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엄마 손맛! 부드러운 가지나물 무침 레시피
어릴 적 먹던 바로 그 맛, 집간장으로 맛을 낸 정통 가지나물 무침
어릴 적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 그대로, 추억을 소환하는 가지나물 무침을 만들어보세요. 나이가 들수록 새록새록 떠오르는 어린 시절의 음식 기억들, 특히 그땐 몰랐던 맛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죠.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감칠맛이 일품인 가지나물 무침은 밥상 위에 올라오는 든든한 밑반찬으로 제격입니다. 가지 요리는 다양하지만, 가장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방법이 바로 이 ‘무침’이랍니다. 복잡한 과정 없이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어요.
주재료- 가지 2개
- 대파 약간 (송송 썰어 다지거나 생략 가능)
- 집간장 2큰술
- 고춧가루 1/2큰술 (취향에 따라 조절 또는 생략)
- 다진 마늘 1/2큰술
- 참기름 1큰술
- 통깨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양념에 넣을 대파는 송송 썰어 살짝 다져주세요. 대파가 없다면 과감히 생략해도 괜찮습니다. 가지는 깨끗하게 씻어 2등분 한 후, 다시 반으로 잘라 먹기 좋은 크기로 준비해주세요. 찜기에 김이 오르면 손질한 가지를 넣고 약 5분간 촉촉하게 쪄줍니다. 가지를 볶는 것도 맛있지만, 찜기에 쪄서 무치는 것이 훨씬 부드러운 식감을 살릴 수 있어요.
Step 2
가지가 쪄지는 동안, 따로 볼에 양념 재료를 준비합니다. 매콤한 맛을 선호하지 않거나 아이들과 함께 먹을 경우, 고춧가루는 취향에 맞게 양을 조절하거나 생략해도 좋습니다. 엄마의 손맛을 그대로 재현하는 비결은 바로 ‘집간장’으로 간을 맞추는 것이에요. 집간장 특유의 깊고 구수한 맛이 가지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려 줄 거예요.
Step 3
찜기에서 갓 쪄낸 가지는 뜨거우니 한 김 식혀주세요. 가지를 썰어서 무치기보다는, 김이 살짝 빠진 따뜻한 상태의 가지를 손으로 찢어주어야 훨씬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식감의 가지나물 무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때 가지의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Step 4
준비된 양념장에 손으로 찢은 가지를 넣고 살살 버무려줍니다. 찜기에 쪄서 부드러워진 가지는 너무 세게 치대면 뭉개질 수 있으니,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가볍게 힘을 주어 무쳐주세요. 양념이 고루 묻도록 조심스럽게 섞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5
마지막으로, 먹기 직전에 참기름 1큰술과 통깨를 솔솔 뿌려 윤기와 고소함을 더해주세요. 이렇게 완성된 가지나물 무침은 따뜻한 밥과 함께 즐기기에도 좋고, 시원한 국수나 비빔밥 고명으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온 가족이 좋아하는 건강하고 맛있는 밑반찬, 지금 바로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