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두릅 숙회와 쫄깃한 오징어 숙회
[봄 제철 나물] 부드러운 두릅 숙회와 쫄깃한 오징어 숙회, 새콤달콤 초장 곁들임
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향긋한 두릅을 가장 신선하고 맛있게 즐기는 방법, 바로 두릅 숙회입니다. 여기에 쫄깃한 식감의 오징어 숙회를 더해 풍성한 봄의 맛을 만끽해보세요. 초장과 함께 곁들이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재료- 신선한 참두릅 200g
- 싱싱한 오징어 1마리
- 굵은소금 1큰술 (데칠 때 사용)
- 초장 약간 (찍어 먹기 용)
조리 방법
Step 1
4월 중순, 향긋한 봄 내음 가득한 두릅은 부드러운 식감과 맛으로 숙회로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봄을 알리는 보물 같은 나물이죠.
Step 2
줄기가 통통하고 연한 두릅을 살짝 데쳐 숙회로 즐기면 아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입니다. 아직 솜털이 보송하고 가시가 여린 두릅은 바로 숙회로 먹기 좋답니다. 보통 두릅을 다듬고 데치지만, 저는 데친 후에 다듬는 방법을 추천해요. 이렇게 하면 두릅의 진액이나 거친 가시를 훨씬 쉽고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답니다.
Step 3
향긋한 두릅 숙회와 함께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오징어 숙회를 곁들여 보세요. 담백하고 부드러운 두릅과 쫄깃한 오징어의 조화는 맛의 밸런스를 잡아주며, 입안 가득 봄의 풍미를 선사합니다.
Step 4
넓은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끓기 시작하면 굵은소금 1큰술을 넣어주세요. 소금은 두릅의 비린 맛을 잡아주고 더욱 싱싱하게 데쳐지도록 도와줍니다.
Step 5
두릅을 가장 맛있게 즐기기 위한 데치기 기술! 두릅의 두꺼운 밑동 부분부터 냄비에 넣어 1분 정도 먼저 데쳐주세요. 이렇게 하면 두릅 전체가 균일하게 익으면서도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데치는 시간은 두릅의 굵기나 신선도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Step 6
밑동을 먼저 데친 후, 두릅 전체를 냄비에 담가 2분 정도 더 데쳐줍니다. 너무 오래 데치면 두릅이 흐물흐물해져 식감이 사라지니 주의하세요. 두릅의 굵기와 식감 선호도에 따라 데치는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일반적으로 두릅은 2~3분 내외로 데칩니다.)
Step 7
데친 두릅은 바로 찬물로 옮겨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궈주세요. 찬물에 헹구는 과정은 두릅의 색깔을 선명하게 유지하고 열기를 식혀 아삭한 식감을 살리는 데 도움을 줍니다.
Step 8
찬물에 헹군 두릅은 이제 손질할 차례입니다. 삶고 나서 손질하면 두릅의 겉껍질(전엽)을 훨씬 쉽고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어요. 뾰족한 부분이나 거친 껍질을 부드럽게 벗겨내고, 두릅에 남아 있는 물기를 손으로 살짝 짜주세요. 너무 세게 짜면 으깨질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Step 9
이제 오징어를 데칠 차례입니다. 끓는 물에 깨끗하게 손질한 오징어를 넣고 단 30~40초 정도만 아주 살짝 데쳐주세요. 오징어를 너무 오래 데치면 질겨지므로 짧은 시간 안에 조리하는 것이 쫄깃한 식감의 비결입니다.
Step 10
잘 데쳐진 오징어는 건져내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다리 부분과 몸통 부분을 먹기 편하게 잘라주면 됩니다.
Step 11
준비된 두릅 숙회와 썰어둔 오징어 숙회를 보기 좋게 접시에 함께 담아내면, 근사한 두릅&오징어 숙회 요리 완성입니다. 간단하지만 정성이 담긴, 봄의 맛을 대표하는 요리랍니다.
Step 12
부드럽고 향긋한 두릅과 쫄깃한 오징어의 절묘한 만남! 두릅은 역시 새콤달콤한 초장과의 조합이 최고입니다. 두릅과 오징어를 초장에 콕 찍어 한 입 가득 맛보면, 입안 가득 봄의 생기가 퍼지는 듯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Step 13
봄이 깊어가는 4월, 두릅을 맛보지 않고 지나칠 수는 없죠.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매력적인 두릅의 맛! 고기반찬 부럽지 않은 맛있는 두릅 숙회와 함께, 건강하고 즐거운 봄날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