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봄의 맛, 유채나물 묵나물 만들기
봄철 별미 유채나물을 말려 겨울까지 즐기는 묵나물 레시피
봄의 정취를 가득 담은 신선한 유채나물을 정성껏 말려 묵나물로 만들었습니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추운 겨울에도 향긋하고 맛있는 유채나물 요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향이 일품인 묵나물로 봄의 맛을 사계절 내내 느껴보세요.
재료
- 유채나물 200g (꽃 포함)
- 소금 1큰술 (또는 천일염 1큰술)
조리 방법
Step 1
향긋한 봄나물의 대명사, 유채나물을 이용해 겨울에도 맛볼 수 있는 묵나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특히 꽃이 피기 시작한 유채나물을 사용하면 더욱 향긋하고 보기에도 좋습니다. 유채나물은 흐르는 물에 2회 정도 살살 씻어 이물질을 제거해 주세요.
Step 2
유채나물의 여린 꽃잎은 쉽게 떨어질 수 있으니, 씻을 때나 다룰 때 부드럽게 다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꽃잎이 상하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Step 3
유채나물을 말리기 전에 한번 쪄서 준비할 거예요. 씻어둔 유채나물과 꽃을 김이 오르는 찜기 위에 골고루 펼쳐 올려주세요.
Step 4
찜솥에 물을 붓고 끓기 시작하면 채반을 올린 후, 5분간 쪄주세요. 너무 오래 찌면 유채나물이 물러져 식감이 떨어지니, 살짝 김이 올라오도록 수증기만 입힌다는 느낌으로 쪄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렇게 살짝 찌는 과정은 유채나물의 선명한 색감을 살리고, 나물로 조리했을 때 쫄깃한 식감을 더해줍니다.
Step 5
찐 유채나물은 넓은 채반에 겹치지 않게 널어 식혀줍니다. 열기가 사라지도록 완전히 펼쳐주세요.
Step 6
말리는 과정에서 간을 살짝 해주면 나중에 요리할 때도 간편하고, 유채나물의 색깔도 더욱 선명하게 유지됩니다. 저는 소금꽃(천일염) 1큰술을 준비하여 유채나물 전체에 골고루 버무려주었습니다. 만약 소금꽃이 없다면, 일반 소금을 아주 소량만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이제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약 5일간 천천히 말려주세요.
Step 7
나물이 어느 정도 마르면, 건조대나 트레이로 옮겨 뒤집어 가며 골고루 완전히 말려줍니다. 완전히 마른 묵나물은 밀폐 가능한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는 서늘하고 건조한 창고에 보관할 수도 있지만, 습기가 많은 날에는 눅눅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냉동실이나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Step 8
이렇게 맛있는 유채나물 묵나물이 완성되었습니다! 드실 때는 물에 잠시 불린 후 볶아서 나물로 드시거나, 계란찜에 꽃잎을 따서 장식처럼 올리면 더욱 예쁜 요리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향긋한 유채나물 묵나물로 다채로운 요리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