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냉이 페스토 파스타
봄의 정취를 담은 향긋한 냉이 페스토 파스타 만들기
봄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향긋한 나물, 냉이로 만드는 특별한 파스타입니다. 신선한 냉이의 향긋함이 오일 파스타와 어우러져 입안 가득 봄의 풍미를 선사합니다. 간단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맛을 즐길 수 있어 특별한 날이나 브런치 메뉴로도 손색이 없답니다.
주재료- 신선한 냉이 한 줌 (약 50g)
- 스파게티면 70~80g (1인분 기준)
- 통마늘 7개
- 건고추 또는 페퍼론치노 3~4개
-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가루 1큰술
- 양파 1/2개
소스 및 양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6~7큰술
- 면수 (파스타 삶은 물) 1국자
- 굵은 소금 1꼬집 (간 맞추기용)
- 후추 약간 (톡톡)
냉이 데치기- 굵은 소금 1/3큰술 (데치는 물용)
스파게티면 삶기- 굵은 소금 1/3큰술 (삶는 물용)
- 올리브 오일 1큰술 (삶는 물에 첨가)
-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6~7큰술
- 면수 (파스타 삶은 물) 1국자
- 굵은 소금 1꼬집 (간 맞추기용)
- 후추 약간 (톡톡)
냉이 데치기- 굵은 소금 1/3큰술 (데치는 물용)
스파게티면 삶기- 굵은 소금 1/3큰술 (삶는 물용)
- 올리브 오일 1큰술 (삶는 물에 첨가)
- 굵은 소금 1/3큰술 (삶는 물용)
- 올리브 오일 1큰술 (삶는 물에 첨가)
조리 방법
Step 1
먼저 파스타의 주인공인 냉이를 깨끗하게 다듬어 줄 차례입니다. 시들거나 상한 잎사귀는 모두 떼어내고, 냉이 특유의 쌉싸름한 향을 좋게 해주는 잔뿌리는 칼등으로 살살 긁어내 깨끗하게 제거해주세요.
Step 2
냉이의 줄기와 잎이 만나는 부분, 그리고 뿌리 쪽에 흙이 묻어있기 쉬우니 칼끝으로 꼼꼼하게 긁어내 흙을 없애줍니다. 이 과정이 냉이를 더욱 깨끗하게 만들어 줍니다.
Step 3
이렇게 다듬고 나면 처음 냉이의 풍성했던 모습보다 크기가 줄어들지만, 더욱 깔끔하고 먹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냉이를 보니 벌써부터 요리할 맛이 나네요!
Step 4
손질이 끝난 냉이는 흐르는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궈 흙이나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냉이 줄기가 아직 어린 편이 아니라면, 손에 힘을 주어 잎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씻어내도 괜찮습니다. 물기가 흥건한 냉이는 요리의 맛을 해칠 수 있으니, 마지막에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
Step 5
이제 냉이를 살짝 데쳐줄 차례입니다.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강불로 끓여주세요.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비린 맛을 잡아주고 냉이의 색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줄 굵은 소금 1/3큰술을 넣어줍니다.
Step 6
준비된 끓는 소금물에 다듬어 놓은 냉이를 넣고 약 30초간만 빠르게 데쳐줍니다. 너무 오래 데치면 냉이의 아삭한 식감과 향이 날아가 버리니 짧은 시간에 데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7
데쳐낸 냉이는 즉시 찬물에 옮겨 담아 뜨거운 기운을 완전히 식혀줍니다. 이렇게 하면 냉이의 색깔이 더욱 선명해지고 아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찬물에서 건져낸 냉이는 두 손으로 물기를 최대한 꽉 짜서 준비합니다.
Step 8
물기를 꼭 짠 냉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너무 잘게 썰기보다는 파스타 면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2~3cm 길이로 썰어주면 좋습니다.
