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잎과 함께 졸인 담백한 준치찜
여름 별미! 부드러운 호박잎과 쫄깃한 준치의 환상적인 조화, 준치조림 레시피
‘썩어도 준치’라는 속담처럼, 맛과 식감이 뛰어나지만 잔가시가 많아 손질이 조금은 번거로운 준치를 활용한 특별한 조림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잔가시가 억세지 않아 조심스럽게 발라 먹으면 오히려 부드럽게 즐길 수 있어요. 여름 제철 채소인 싱그러운 호박잎과 달콤한 감자, 양파를 듬뿍 넣어 준치와 함께 졸여내면, 생선살은 물론이고 채소에 밴 양념 맛이 일품입니다. 마치 호박잎 쌈처럼, 졸여진 호박잎으로 촉촉한 준치살을 감싸 양념에 푹 찍어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 폭 익은 감자와 양파, 그리고 부드러운 호박잎까지, 영양 가득한 여름철 별미로 손색이 없답니다. 이 레시피는 준치 외에 다른 생선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니, 언제든 맛있는 생선조림을 즐겨보세요.
주재료- 손질된 준치 3마리 (미리 비늘을 긁고 손질하여 냉동해 둔 것을 사용했습니다)
- 싱싱한 호박잎 7~10장
- 중간 크기 양파 1개
- 중간 크기 감자 1개
- 대파 1/2대
조리 방법
Step 1
미리 손질하여 냉동해 둔 준치는 찬물에 가볍게 헹궈 준비합니다. (신선한 준치를 사용할 경우, 비늘을 깨끗이 긁고 내장을 제거한 후 찬물에 씻어 준비해주세요.)
Step 2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큼직하게 썰어주세요. 감자 역시 껍질을 벗기고 양파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호박잎은 깨끗하게 씻어 준비하고, 청고추와 홍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씨를 제거한 후 준비합니다. (호박잎은 미리 살짝 데쳐 사용하거나, 신선한 상태 그대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Step 3
냄비 바닥에 큼직하게 썬 양파와 감자를 먼저 깔아줍니다. 그 위에 준비된 준치를 보기 좋게 올려주세요.
Step 4
준비된 양념 재료(양조간장, 설탕, 맛술, 고춧가루, 매실청, 다진 마늘, 다진 생강)를 모두 섞어 양념장을 만든 후, 준치 위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이어서 물 350ml를 냄비 가장자리로 조심스럽게 부어주세요.
Step 5
손질한 호박잎을 준치 위에 덮고, 뚜껑을 닫은 후 처음에는 센 불에서 끓여줍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줄이고 약 20분간 뚜껑을 덮은 채로 졸여줍니다. 조리 중간중간 뚜껑을 열어 숟가락으로 양념 국물을 준치와 호박잎에 끼얹어주면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썰어둔 고추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 완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