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칼한 어묵라면
간단하게 끓여 즐기는 매콤한 어묵라면 한 끼
평범한 라면도 다양한 재료를 추가하면 훨씬 풍성하고 맛있는 한 끼 식사로 변신할 수 있어요! 특히 어묵과 떡을 넣어 끓이면 쫄깃한 식감과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특별한 라면이 완성됩니다. ^^
주요 재료- 라면 2봉지
- 사각 어묵 2장
- 떡국 떡 1/3 대접 분량
- 다진 마늘 1 큰술
- 신선한 달걀 2개
- 대파 1대
- 고운 고춧가루 1 큰술
- 후추 약간
- 매콤한 청양고추 2개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사각 어묵 2장을 먹기 좋은 크기(삼각형 또는 사각형)로 썰어 준비합니다. 대파 1대는 깨끗이 씻어 5cm 길이로 어슷 썰고, 청양고추 2개도 비슷한 두께로 어슷 썰어 매콤한 맛을 더할 준비를 합니다.
Step 2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던 떡국 떡은 1/3 대접 분량만큼 꺼내 찬물에 가볍게 헹궈주세요. 떡이 서로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고 불필요한 전분기를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만약 떡이 없다면 생략해도 괜찮습니다.
Step 3
냄비에 라면 2봉지에 해당하는 물의 양(봉지 뒷면 권장량 참고)을 붓고 강한 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Step 4
물의 온도가 올라가면 면만 먼저 넣어 끓이는데, 이 과정에서 라면 특유의 유탕면에서 나오는 기름 성분이 물 위에 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국물 맛을 다소 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5
면이 어느 정도 익었으면, 끓는 물에서 면을 건져내 체에 밭칩니다. 흐르는 차가운 물에 면을 부드럽게 헹궈주세요. 이렇게 하면 면 표면의 기름기와 전분기를 제거하여 더 깔끔하고 개운한 국물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면 데치기’라고 합니다.
Step 6
깨끗해진 냄비에 라면 2봉지 분량의 물을 다시 붓고, 헹궈둔 떡국 떡을 넣어 함께 끓여줍니다. 떡이 말랑말랑해질 때까지 끓여주세요.
Step 7
물이 팔팔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다진 마늘 1 큰술을 넣어 국물에 풍미를 더합니다. 마늘의 알싸한 향이 라면 국물과 잘 어우러져 깊은 맛을 냅니다.
Step 8
국물이 다시 끓어오르면, 라면 봉지에 동봉된 분말 스프와 건더기 스프(후레이크)를 모두 넣어 라면 본연의 맛을 살려줍니다.
Step 9
스프를 넣고 국물이 끓으면, 앞서 데쳐서 헹궈둔 라면 사리, 썰어둔 어묵, 대파, 그리고 청양고추를 모두 냄비에 넣고 함께 끓입니다. 어묵에서 우러나오는 감칠맛과 채소의 신선한 향이 국물에 배어듭니다.
Step 10
저는 노른자가 반숙 상태로 부드럽게 퍼지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라면과 건더기가 끓고 있을 때 국물 가장자리가 끓기 시작하면 달걀 2개를 조심스럽게 깨뜨려 넣어줍니다. 달걀 흰자는 익고 노른자는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익혀주세요. 취향에 따라 완숙을 선호하시면 더 오래 끓이셔도 좋습니다.
Step 11
라면 면을 한번 데쳐냈기 때문에 오랜 시간 끓일 필요가 없습니다. 국물이 다시 한번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고운 고춧가루 1 큰술을 넣어 칼칼함을 더하고, 후추 약간을 넣어 향을 살려줍니다. 마지막으로 불을 끄면 맛있는 어묵라면이 완성됩니다!
Step 12
면을 데쳐내서 쫄깃한 식감은 일반 라면보다 덜할 수 있지만, 대신 기름기를 제거하여 훨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라면입니다. 라면 기름을 한번 걷어내고 먹으면 속이 부대끼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어요. 중간중간 쫄깃한 떡을 건져 먹는 재미도 쏠쏠하며, 라면과 어묵을 함께 호로록 먹는 맛도 일품입니다. 만약 어묵의 풍미가 라면 맛을 살짝 느끼하게 한다 싶을 때는, 매콤한 청양고추를 쏙쏙 골라 먹으면 개운하게 입맛을 돋울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재료들의 조화로 더욱 풍성한 한 끼를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