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으로 만드는 쫀득한 전통 디저트, 양갱병
한국 전통과자 양갱병: 팥 본연의 맛과 쫄깃한 식감을 살린 특별한 레시피
한국 전통 디저트인 양갱병을 집에서 손쉽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팥의 깊은 풍미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며, 떡이나 한과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특히 추천하는 달콤한 간식입니다. 책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양갱병 레시피로, 팥을 삶고 내려 부드러운 속을 만들고, 은은한 단맛의 시럽과 쫀득한 식감을 더해 완성하는 과정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양갱병 만들기 재료- 팥 300g
- 설탕 200g
- 물 200g
- 밀가루 75g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양갱병의 달콤함을 결정할 시럽을 만들 거예요. 설탕 200g과 물 200g을 1:1 비율로 냄비에 넣고 약불에서 천천히 저어주세요. 설탕이 녹기 시작하면 이때부터는 젓지 않고, 물이 졸아들 때까지 은근하게 끓여 시럽을 만들어 줍니다. 시럽을 젓게 되면 설탕 결정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2
시럽이 만들어지는 동안 팥을 준비할게요. 팥 300g을 깨끗하게 씻어 넉넉한 물을 붓고 푹 삶아주세요. 양갱병은 팥을 쪄서 만드는 팥 양갱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울 거예요. 팥이 부드럽게 퍼질 때까지 충분히 삶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3
삶은 팥을 곱게 내리는 과정이 양갱병 만들기의 핵심이자 가장 공이 들어가는 부분이에요. 삶은 팥을 체에 밭쳐 숟가락 등으로 부드럽게 으깨면서 팥의 부드러운 속 부분만 걸러내 주세요. 약 15분 정도 집중해서 작업하면 고운 팥앙금을 얻을 수 있습니다.
Step 4
체에 내린 팥의 껍질은 분리하고, 부드럽고 고운 팥 속 부분만 모아둡니다. 이 팥 앙금 자체만으로도 이미 맛이 훌륭하며,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입니다. 그대로 맛보아도 맛있을 정도예요.
Step 5
준비한 팥 앙금에 밀가루 75g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그다음, 앞서 만들어 둔 시럽을 4스푼 정도 넣고 반죽이 쫀득하게 잘 뭉쳐질 때까지 잘 치대어 줍니다. 반죽을 손으로 뭉쳤을 때 끈기 있게 잘 뭉쳐지면 양갱병의 기본 반죽이 완성된 것입니다. 양갱병을 담을 틀이 있다면 틀에 넣어 모양을 잡고, 없다면 종이호일을 깐 종지나 작은 용기에 담아 모양을 잡아주어도 좋습니다.
Step 6
모양을 낸 팥 반죽을 찜기에 넣고 김이 오르면 쪄 줍니다. 찜기에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중간중간 확인하며 쪄주세요.
Step 7
총 20분간 쪄주고, 불을 끈 후 5분간 뜸을 들여주면 맛있는 전통과자 양갱병이 완성됩니다! 갓 쪄낸 양갱병 위에 남은 시럽을 취향에 맞게 올리고, 옥설탕 대신 팜 슈가로 장식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주세요. 옥설탕이 있다면 더욱 전통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습니다.
Step 8
본 레시피에서는 옥설탕이 없어 팜 슈가로 장식했지만, 옥설탕이 있다면 전통적인 멋을 더할 수 있습니다. 옥설탕이나 팜 슈가가 없다면, 고소한 맛을 더해줄 견과류(호두, 잣 등)를 잘게 다져 올려 장식해도 아주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응용해보세요.
Step 9
참고로, 양갱병을 담을 때 대나무 잎이나 대나무 속을 함께 사용하면 양갱병이 쉬는 것을 늦춰주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보관 팁까지 활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