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글탱글 맛있는 굴전
쫄깃한 식감과 바다의 풍미를 살린 굴전 만들기
여행 중 맛본 잊을 수 없는 굴전의 맛을 재현하고 싶으신가요? 오늘은 신선한 굴과 다채로운 채소를 곁들여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탱글탱글 굴전’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굴은 풍부한 영양과 깊은 바다의 맛으로 사랑받는 식재료입니다. 특히 레몬즙이나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을 곁들이면 굴의 영양소가 더욱 잘 흡수된다고 하니, 초고추장이나 초간장에 레몬즙을 살짝 더해 곁들여 보세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굴전으로 특별한 별미를 즐겨보세요!
굴전 재료- 신선한 굴 200g
- 쪽파 2큰술 (송송 썬 것)
- 양파 1큰술 (곱게 다진 것)
- 당근 1큰술 (곱게 다진 것)
- 청양고추 1/2큰술 (송송 썬 것, 선택 사항)
- 홍고추 1/2큰술 (송송 썬 것, 선택 사항)
- 부침가루 3큰술
- 다진 마늘 또는 마늘즙 1작은술
- 식용유 적당량 (전 부칠 때 사용)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고추는 송송 썰어 준비하고, 당근과 양파는 굴의 크기와 비슷하게 작게 다져주세요. 이렇게 채소를 굴 크기와 비슷하게 썰어야 전을 부쳤을 때 굴과 채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더욱 맛있답니다.
Step 2
신선한 굴은 찬물에 식초를 한두 방울 떨어뜨린 후, 1~2회만 살살 헹궈주세요. 굴은 너무 오래 씻거나 세게 씻으면 고유의 풍미와 영양소가 손실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Step 3
굴에는 수분이 많아 잘못하면 전의 식감이 물러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끓는 물에 굴을 넣고 딱 10초만 아주 짧게 데쳐주세요. 데친 후에는 즉시 찬물에 헹궈 열기를 식힌 뒤,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빼주면 굴 본연의 탱글탱글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Step 4
물기를 제거한 데친 굴은 볼에 담아주세요. 여기에 미리 썰어둔 양파, 당근, 청양고추, 홍고추, 쪽파와 부침가루 3큰술을 넣습니다. 굴 자체에 어느 정도 간이 되어 있어 별도로 소금 간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Step 5
다른 작은 볼에 계란을 곱게 풀어주세요. 여기에 다진 마늘이나 마늘즙 1작은술을 넣으면 굴의 비린 맛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고, 전반적인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Step 6
굴과 채소, 부침가루가 담긴 볼에 마늘을 넣은 계란물을 붓고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가볍게 저어줍니다. 재료들이 서로 엉기도록 골고루 섞어주세요.
Step 7
이제 전을 부칠 차례입니다. 팬을 중약불로 2~3분 정도 충분히 예열한 후, 굴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 넣어 동그란 모양의 굴전을 만들어 주세요. 원하는 크기로 자유롭게 모양을 낼 수 있습니다.
Step 8
전이 노릇하게 익기 시작하면 약 30초 후에 뒤집어 주세요. 반대편도 마찬가지로 30초 정도 익힌 후, 다시 한번 뒤집어 15초 정도 더 구워내면 됩니다. (예열 후 15초 굽기 -> 뒤집고 30초 굽기 -> 다시 뒤집어 15초 굽기) 총 1분 내외로 짧게 구워야 굴의 부드러움과 탱글함을 살릴 수 있습니다.
Step 9
팁: 굴만 넣어 부치는 방법도 좋지만, 이렇게 채소를 소량 곁들이면 다채로운 식감과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채소는 전체 재료의 20% 정도만 넣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를 너무 많이 넣으면 굴의 맛보다는 야채전처럼 느껴질 수 있으니 양 조절에 유의하세요. 이렇게 10초만 데쳐낸 탱글탱글한 굴전은 새콤달콤한 초간장에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