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양파 계란말이
엄마의 손맛, 여름의 추억을 담은 촉촉한 양파 계란말이
어릴 적 여름이면 할머니나 엄마가 자주 해주셨던 추억의 반찬, 양파 계란말이를 소개합니다. 여름철에는 채소 가격이 비싸지기 때문에 양파나 오이로 만든 반찬이 주메뉴였는데요, 그중에서도 양파 계란말이는 특별한 날에만 맛볼 수 있었던 귀한 별미였습니다. 부드러운 계란과 아삭한 양파의 조화가 일품이며, 간단한 재료로 근사한 요리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오늘, 엄마의 정성이 담긴 양파 계란말이로 따뜻한 한 끼를 즐겨보세요. 계란말이가 서툰 분들을 위한 꿀팁도 함께 담았습니다!
재료- 계란 6개
- 곱게 다진 양파 200g
- 곱게 다진 아삭이고추 50g (씨 제거)
- 통깨 1큰술
- 녹차 소금 1작은술
- 카놀라유 또는 식용유 약간
- 식초 1작은술 (선택 사항, 계란말이 초보자를 위한 팁)
조리 방법
Step 1
신선한 계란 6개를 볼에 넣고 노른자와 흰자가 잘 섞이도록 충분히 풀어주세요. (팁: 믹서기를 사용하면 계란이 너무 풀어져 부드러워져 계란말이 하기가 어려울 수 있으니, 손이나 거품기로 직접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Step 2
깨끗이 씻은 햇양파는 최대한 곱게 다져주세요. 양파가 잘게 다져야 계란물과 잘 섞이고 익었을 때 식감이 좋습니다.
Step 3
아삭이고추는 꼭지를 제거하고 반으로 갈라 씨를 꼼꼼히 긁어낸 후, 양파와 마찬가지로 아주 곱게 다져주세요. (팁: 고추 대신 쪽파나 대파를 잘게 다져 넣어도 향긋한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Step 4
넓은 볼에 풀어놓은 계란물과 다진 양파, 다진 고추를 넣습니다. 녹차 소금 1작은술을 넣어 간을 맞추고, 고소한 맛을 더하기 위해 통깨 1큰술을 넣어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저어주세요. (팁: 계란말이를 처음 만들거나 모양이 잘 안 잡힌다면, 식초 1작은술을 계란물에 넣어주세요. 식초의 산 성분이 계란 단백질의 응고를 도와 훨씬 부드럽고 쉽게 말 수 있습니다.)
Step 5
프라이팬을 중약불로 달군 후, 카놀라유를 얇게 둘러 키친타월로 한번 닦아내듯이 코팅해주세요. 준비된 계란물을 팬에 붓고 얇게 펴줍니다. 계란물이 타지 않도록 불 조절에 유의하며 익혀주세요.
Step 6
계란 표면이 살짝 익기 시작하면, 한쪽 끝부터 조심스럽게 돌돌 말아줍니다. 욕심내서 너무 두껍게 말기보다는, 얇게 여러 번 말아주는 것이 더 예쁜 계란말이를 만드는 비결입니다. 불은 약불보다는 조금 더 센 중불 정도가 적당하며, 타지 않도록 계속해서 위치를 옮겨가며 말아주세요.
Step 7
계란말이가 완성되면 한 김 식혀주세요. 따뜻할 때 자르면 부서질 수 있으니, 도마에 올려 완전히 식힌 후에 썰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면 완성입니다.
Step 8
먹음직스럽게 썰어낸 양파 계란말이를 접시에 담아내면, 푸짐하고 맛있는 저녁 반찬이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