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고명 잔치국수
진한 멸치다시마 육수와 다채로운 고명이 어우러진 특별한 잔치국수 레시피
면보다 풍성한 고명이 돋보이는, 잔치국수의 깊고 시원한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레시피입니다. 집에서도 특별한 날처럼 푸짐하게 만들어 보세요.
국수 재료- 소면 350g (약 3인분)
- 호박 1/3개
- 당근 1/2개
- 양파 1/2개
- 달걀 2개
- 소고기 (불고기용 또는 자투리) 약간
- 부추 한 줌
- 멸치 다시마 육수 6컵 (약 1.2L)
- 국물용 액젓 1큰술 (멸치 액젓)
- 미림 또는 맛술 1큰술 (육수 비린내 제거용)
고명 및 양념 재료- 국간장 2큰술 (간 맞추기용)
- 진간장 1큰술
- 물 2큰술
- 고춧가루 2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다진 파 2큰술
- 다진 청양고추 2개 (선택 사항)
- 참기름 1큰술
- 통깨 1/2큰술
- 국간장 2큰술 (간 맞추기용)
- 진간장 1큰술
- 물 2큰술
- 고춧가루 2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다진 파 2큰술
- 다진 청양고추 2개 (선택 사항)
- 참기름 1큰술
- 통깨 1/2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잔치국수의 맛을 좌우할 육수를 준비합니다. 냄비에 물 6컵을 붓고 국물용 멸치, 다시마, 건새우(선택 사항), 대파 흰 부분, 양파 껍질 등을 넣어 센 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여 15~20분간 진하게 우려내세요. 육수가 완성되면 멸치와 다시마 등을 건져내고, 액젓 1큰술과 맛술 1큰술을 넣어 멸치 특유의 비린 맛을 잡아줍니다. 육수는 완전히 식혀둡니다.
Step 2
고명으로 올릴 달걀 지단을 만듭니다. 달걀 2개를 황백으로 분리해주세요. 노른자만 따로 떼어내어 체에 한번 걸러주면 더욱 부드러운 지단을 만들 수 있습니다.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약불에서 달걀 노른자를 얇게 부쳐낸 후, 한 김 식혀 곱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Step 3
이어서 달걀 흰자도 같은 방법으로 팬에 얇게 부쳐줍니다. 흰자 역시 한 김 식힌 후, 노른자 지단과 마찬가지로 곱게 채 썰어 준비하여 고명으로 사용할 달걀 지단 준비를 마칩니다.
Step 4
채 썬 양파는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약불에서 볶아줍니다. 이때 맛소금을 아주 살짝 뿌려주면 양파의 단맛이 더욱 살아나고 간도 적절히 맞출 수 있습니다. 양파가 투명해지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볶아주세요.
Step 5
호박은 반달 모양으로 얇게 썰거나, 양파처럼 채 썰어 준비합니다.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약불에서 볶는데, 이때도 맛소금을 약간 넣어 간을 맞춰가며 볶아줍니다. 호박이 너무 물러지지 않도록 살짝만 볶아 아삭한 식감을 살리는 것이 좋습니다.
Step 6
당근도 호박과 비슷한 두께로 곱게 채 썰어줍니다.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역시 소금 간을 하여 볶아줍니다. 당근은 익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리므로, 다른 고명 채소보다 약간 먼저 볶아도 좋습니다. 선명한 색감이 고명으로 올라갔을 때 보기에도 예쁩니다.
Step 7
육수를 낼 때 사용했던 다시마는 건져내어 깨끗하게 헹군 후, 물기를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곱게 채 썰어 줍니다. 이 다시마 채 역시 잔치국수의 독특한 풍미를 더하는 고명이 됩니다.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입니다.
Step 8
소고기 고명은 불고기용이나 얇게 썬 소고기를 준비해 잘게 썰어 사용합니다. 만약 따로 준비된 소고기가 없다면, 간 소고기(다진 소고기)에 진간장 약간, 설탕 약간, 후추 가루 약간, 참기름 약간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린 후 팬에 볶아 사용해도 맛있습니다. 고기가 타지 않도록 주의하며 볶아주세요.
Step 9
국수를 삶을 때 함께 넣어주면 향긋함을 더해줄 부추는 깨끗이 씻어 3~4cm 길이로 썰어 준비합니다. 부추는 마지막에 살짝만 익혀 사용할 것이므로, 신선한 상태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0
지금까지 준비한 달걀 황백지단, 채 썬 당근, 호박, 양파, 채 썬 다시마, 볶은 소고기까지, 이렇게 풍성한 고명들이 잔치국수의 화려함을 더해줄 준비를 마쳤습니다. 고명은 취향에 따라 준비하셔도 좋으며, 반드시 모든 재료를 다 넣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냉장고 사정에 맞게, 또는 좋아하는 재료 위주로 준비해 보세요.
Step 11
잔치국수 양념장에 들어갈 대파는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특히 파의 뿌리 쪽 부분은 향이 강해 양념장의 맛을 깊게 해줍니다.
Step 12
매콤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청양고추 2개를 아주 잘게 다져줍니다. 청양고추는 잔치국수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개운한 맛을 더해주지만, 매운 것을 즐기지 않으신다면 생략하셔도 좋습니다.
Step 13
분량의 양념 재료(진간장 1큰술, 물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2큰술, 다진 청양고추, 참기름 1큰술, 통깨 1/2큰술)를 작은 볼에 모두 넣고 숟가락으로 골고루 잘 섞어 잔치국수 양념장을 완성합니다. 양념은 미리 만들어 두면 편리합니다.
Step 14
이제 국수를 삶을 차례입니다. 넉넉한 끓는 물에 소면 350g(약 3인분)을 넣고 삶기 시작합니다. 면이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저어주며 삶아주세요. 국수가 거의 다 익어갈 때쯤, 미리 썰어둔 부추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 후 바로 불을 꺼줍니다. 부추는 너무 오래 익히면 식감이 물러지니 주의하세요.
Step 15
삶아진 소면은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찬물에 여러 번 헹궈 전분기를 깨끗하게 제거해줍니다. 이렇게 하면 면이 더욱 탱글탱글해지고 불지 않아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그릇에 담습니다.
Step 16
준비한 소면을 국수 그릇에 보기 좋게 담아냅니다. 면의 양은 1인분 기준으로 조절하시면 됩니다.
Step 17
그 위에 정성껏 준비한 다양한 고명들을 보기 좋게 올려줍니다. 색색의 고명이 어우러져 먹음직스러운 잔치국수의 비주얼을 완성합니다.
Step 18
마지막으로, 미리 끓여 식혀둔 차가운 육수를 고명 위로 살살 부어줍니다. 육수가 면과 고명 사이로 스며들도록 조심스럽게 부어주세요.
Step 19
고명이 풍성하게 올라간 맛있는 잔치국수가 완성되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푸짐한 한 그릇입니다.
Step 20
따뜻한 날에는 시원하게, 추운 날에는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잔치국수. 기호에 따라 감자채전이나 새콤하게 맛든 열무김치 등을 곁들여 풍성한 식사를 완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