛있는 식혜를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름다운 색감과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단호박 식혜로 특별한 날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보세요.
주재료- 쌀 1컵
- 단호박 1개
- 엿기름 티백 3개
- 설탕 1/2컵 (취향에 따라 가감)
- 물 2L
고명- 대추
- 잣
단호박 세척용- 베이킹소다 2큰술
- 대추
- 잣
단호박 세척용- 베이킹소다 2큰술
조리 방법
Step 1
평소에도 즐겨 마시던 식혜를 단호박을 넣어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보세요. 비주얼과 색감이 모두 아름다운 단호박 식혜는 만드는 방법도 아주 간단합니다. 최근에는 엿기름을 직접 불리고 거르는 수고 없이 티백 엿기름을 사용하면 전기밥솥으로 누구나 쉽게 식혜를 만들 수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겨울철에 만들어 두면 좋은 건강 음료, ‘단술’ 또는 ‘감주’라고도 불리는 맛있는 식혜 만드는 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Step 2
단호박을 활용하여 만든 식혜는 일반 식혜보다 훨씬 고운 색감을 자랑합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달콤한 향과 예쁜 색감은 즐거움을 더해줄 거예요.
Step 3
먼저, 쌀 1컵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전기밥솥에 넣고 평소 밥을 지을 때보다 물 양을 10% 정도 적게 잡아 고슬고슬한 고두밥을 지어줍니다. 이렇게 지은 밥은 식혜의 밥알이 뭉치지 않고 잘 살아있게 도와줍니다. 고두밥이 완성되면, 밥솥에 엿기름 티백 3개를 넣고 물 2리터를 부어주세요. (일반적으로 물 1리터에 티백 2개 사용이 권장되지만, 보유하신 티백 개수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Step 4
밥솥을 ‘보온’ 또는 ‘식혜’ 기능으로 설정하고 4시간에서 5시간 정도 기다리면, 밥알이 동동 떠오르며 삭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엿기름 티백은 건져내고, 밥알이 뜬 식혜 국물은 큰 냄비에 옮겨 담습니다. 밥알을 약간 건져내어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군 후 물기를 제거하고, 나중에 고명으로 사용할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주세요. 냄비에 담긴 식혜 국물에는 기호에 따라 설탕 1/2컵을 넣고 끓여줍니다. 단맛은 개인의 취향에 맞게 조절하세요.
Step 5
단호박은 깨끗하게 세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껍질은 사용하지 않더라도, 베이킹소다 2큰술을 이용해 꼼꼼하게 문질러 씻어주세요.
Step 6
깨끗하게 씻은 단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담아 약 4분간 돌려 익혀줍니다. 단호박의 양이나 전자레인지 사양에 따라 조리 시간은 조절해주세요.
Step 7
전자레인지에 익힌 단호박은 부드럽게 으깨어줍니다. 덩어리진 단호박이 그대로 식혜에 들어가면 지저분해 보일 수 있으므로, 핸드 블렌더를 사용해 곱게 갈아주거나 체에 한번 걸러주면 더욱 깔끔한 식혜를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8
식혜 국물을 끓이면서 위에 뜨는 거품은 깨끗하게 걷어내 주세요. 맑은 식혜를 만들기 위한 과정입니다. 식혜가 한소끔 끓으면, 앞서 체에 걸러 준비한 단호박 퓨레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Step 9
단호박의 아름다운 색감이 더해져 정말 예쁜 식혜가 완성되었습니다. 식혜는 충분히 식힌 후 용기에 담아 보관합니다. 일반 냉장고보다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더 오래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팁입니다. 식혜는 비교적 빨리 시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Step 10
완성된 단호박 식혜를 컵에 담아냅니다. 준비해 두었던 밥알을 띄우고, 잣과 대추를 고명으로 예쁘게 올려주면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단호박 식혜가 완성됩니다. 명절 음식으로도 손색없는 특별한 식혜를 즐겨보세요.
Step 11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전통 음료, 식혜! 어릴 적에는 ‘식혜’라는 말보다 ‘감주’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렀던 것 같아요. 달콤하고 시원한 감주 만들기가 이렇게 쉽고 간단하다니, 이제 집에서도 언제든 맛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