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방아잎 감자 된장찌개
집밥의 정석! 부산 사람들의 추억 소환, 향긋한 방아잎 감자 된장찌개 끓이는 법
여름철 별미, 방아잎을 넣어 자박하게 끓인 된장찌개는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특유의 향긋한 방아잎 향이 입맛을 돋우고, 푹 익은 감자와 함께 비벼 먹으면 더위도 잊게 하는 마성의 맛을 선사합니다. 텃밭에서 갓 따온 싱싱한 재료로 정성껏 끓여내 보세요.
재료- 감자 2개 (중간 크기)
- 양파 1/2개
- 표고버섯 3개
- 방아잎 1줌 (약 30g)
- 청양고추 2개
- 된장 3큰술
- 고춧가루 1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다시마 멸치 육수 3.5컵 (약 700ml)
조리 방법
Step 1
깨끗하게 씻은 감자 2개는 껍질을 벗기고, 씹기 좋은 한입 크기(약 2cm)로 깍둑썰기 해주세요. 너무 작으면 끓이면서 으깨질 수 있으니 적당한 크기가 좋습니다.
Step 2
양파 1/2개는 껍질을 벗기고, 감자와 비슷한 크기의 네모난 모양으로 썰어 준비합니다. 양파의 단맛이 국물에 잘 우러나올 거예요.
Step 3
향긋함의 주인공, 방아잎을 준비합니다. 텃밭에서 갓 따온 싱싱한 방아잎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흔들어 흙이나 이물질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깻잎과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방아잎 특유의 알싸하면서도 깊은 향은 요리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립니다. 손으로 한 줌 정도 넉넉하게 준비해주세요. 청양고추 2개는 꼭지를 제거하고 송송 썰어 매콤함을 더하고, 씻어둔 방아잎도 먹기 좋은 크기(약 2-3cm)로 큼직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Step 4
깊이가 있는 냄비에 썰어둔 감자와 양파를 먼저 넣고, 다진 마늘 1큰술을 함께 넣어주세요. 감자와 양파가 육수와 어우러지면서 국물의 깊은 맛을 낼 준비를 합니다.
Step 5
작은 크기의 표고버섯 3개는 깨끗하게 씻어 기둥 부분을 제거하고 얇게 채 썰어 넣어 향긋함을 더합니다. 이제 된장찌개의 핵심인 된장 3큰술과 고운 고춧가루 1큰술을 넣고, 준비해둔 다시마 멸치 육수 3.5컵(약 700ml)을 부어주세요. 모든 재료가 잠기도록 육수를 넉넉하게 붓고 센 불에 올려 끓이기 시작합니다.
Step 6
센 불에서 찌개가 팔팔 끓어오르면, 불을 중약불로 줄여주세요. 이렇게 은근하게 끓여야 감자가 부드럽게 익으면서도 으깨지지 않고, 된장의 구수한 맛이 국물에 충분히 우러납니다. 끓이는 동안 떠오르는 거품은 숟가락으로 깨끗하게 걷어내면 더욱 맑고 깔끔한 국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감자가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부드럽게 들어갈 때까지 충분히 끓여주세요.
Step 7
감자가 부드럽게 익었으면, 마지막으로 준비해둔 송송 썬 청양고추와 큼직하게 썬 방아잎을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방아잎은 오래 끓이면 향이 날아갈 수 있으니, 넣고 나서 1-2분 정도만 더 끓여주시면 특유의 향긋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맛을 보고 싱거우면 된장을 조금 더 추가하거나, 기호에 따라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이제 맛있는 방아잎 감자 된장찌개 완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