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 고명: 소고기 볶음과 꽃 모양 계란 지단
설날 떡국을 더욱 특별하게! 정성 가득 소고기 볶음 고명과 아름다운 꽃 모양 계란 지단 만들기
새해가 시작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나 민족 대명절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떡국을 더욱 깔끔하고 보기 좋으며 맛있게 즐기는 방법으로, 부드러운 다진 소고기를 볶아 풍미 가득한 고명을 만들어 올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떡국은 지역마다, 사용하는 육수나 재료에 따라 끓이는 방법이 천차만별입니다. 멸치육수, 사골육수, 혹은 맑은 육수에 끓인 떡국에, 잘 볶아낸 소고기 고명과 황백으로 나누어 곱게 채 썬 계란 지단을 곁들이면 더욱 근사합니다. 지단은 마름모 모양이나 특별한 꽃 모양으로 만들어 올려도 좋답니다. 풍성한 명절, 정성 가득한 고명으로 떡국의 맛과 멋을 더해보세요!
소고기 고명 만들기- 소고기 200g (국거리용)
- 진간장 1큰술
- 다진 마늘 0.5큰술
- 황설탕 0.5큰술
- 청주 또는 맛술 1큰술
- 참기름 0.5큰술
- 후추 약간
꽃 모양 계란 지단 만들기- 계란 2개
- 계란 2개
조리 방법
Step 1
특별한 떡국을 위한 소고기 볶음 고명과 더불어, 화려한 꽃 모양 계란 지단을 만들어 떡국을 더욱 돋보이게 해보세요. 얼마 전 ‘나 혼자 산다’에서 지효님이 선보인 아름다운 꽃 모양 지단이 인상적이어서 저도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예쁜 고명을 올리면 떡국의 풍미와 시각적인 즐거움이 배가됩니다. 특별한 날,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소고기 볶음 고명과 센스 있는 꽃 모양 계란 지단 만드는 법, 지금부터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Step 2
먼저 소고기 고명용 소고기 200g을 준비합니다. 다짐육보다는 국거리용 소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식감이 좋습니다. 키친타월을 이용해 소고기 표면의 핏물을 꼼꼼하게 제거해주세요. 핏물을 제거한 소고기는 칼이나 푸드 프로세서(커터기)를 이용해 적당한 크기로 잘게 썰어 준비합니다.
Step 3
집에서 직접 소고기를 다져 사용하면 원하는 식감을 살릴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만약 푸드 프로세서가 없다면, 칼로 최대한 곱게 다져주셔도 좋습니다. 시판 다짐육을 사용하면 편리하지만, 직접 다져서 사용하면 고기의 신선도와 품질을 더욱 확실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Step 4
잘게 썰어 준비한 소고기에 맛을 더할 양념을 넣겠습니다. 진간장 1큰술과 황설탕 0.5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밑간을 해주세요. 설탕은 고기의 잡내를 잡아주고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Step 5
다음으로 다진 마늘 0.5큰술, 청주나 맛술 1큰술, 그리고 후추를 약간 넣어 밑간을 완성합니다. 팬을 강불로 달궈 양념한 소고기를 넣고 뭉치지 않도록 젓가락이나 주걱으로 재빨리 풀어주면서 볶습니다. 소고기 표면의 수분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즉 ‘바짝’ 볶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불을 끄기 직전에 참기름 0.5큰술을 둘러 향을 더하면, 맛있는 소고기 볶음 고명 완성입니다!
Step 6
이렇게 직접 볶아낸 소고기 고명은 다짐육과는 다른, 중간중간 씹히는 식감이 살아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밑간이 되어 있어 그 자체로도 맛있으며, 명절이 지난 후 남은 고명은 비빔밥에 올려 먹어도 훌륭한 별미가 됩니다.
Step 7
만들어 둔 소고기 고명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하시면 오래 두고 드실 수 있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꺼내 사용하여 편리하게 떡국이나 다른 요리에 활용해보세요.
Step 8
이제 떡국의 비주얼을 책임질 꽃 모양 계란 지단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계란 2개를 볼에 깨뜨려 넣고 잘 풀어줍니다. 체에 한번 내려 알끈을 제거해주면 더욱 부드럽고 고운 지단을 만들 수 있습니다.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여 각각 지단을 부쳐 사용해도 좋지만, 저는 편리하게 전란(흰자, 노른자 섞은 것)을 사용했습니다.
