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칼한 매력! 황태감자국
얼큰하고 시원한 황태감자국, 청양고추로 매콤함을 더했어요!
토요일에 찍어둔 사진으로 후다닥 레시피를 공유해 드릴게요. 오늘은 특별히 요리나 외출 없이 집에서 보냈는데도 하루가 정말 빠르게 지나갔어요. 얼마 전 소파를 새로 들였더니 집안 곳곳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기면서, 자꾸만 집안일이 늘어나네요. ^^;; 주방 수납장도 대대적으로 정리해야 하는데, 생각만 하고 막상 시작하려니 자꾸 미루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해 드릴 메뉴는 바로 청양고추를 넣어 칼칼하게 끓인 황태감자국이에요. 겨울에는 종종 끓여 먹곤 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끓여 먹었더니 그 맛이 일품이더라고요! 따뜻한 밥을 말아서 한 그릇 뚝딱 비우기 딱 좋았답니다.
재료- 감자 2개
- 황태채 40g
- 양파 1/2개
- 청양고추 1개
- 홍고추 1/2개
- 실파 2뿌리
- 달걀 1개
- 들기름 2큰술
- 다진 마늘 1/2큰술
- 새우젓 1/2작은술
- 국간장 1큰술
- 소금 약간
- 물 적당량
조리 방법
Step 1
먼저 황태감자국에 들어갈 황태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가위로 잘라주세요. 그런 다음, 찬물에 잠시 담가 부드럽게 불려주면 국물이 더욱 시원하고 담백해집니다. 너무 오래 불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Step 2
이 레시피에 사용되는 감자는 전분기가 적은 편이라 따로 물에 담가 전분을 빼내지 않아도 괜찮아요. 바로 손질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한입 크기로 썰어 준비해주세요.
Step 3
국물 맛의 풍미를 더해줄 부재료들도 손질해 주세요. 양파는 채 썰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어슷 썰어 준비합니다. 실파는 송송 썰어주시면 됩니다.
Step 4
이제 국물 맛의 베이스를 만들 차례예요. 냄비에 들기름 2큰술을 두르고 중약불로 달궈주세요. 불린 황태채를 넣고 타지 않도록 주의하며 달달 볶아줍니다.
Step 5
황태채가 들기름에 볶아지면서 꼬들꼬들하고 고소한 풍미가 살아나면, 이제 볶았던 황태에 물을 적당량 부어줍니다. 국물 양은 취향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Step 6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준비해둔 감자와 채 썬 양파, 그리고 다진 마늘을 넣어주세요. 감자가 투명해지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푹 끓여주시면 됩니다.
Step 7
국물의 간을 맞춰볼게요. 새우젓은 감칠맛을 더해주지만, 특유의 향을 싫어하는 분들을 위해 조금만 넣었어요. 새우젓 1/2작은술을 넣고, 국간장 1큰술을 추가합니다. 마지막 간은 소금으로 취향에 맞게 조절해주세요. 싱겁다면 소금을 조금 더 넣어주세요.
Step 8
이제 국물에 칼칼한 맛과 색감을 더해줄 청양고추와 홍고추, 그리고 실파를 넣어줍니다. 고추가 들어가니 국물이 훨씬 개운하고 얼큰해지는 것이 느껴지실 거예요.
Step 9
마지막으로, 황태감자국이 거의 완성될 무렵, 달걀 1개를 잘 풀어 준비해주세요. 불을 끈 상태에서 풀어놓은 달걀물을 냄비 가장자리를 따라 빙 둘러가며 부어주세요. 젓지 않고 그대로 두면 예쁜 달걀 꽃이 피어나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