Step 9
냉이를 데쳤던 물을 버리지 마세요! 이 물에 스파게티면을 삶으면 면에 은은한 풍미가 더해집니다. 냄비에 물을 보충하고 올리브 오일 1큰술을 넣어 면이 서로 달라붙는 것을 방지한 후, 스파게티면을 넣고 약 7분간 알맞게 삶아줍니다. (봉지에 적힌 조리 시간을 참고하되, ‘알 단테’ 식감을 위해 1분 정도 짧게 삶는 것을 추천합니다.)
Step 10
알맞게 삶아진 스파게티면은 찬물에 헹구지 마세요. 면 표면의 전분이 씻겨나가 소스가 잘 배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삶아진 면은 건져내어 바로 볼에 담아 올리브 오일을 살짝 버무려두면 면이 불거나 엉겨 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Step 11
양파는 곱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얇게 썰어야 볶을 때 빠르게 익고 단맛이 잘 우러나옵니다.
Step 12
통마늘은 칼로 납작하게 썰어 편마늘 형태로 준비합니다. 마늘을 편으로 썰면 기름에 볶았을 때 향이 훨씬 풍부하게 퍼집니다.
Step 13
넓은 팬을 중불로 달군 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넉넉하게 둘러줍니다. 오일 파스타는 오일의 양이 맛을 좌우하니 충분히 넣어주세요.
Step 14
팬에 편마늘과 채 썬 양파를 넣고 타지 않도록 주의하며 타기 시작할 때까지 볶아줍니다. 양파가 투명해지고 달큰한 향이 올라올 때까지 충분히 볶아주세요.
Step 15
마늘이 은은한 노릇한 빛깔을 띠며 향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준비한 페퍼론치노(또는 건고추)를 넣고 함께 볶아 매콤한 풍미를 더해줍니다. 마늘이 타지 않도록 불 조절에 유의해주세요.
Step 16
이제 준비된 냉이를 팬에 넣고 마늘, 양파와 함께 가볍게 볶아줍니다. 냉이 특유의 신선한 향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니, 오래 볶기보다는 재료들이 어우러지도록 1분 정도만 볶아주세요.
Step 17
파스타 삶았던 면수를 1국자 떠서 팬에 부어줍니다. 면수는 파스타 소스의 농도를 맞춰주고 면과 재료들이 잘 섞이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Step 18
면수와 함께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팬을 가볍게 흔들거나 주걱으로 뒤적이며 1분 정도 더 볶아줍니다. 이 과정에서 재료들의 맛이 서로 어우러지게 됩니다.
Step 19
미리 삶아 소스에 버무려둔 스파게티면을 팬에 넣고, 소스가 면에 골고루 배도록 잘 섞어줍니다. 면을 팬 안에서 소스와 함께 볶아주면 더욱 맛있습니다.
Step 20
마지막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굵은 소금 1꼬집과 후추를 톡톡 뿌려 전체적인 맛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냉이 자체의 염도나 파스타 삶았던 물의 염도를 고려하여 소금 양은 조절해주세요.
Step 21
풍미를 더하기 위해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가루 1큰술을 넣고 다시 한번 잘 섞어줍니다. 치즈가 녹으면서 소스가 더욱 부드럽고 고소해집니다.
Step 22
모든 재료가 소스와 면에 잘 어우러지도록 한 번 더 가볍게 섞어주면 맛있는 냉이 파스타 완성입니다. 뭉치는 곳 없이 고르게 섞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Step 23
완성된 냉이 파스타를 예쁜 그릇에 보기 좋게 담아냅니다. 취향에 따라 파르미지아노 치즈 가루를 살짝 더 뿌려주면 더욱 근사한 비주얼과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향긋한 냉이의 풍미가 가득한, 봄이 느껴지는 특별한 파스타를 맛보세요. 혹시 냉이가 없을 때는 향긋한 참나물이나 두릅을 활용해도 아주 맛있답니다.
Step 24
냉이의 향긋함과 파스타의 부드러움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한 그릇 순식간에 비우게 될 거예요. 평소 된장찌개에만 넣어 먹던 냉이를 이렇게 파스타로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색다른 방법으로 봄나물을 만끽하며 봄의 기운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