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위한 맑고 담백한 순두부 돼지고기 찌개
부드러운 순두부와 풍미 가득한 돼지고기로 끓이는 유아식 맑은 순두부찌개 레시피
오랜만에 우리 아가를 위해 맑고 담백한 순두부찌개를 끓여봤어요. 아기가 이유식을 마치고 돼지고기를 먹기 시작할 무렵부터 자주 끓여주던 메뉴인데, 만들 때마다 정말 잘 먹는답니다. 신선한 순두부, 부드러운 돼지고기 다짐육, 그리고 갖은 신선한 채소를 듬뿍 넣고 보글보글 끓여내 따뜻한 숟가락으로 떠먹으면, 그 담백하고 깊은 국물 맛에 우리 아이 밥 한 그릇 뚝딱 비울 거예요. 특별한 날은 아니더라도, 아이의 건강과 입맛을 챙길 수 있는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될 거예요.
주재료- 순두부 1팩 (부드러운 타입 추천)
- 돼지고기 다짐육 150g
- 양파 1/2개 (작은 사이즈)
- 대파 1/2대 (흰 부분 위주)
- 버섯 70g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등 선호하는 종류)
양념 및 육수- 쌀뜨물 600ml (밥 지을 때 나오는 뽀얀 물)
- 참기름 또는 들기름 1.5 큰술
- 다진 마늘 1 큰술
- 국간장 1 큰술 (아이용이므로 저염 간장 사용 가능)
- 후추 약간 (아주 소량, 기호에 따라 생략 가능)
- 쌀뜨물 600ml (밥 지을 때 나오는 뽀얀 물)
- 참기름 또는 들기름 1.5 큰술
- 다진 마늘 1 큰술
- 국간장 1 큰술 (아이용이므로 저염 간장 사용 가능)
- 후추 약간 (아주 소량, 기호에 따라 생략 가능)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찌개에 들어갈 채소들을 손질해 볼게요.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씻어 작게 다져주세요. 대파는 흰 부분을 위주로 송송 썰어주세요. 버섯도 밑동을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tip: 애호박이나 당근을 추가하면 아이에게 더욱 다양한 채소를 먹일 수 있어요. 있다면 잘게 썰어 함께 준비해주세요.)
Step 2
순두부는 봉지를 살짝 뜯거나 칼로 윗부분을 약간만 잘라낸 후, 숟가락을 이용해 냄비에 바로 넣어주거나 먹기 좋은 크기 (약 2~3cm)로 덩어리째 잘라 준비해주세요. 너무 잘게 자르면 끓으면서 흩어질 수 있으니 한 입 크기 정도로만 잘라주세요.
Step 3
이제 본격적으로 볶아볼게요. 냄비나 깊은 팬에 참기름 또는 들기름 1.5 큰술을 두르고 중불로 달궈주세요. 준비한 돼지고기 다짐육을 넣고 뭉치지 않게 잘 풀어주며, 고기가 갈색빛을 띠고 익을 때까지 약 2~3분간 충분히 볶아주세요.
Step 4
돼지고기가 어느 정도 익어 색이 변하면, 준비해둔 양파, 대파, 버섯 (그리고 추가한 애호박, 당근 등)을 모두 넣고 함께 볶아주세요. 채소가 투명해지거나 살짝 부드러워질 때까지 약 3~4분 정도 더 볶아주면 채소의 단맛이 올라와 국물 맛이 더욱 깊어진답니다.
Step 5
채소와 돼지고기를 충분히 볶았다면, 준비해 둔 쌀뜨물 600ml를 냄비에 부어주세요. 센 불로 올리고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여 5~7분 정도 푹 끓여 쌀뜨물의 맛이 충분히 우러나도록 해주세요.
Step 6
국물이 끓는 동안 다진 마늘 1 큰술과 국간장 1 큰술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아이가 먹는 이유식이나 반찬이므로, 간을 너무 세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국간장 대신 저염 간장을 사용하거나, 양을 조절해주세요. 기호에 따라 후추를 아주 살짝 (톡톡) 뿌려주세요.
Step 7
마지막으로, 잘라둔 순두부를 냄비에 조심스럽게 넣어주세요. 순두부를 넣은 후에는 너무 많이 휘젓지 말고, 국물이 다시 끓어오르면 약 2~3분 정도만 더 끓여 순두부가 부드럽게 익도록 해주세요. 순두부가 너무 오래 끓으면 뭉개질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이렇게 맑고 담백한 순두부찌개가 완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