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파 계란말이: 조금 서툴러도 괜찮아요!
햄파 계란말이: 삐뚤빼뚤해도 맛있는 초간단 레시피
요리에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이, 계란말이도 마찬가지예요. 처음에는 모양이 예쁘지 않다고 실패했다고 속상해하지 마세요. 마지막까지 정성을 담아 예쁘게 플레이팅하면, 그럴듯한 요리가 완성될 거예요! 햄과 파의 짭짤한 맛과 향긋함이 어우러진 맛있는 계란말이, 함께 만들어 볼까요?
재료- 신선한 계란 3개
- 부드러운 우유 3큰술
- 비린내 잡아주는 맛술 1작은술
- 감칠맛 더하는 새우젓 국물 2작은술 (또는 소금 약간)
- 짭짤한 스팸 (또는 햄) 1/3캔 분량, 작게 깍둑썰기
- 향긋한 대파 (또는 쪽파) 1/4대 분량, 송송 썰기
- 식용유 약간 (팬 코팅용)
- 달콤한 케첩 (선택 사항, 곁들임용)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넓은 볼에 계란 3개를 깨뜨려 넣고 거품기로 부드럽게 풀어주세요. 비린내를 제거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더해줄 우유 3큰술과 맛술 1작은술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새우젓 국물 2작은술로 간을 맞춰주세요. 새우젓이 없다면 소금 약간으로 간해도 좋습니다. 이렇게 계란물을 미리 준비해두세요.
Step 2
이제 계란말이를 말아줄 차례예요. 중약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얇게 둘러 코팅해주세요. 계란물이 팬 바닥에 고르게 퍼지도록 계란물의 1/4 또는 1/3 정도를 붓고 팬을 기울여 얇게 펴줍니다. 약 20~30초 정도 익혀 계란물이 윗면이 살짝 덜 익은 상태일 때 다음 재료를 넣을 준비를 합니다.
Step 3
미리 준비해둔 깍둑썰기한 스팸(햄)과 송송 썬 파를 계란물 위에 보기 좋게 올려주세요. 이때 파를 넉넉히 넣으면 색감도 예쁘고 맛도 더 풍부해지니, 다음번엔 꼭 파를 더 많이 넣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이제 계란물을 살살 말아주기 시작합니다. 팬을 살짝 기울여가며 한쪽 끝부터 돌돌 말아주세요.
Step 4
계란을 한 번 말고, 말아진 계란을 팬 위쪽으로 살짝 끌어당겨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그 빈 공간에 다시 남은 계란물을 1/4~1/3 정도 부어주세요. 이때 계란말이가 살짝 찢어지더라도 괜찮아요! 걱정 마세요. 우리에겐 아직 맛있는 계란물이 넉넉히 남아있으니까요. 찢어진 틈 사이로 계란물이 흘러 들어가 훌륭하게 메워줄 거예요.
Step 5
이 과정을 반복합니다. 계란물을 붓고, 말아주고, 다시 끌어당겨 계란물을 붓고, 또 말아주는 과정을 서너 차례 반복해주세요. 모든 계란물을 다 사용해 도톰하게 말아졌다면, 불을 끄고 마지막으로 모양을 잡아줍니다. 뒤집개를 이용해 계란말이의 옆면, 윗면, 아랫면을 부드럽게 눌러주면서 속까지 골고루 익고 탄탄한 모양이 되도록 만들어 주세요.
Step 6
완성된 계란말이를 팬에서 꺼내 한 김 식혀주세요. 따뜻할 때 썰면 부서질 수 있으니, 한 김 식힌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면 됩니다. 썰어낼 때 보이는 계란말이 속의 핑크빛 햄과 초록빛 파가 ‘이 계란말이는 아직 실패가 아니야!’라고 말해주는 듯하죠? 이대로도 충분히 맛있지만, 좀 더 특별하게 즐기고 싶다면 다음 단계를 따라 해보세요.
Step 7
마지막으로, 조금은 과감한 플레이팅으로 계란말이에 힘을 실어주세요! 접시에 예쁘게 담고, 취향에 따라 케첩을 곁들여내면 보기에도 좋고 맛도 훌륭한 햄파 계란말이 완성입니다. 서툴러도 괜찮아요, 정성껏 만든 요리는 언제나 맛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