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밥도둑, 김무침 레시피 (묵은 김 활용)
불 없이 뚝딱! 묵은 김으로 만드는 최고의 밑반찬, 김무침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맛있는 김무침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간단한 양념장만 있으면 뚝딱 완성되는 최고의 밑반찬 요리예요. 밥상에 꼭 필요한 밑반찬이 있어야 든든한 한 끼가 되죠. 김무침은 다른 반찬에 비해 조리 과정이 매우 쉬워서 요리 초보인 ‘요린이’도 자신 있게 만들 수 있답니다. 오래된 김(묵은 김)을 활용해도 풍미가 살아있어 아주 맛있어요. 아이들도 좋아하는 김 요리니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 특히 쪽파를 함께 넣으면 향긋함이 배가 되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주요 재료
- 곱창 김 7장 (또는 김밥용 김)
- 진간장 2큰술
- 올리고당 1큰술 (또는 설탕)
- 쪽파 (또는 대파 약간)
- 참기름 1큰술
- 통깨 또는 깨소금 1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김을 구워줄 차례입니다. 마른 팬을 달구어 김을 올리고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김을 더 작게 부숴서 사용하고 싶다면, 팬에서 김을 구운 뒤 바로 잘게 부숴주셔도 좋습니다. 어떤 방법을 사용하시든 편하신 대로 김을 구워주세요. 개인적으로는 곱창김이 특유의 고소함과 바삭함이 살아있어 김무침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묵은 김을 활용하셔도 좋고, 흔히 사용하는 김밥용 김으로도 충분히 맛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조미김은 이미 간이 되어 있어 본연의 맛이 희석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2
김을 구운 후, 넓은 비닐팩에 김을 넣고 손으로 잘게 부숴주세요. 먹기 좋은 크기로 부수되, 너무 곱게 가루내기보다는 약간의 입자가 느껴지도록 부숴주는 것이 식감이 좋습니다. 김을 굽고 나면 발생하는 김가루 때문에 주변 청소가 번거로울 때가 많죠. 이럴 땐, 가스레인지 주변에 키친타월을 깔아두고 비닐팩 안에서 김을 부수면 조리대 주변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뒷정리까지 한결 수월해집니다.
Step 3
깨끗하게 씻은 쪽파는 약 1-2cm 길이로 먹기 좋게 잘라 준비해주세요. 큰 볼에 부숴둔 김을 담아주세요. 이때, 김가루가 날리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쪽파가 없다면, 비슷한 향을 내는 대파의 흰 부분을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더욱 특별한 풍미를 원한다면, 봄철 별미인 달래를 약간 넣어주면 향긋함이 더해져 더욱 맛있습니다.
Step 4
이제 맛있는 양념을 더할 차례입니다. 간장 2큰술, 올리고당 1큰술, 그리고 참기름 1큰술을 볼에 넣어주세요. 많은 분들이 설탕을 사용하시지만, 설탕은 잘 녹지 않아 간을 맞추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레시피에서는 단맛과 윤기를 더해줄 올리고당을 사용했습니다. 간장은 김의 양에 따라 조금씩 가감하며 자신의 입맛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을 보면서 조금씩 추가하는 방식으로 맞추는 것을 추천합니다.
Step 5
마지막으로, 통깨나 깨소금을 듬뿍 넣어주세요. 이제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손으로 조물조물 무쳐주시면 됩니다. 김가루는 매우 가볍기 때문에 무칠 때 주변이 다소 지저분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작을 크게 하기보다는, 볼 안에서 재료들이 서로 잘 섞이도록 살살 부드럽게 무쳐주시면 깔끔하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김무침을 밥과 함께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