Step 9
약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키친타월로 얇게 펴 발라 팬 전체를 코팅해줍니다. 이렇게 하면 계란이 달라붙지 않고 얇게 부칠 수 있습니다. 중약불로 불을 줄인 후, 풀어놓은 계란물을 팬 전체에 얇고 고르게 펴서 부어줍니다. 계란물이 윗면까지 완전히 익으면 뒤집지 않고 바로 팬에서 꺼내주세요. 얇게 부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10
부쳐낸 계란 지단은 식기 전에 모양을 내기 좋습니다. 둥근 부분의 가장자리를 깔끔하게 잘라내어 직사각형 모양으로 만들어 줍니다. 이 직사각형 모양의 지단이 꽃 모양의 재료가 됩니다.
Step 11
잘라낸 직사각형 지단 중 한쪽 면을 돌돌 말아 올려 채 썰기 쉬운 모양을 만듭니다. 이렇게 말아 놓으면 나중에 채 썰 때 편리합니다.
Step 12
다른 한쪽의 직사각형 지단은 반으로 접어줍니다. 이때, 접힌 부분이 아닌 트인 쪽을 기준으로 끝부분에서 약 1cm 정도 남겨두고 칼집을 여러 개 넣어줍니다. 칼집은 촘촘하게 넣어줄수록 꽃 모양이 더 풍성해 보입니다.
Step 13
칼집을 낸 지단은 다시 돌돌 말아줍니다. 말면서 칼집 낸 부분이 바깥쪽으로 보이도록 하면 더욱 꽃잎 같은 모양이 됩니다.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스파게티 면이나 이쑤시개를 이용하여 가운데를 고정시켜주면 예쁜 꽃 모양 완성! 스파게티 면을 사용하면 요리 후에도 자연스럽게 풀어져서 좋습니다.
Step 14
방송에서 본 지효님의 꽃 지단과 제가 만든 지단을 비교해보니 약간 차이가 있었습니다. 1번 지단은 접어서 ‘트인 쪽에’ 칼집을 넣은 후 말았습니다. 2번 지단은 방송에서처럼 ‘접힌 부분에’ 칼집을 넣은 후 말았습니다. 꽃 지단을 세워 놓았을 때, 1번은 약간 처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2번은 꼿꼿하게 모양을 잘 유지했습니다. 실수로 만들어진 1번 모양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지 않나요? 두 가지 방법 모두 시도해보세요!
Step 15
지단을 부치고 남은 가장자리 자투리 부분은 먹기 좋은 마름모 모양으로 잘라줍니다. 이렇게 하면 꽃 모양 지단과 함께 마름모 모양 지단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고명이 준비됩니다. 떡국에 올릴 때 마름모 모양 지단을 듬성듬성 올려주면 더욱 풍성해 보입니다.
Step 16
‘나 혼자 산다’ 지효 꽃모양 계란지단 만드는 방법 비교입니다. 1번은 제가 실수로 만든, 접힌 면이 아닌 트인 쪽에 칼집을 넣어 만든 지단입니다. 2번은 방송에서처럼 접힌 면에 칼집을 넣어 만든 지단입니다. 1번은 세워 놓았을 때 약간 처지는 느낌이 있지만, 2번은 모양이 더 탄탄하게 유지됩니다. 하지만 1번 모양도 나름대로 자연스럽고 예쁜 것 같지 않나요? 실패해도 괜찮아요! 결과물은 모두 훌륭하답니다. (웃음)
Step 17
이렇게 정성껏 만든 소고기 볶음 고명과 아름다운 꽃 모양 계란 지단 고명이 준비되었습니다. 떡국에 이 고명들을 보기 좋게 올리고, 추가로 송송 썬 대파와 김 가루를 곁들이면, 맛은 물론이고 시각적으로도 훌륭한 떡국 한 그릇이 완성됩니다. 명절 분위기를 한껏 살려줄 멋진 떡국을 즐겨보세요!
Step 18
명절 떡국을 끓이실 때, 제가 소개해 드린 소고기 볶음 고명과 꽃 모양 계란 지단 고명을 준비해보세요. 맛과 비주얼 모두 만족스러운 떡국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정성 가득한 고명으로 더욱 특별하고 맛있는 설날 떡국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