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칼칼한 물메기탕 (물곰탕, 곰치국)
제철 맞은 신선한 물메기(물곰, 곰치)로 끓여낸, 현지의 투박하고 깊은 맛 그대로! 맑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물메기탕 레시피
겨울 제철을 맞은 부드럽고 담백한 물메기(물곰, 곰치)를 활용하여 끓인, 맑으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느껴지는 물메기탕입니다. 시원한 국물과 푸짐한 채소가 어우러져 속까지 따뜻하게 풀어주는 최고의 해장국이자 밥도둑입니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물메기탕 비법을 공개합니다.
재료- 물메기 1마리 (깨끗이 손질된 것)
- 다시마, 멸치, 황태 등 기본 채소 육수 1.5L
- 국간장 1큰술
- 굵은소금 1작은술 (또는 액젓, 기호에 따라 가감)
- 다진 마늘 1큰술
- 청주 1큰술 (선택 사항)
- 생강즙 1작은술 (선택 사항)
- 콩나물 1줌
- 무 1토막 (나박 썰기)
- 미나리 5~6대 (줄기만 사용, 4-5cm 길이로 썰기)
- 쑥갓 약간 (잎 부분만 준비)
- 대파 1대 (어슷 썰기)
- 청양고추 1개 (어슷 썰기)
- 홍고추 1개 (어슷 썰기)
- 고춧가루 1큰술 (선택 사항, 칼칼한 맛을 원할 경우)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깊고 시원한 국물 맛의 기본이 될 육수를 준비합니다. 냄비에 물을 붓고 멸치, 다시마, 말린 새우, 황태 머리, 파 뿌리 등을 넣어 10-15분간 끓여 건더기를 건져내 맑은 육수를 만들어 둡니다. (시판 육수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Step 2
냄비에 준비된 육수 1.5L를 붓고, 나박 썰어둔 무와 깨끗하게 씻은 콩나물을 넣어줍니다. 여기에 다진 마늘 1큰술과 국간장 1큰술을 넣고 중간 불에서 무가 투명해지고 콩나물이 익을 때까지 끓여줍니다.
Step 3
무가 부드럽게 익으면, 깨끗하게 손질된 물메기(또는 물곰, 곰치)를 넣어줍니다. 물메기는 살이 쉽게 부서지므로 조심스럽게 다뤄주세요. 비린 맛을 싫어하거나 깔끔한 국물 맛을 선호하신다면, 이 단계에서 생강즙 1작은술과 청주 1큰술을 함께 넣어주면 생선 특유의 잡내를 효과적으로 잡아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향긋함을 더해줄 미나리, 쑥갓, 어슷 썬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Step 4
마지막으로 국물의 간을 맞출 차례입니다. 굵은소금이나 액젓을 사용해 기호에 맞게 간을 조절해주세요. (소금은 1작은술부터 시작해 맛을 보며 추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국물이 끓어오를 때 냄비 가운데 생기는 거품은 걷어내야 맑고 깔끔한 국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얼큰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 1큰술을 추가하여 끓여주시면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모든 재료가 어우러져 맛있게 끓으면 완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