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부추와 풍미 가득 돼지고기 볶음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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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를 활용해 근사한 한 끼를 완성해보세요! 남은 부추와 돼지고기 다짐육을 메인으로, 아삭한 양파, 부드러운 주키니, 그리고 매콤한 고추를 더해 푸짐하게 볶아낸 덮밥입니다. 중국 전통 간장인 노두유와 감칠맛 넘치는 굴소스, 설탕으로 황금 비율 간을 맞춰 깊고 풍부한 맛을 선사합니다. 노두유의 은은한 단맛과 굴소스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게 만드는 마법 같은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취향에 따라 계란 프라이를 곁들이거나, 소면과 함께 비벼 먹어도 훌륭한 별미가 된답니다.
주재료- 부추 1단 (약 1봉지 분량)
- 돼지고기 다짐육 800g
- 홍고추 1개
- 청양고추 2개
- 양파 1/2개
- 주키니 1/3개
- 대파 흰 부분 3큰술
조리 방법
Step 1
신선한 부추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뿌리 부분을 다듬어 주세요. 물기를 탈탈 털어 제거한 후 5-6cm 길이로 썰어 준비합니다. 부추 특유의 향이 잘 살아나도록 너무 오래 씻거나 물에 담가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Step 2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깨끗하게 씻은 후, 약 0.5cm 두께로 채 썰거나 다져서 준비합니다. 볶았을 때 식감이 살아있도록 너무 곱게 다지기보다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Step 3
홍고추와 청양고추는 씨를 제거하고 잘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면 청양고추의 양을 늘려주시고, 색감을 더하고 싶으시면 홍고추를 사용해주세요. (팁: 매운 맛을 줄이고 싶다면 고추씨를 완전히 제거해주세요.)
Step 4
주키니는 겉면을 깨끗하게 씻어 베이킹소다 등을 이용해 왁스 성분을 제거한 후, 씨 부분을 피해 반달 모양 또는 굵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주키니가 들어가면 채소의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더해주어 전체적인 맛의 조화를 높여줍니다.
Step 5
돼지고기 다짐육은 키친타월을 이용해 핏물을 가볍게 제거해주세요. 핏물을 제거하면 잡내가 줄어들어 더욱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6
넓은 팬을 중불로 달궈 식용유를 넉넉히 두른 후, 송송 썬 대파와 다진 마늘, 다진 생강을 넣고 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아 향긋한 기름을 만들어 줍니다. 여기에 미리 다져둔 홍고추와 청양고추를 넣고 함께 볶아주세요. (팁: 고추는 나중에 넣어도 되지만, 먼저 볶아주면 매콤한 향이 기름에 입혀져 풍미가 더욱 좋아집니다.)
Step 7
향이 충분히 올라오면 돼지고기 다짐육을 넣고 센 불에서 볶기 시작합니다. 다짐육이 뭉치지 않도록 주걱이나 국자를 이용해 틈틈이 저어가며 볶아주세요. 돼지고기 겉면이 회색빛으로 변할 때까지 충분히 볶아주시면 됩니다.
Step 8
돼지고기 표면이 익으면 소주(또는 청주) 1작은술을 넣고 잡내를 날려주며 볶아줍니다. 이어서 설탕 1큰술을 넣어 돼지고기의 감칠맛을 끌어올리고 잘 섞어가며 볶아주세요.
Step 9
설탕이 녹아 고기와 잘 어우러지면 노두유(중국 간장) 1큰술을 넣어줍니다. 노두유는 짠맛보다는 단맛과 깊은 풍미를 더해주는 역할을 하며, 볶음 요리에 불맛과 먹음직스러운 색감을 더해줍니다. 함께 볶아주어 향과 색을 입혀주세요.
Step 10
이제 준비해둔 채소 재료인 부추, 양파, 주키니를 모두 팬에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모든 재료가 비슷한 시간 안에 익는 편이므로 한 번에 넣어 볶아주면 편리합니다. 채소가 숨이 죽을 때까지 2~3분간 재빠르게 볶아주세요.
Step 11
마지막으로 굴소스 2큰술을 넣어 전체적인 간을 맞춰줍니다. 굴소스의 깊은 감칠맛이 재료들의 맛을 한층 끌어올려 줄 것입니다.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골고루 볶아주세요. (팁: 볶아진 채소에서 나온 수분으로도 충분히 촉촉하기 때문에 전분물을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덮밥이나 비빔국수 양념으로 잘 어울립니다.)
Step 12
볶음의 마지막 단계에서 후추 1작은술을 넣고 가볍게 섞어 향을 더해줍니다. 불을 끄기 전, 취향에 따라 참기름을 한 바퀴 둘러주면 고소한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참고: 저는 참기름을 생략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센 불에서 빠르게 진행하여 재료의 식감을 살리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3
덮밥으로 즐기기 위해 완성된 그릇에 따뜻한 밥을 보기 좋게 담아줍니다. 밥은 그릇의 절반 정도만 채워야 볶음 요리를 넉넉하게 올릴 공간이 생깁니다.
Step 14
덮밥 위에 올릴 계란 프라이를 준비합니다. 반숙으로 부쳐주면 노른자가 덮밥 소스와 어우러져 더욱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15
밥을 담은 그릇의 반대편, 넓은 공간에 먹음직스럽게 준비한 부추돼지고기볶음을 푸짐하게 담아냅니다.
Step 16
볶음 위에 노른자가 먹음직스럽게 익은 계란 프라이를 보기 좋게 올려 덮밥을 완성합니다. 추가적으로 부추돼지고기볶음을 살짝 곁들여 토핑처럼 장식해주면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별미 팁: 밥 대신 삶은 소면을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이 부추돼지고기볶음과 오이채를 듬뿍 올려 비벼 먹으면 색다른 부추돼지고기 비빔국수로도 즐길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