솥뚜껑 나물 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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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 혹은 평범한 날에 더욱 특별한 식사를 만들어 줄 솥뚜껑 나물 비빔밥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솥뚜껑의 뜨거운 열기로 밥을 눌려 누룽지를 만들고, 신선한 나물과 볶음 채소를 듬뿍 올려 비벼 먹는 맛은 일품이에요. 마치 산해진미를 맛보는 듯한 풍성함과 즐거움을 선사할 거예요. 솥뚜껑을 길들이는 과정부터 맛있는 비빔밥 완성까지, 차근차근 따라 해 보세요! 갓 지은 따뜻한 밥 위에 다채로운 나물과 고소한 계란 지단, 그리고 매콤달콤한 고추장을 얹어 솥뚜껑 위에서 지글지글 익혀 먹으면 그 맛이 정말 특별하답니다. 집에서도 근사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어요.
주재료- 토란대 나물 적당량 (손질된 것)
- 시래기 나물 적당량 (된장으로 양념된 것)
- 애호박 볶음 적당량
- 당근 볶음 적당량
- 취나물 무침 적당량
- 계란 지단 적당량
- 밥 2공기
조리 방법
Step 1
솥뚜껑을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약불에서 천천히 달궈줍니다. 솥뚜껑 전체에 식용유나 들기름을 꼼꼼하게 발라주세요. 솥뚜껑의 가장자리까지 기름이 잘 스며들도록 하여 예열하면, 음식이 눌어붙는 것을 방지하고 솥뚜껑을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솥뚜껑 길들이기’라고 하며, 처음 사용할 때나 세척 후에는 꼭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중성세제나 베이킹소다로 세척했다면, 센 불에 물기를 완전히 날린 후 기름칠을 하고 다시 불로 기름을 날려주면 눌어붙지 않는 팬 역할을 하게 됩니다.
Step 2
잘 길들여진 솥뚜껑 위에 따뜻한 밥을 얇게 펴서 깔아줍니다. 마치 돌솥비빔밥처럼 밥을 얇게 깔아주면, 나중에 솥뚜껑의 뜨거운 열기에 의해 바닥 부분이 맛있는 누룽지로 변하게 됩니다.
Step 3
별도로 준비한 애호박 볶음, 당근 볶음을 솥뚜껑에 보기 좋게 올려줍니다. 각 채소는 소금으로만 간을 하여 본연의 맛을 살려 볶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계란 지단은 소금 간을 살짝 한 계란물을 부쳐내어 도톰하게 익힌 후, 돌돌 말아 얇게 채 썰어 준비하면 됩니다.
Step 4
삶아서 된장으로 간간하게 양념한 시래기 나물과, 부드럽게 삶아 양념한 토란대 나물을 준비합니다. 나물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강하지 않게 양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5
신선한 취나물은 살짝 데쳐낸 후, 참기름, 다진 마늘, 소금으로만 가볍게 무쳐줍니다. 언니가 직접 무쳐준 취나물이라면 더욱 정성이 담긴 맛이겠죠? 이렇게 미리 준비된 나물들을 함께 곁들입니다.
Step 6
이제 솥뚜껑 위에 밥을 깔아 놓은 상태에서, 준비해둔 토란대 나물, 시래기 나물, 애호박 볶음, 당근 볶음, 취나물 무침, 그리고 계란 지단을 색깔별로 보기 좋게 둘러 담습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이 식욕을 돋우지만, 결국엔 모두 함께 비벼 먹을 거예요!
Step 7
솥뚜껑 한가운데나 가장자리에 고추장을 1큰술 정도 넣고, 참기름 1작은술을 둘러줍니다. 중불로 은근히 가열하여 고추장이 살짝 눌어붙으며 맛있는 냄새가 나도록 기다립니다.
Step 8
솥뚜껑 바닥에 밥이 살짝 눌어붙는 ‘지글지글’ 또는 ‘바삭바삭’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숟가락으로 모든 재료를 잘 섞어 비벼줍니다. 원하는 모양을 만들면서 비벼주면 더욱 재미있어요. 가스불은 중불을 유지하며 계속 켜 두세요. 사랑스러운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 보아도 좋겠죠?
Step 9
모든 재료가 잘 비벼졌으면, 마지막으로 고소함을 더해줄 김가루를 듬뿍 뿌려줍니다. 김가루를 뿌린 후에는 불을 꺼주세요.
Step 10
마지막으로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맛과 멋을 모두 갖춘 솥뚜껑 나물 비빔밥 완성입니다! 솥뚜껑의 따뜻함이 오랫동안 유지되어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따뜻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푸짐하고 건강한 나물 비빔밥으로 즐거운 식사 시간을 만끽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