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여수 돌산 갓김치전
매콤하고 향긋한 갓김치전: 여수 돌산 갓김치로 특별하게 즐기는 방법
고향인 여수에서는 배추김치만큼이나 갓김치를 즐겨 먹습니다. 저희 집 냉장고에는 늘 갓김치가 구비되어 있을 정도로 밥상에 자주 오르죠. 지역마다 김치의 종류와 담그는 방식이 다른데, 타지에 사는 친구는 갓김치가 먹고 싶다고 할 정도로 매력적인 맛인데요. 매일 먹는 갓김치도 좋지만, 가끔은 색다른 방법으로 요리해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갓김치로 만들 수 있는 요리 중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바로 갓김치전이었습니다. 배추김치로 전을 만들어 먹는 것처럼, 향긋한 갓김치로도 맛있는 전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바로 실천에 옮겼습니다. 고민 없이 뚝딱 만든 갓김치전은 그 맛 또한 일품이었답니다. 지금 바로 여러분도 특별한 갓김치전을 만들어 보세요!
재료- 갓김치 4쪽 (약 150g)
- 부침가루 1컵 (약 100g)
- 물 2/3컵 (약 130ml)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갓김치를 준비합니다. 갓김치는 김치 특유의 향과 아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약 3cm 길이로 먹기 좋게 썰어주세요. 너무 잘게 썰면 식감이 덜할 수 있으니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2
볼에 썰어둔 갓김치와 부침가루 1컵, 그리고 물 2/3컵을 넣습니다. 갓김치의 양념이 이미 간이 되어 있으므로 부침가루와 물의 양을 조절하여 반죽의 농도를 맞춰주세요. 너무 묽지도, 너무 되직하지도 않은, 팬에 얇게 펴 발라질 정도의 농도가 좋습니다. 갓김치의 매콤함과 부침가루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맛있는 반죽이 완성됩니다.
Step 3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만들어둔 갓김치 반죽을 한국자 떠서 얇게 펴줍니다. 갓김치전은 얇게 부쳐야 속까지 잘 익고 식감이 바삭해서 더욱 맛있습니다. 중약불에서 한쪽 면이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어서 다른 쪽 면도 마찬가지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앞뒤로 바삭하게 익혀내면 향긋하고 매콤한 갓김치전이 완성됩니다. 따끈할 때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