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끓여 만든 담백한 해물카레
엄마의 손맛, 끓여서 더욱 담백한 해물카레
어릴 적 할머니와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바로 그 맛, 기름에 볶지 않고 맑게 끓여내 더욱 담백하고 깔끔한 해물카레를 집에서 재현해보세요. 요즘 식당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정겨운 ‘엄마표 카레’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레시피는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채소를 듬뿍 넣어 영양을 채워주고,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를 활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인 ‘냉장고 파먹기’ 요리로도 최고랍니다. 취향에 따라 달걀 프라이와 생크림은 생략 가능하지만, 생크림을 살짝 넣어주면 훨씬 부드러운 맛이 더해져 카레를 즐기지 않던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재료- 시판 카레가루 1컵 (약 100g)
- 냉동 해물 믹스 200g (새우, 오징어, 홍합 등)
- 양파 1/2개 (중간 크기)
- 양배추 50g (약 1/4컵 분량)
- 느타리버섯 50g
- 당근 50g (약 1/4컵 분량)
- 브로콜리 50g (작은 송이 1개 분량)
- 피망 50g (약 1/2개 분량)
- 감자 1개 (중간 크기)
- 달걀 1개
- 생크림 2큰술
- 물 1리터 (4컵)
- 식용유 1작은술
조리 방법
Step 1
깊은 냄비에 물 1리터(4컵)를 붓고 냉동 해물 믹스를 넣어주세요.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Step 2
감자, 양파, 양배추, 당근, 느타리버섯은 약 1cm 크기의 깍둑썰기 해주세요. 냄비의 물이 끓기 시작하면, 익는 순서를 고려하여 감자, 당근, 양파, 버섯, 양배추를 순서대로 넣어주세요.
Step 3
브로콜리는 한입 크기로 송이를 떼어내고, 피망도 비슷한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이 두 가지 채소는 색감이 예쁘고 빨리 익기 때문에, 마지막 단계에서 넣어 신선한 식감을 살릴 거예요.
Step 4
중간 불로 줄인 후, 감자와 당근 등 단단한 채소가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약 10분 정도 뭉근하게 끓여주세요.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부드럽게 들어가면 잘 익은 것입니다.
Step 5
카레가루를 넣을 차례입니다. 카레가루 1컵을 한 번에 다 넣지 마시고, 2~3번에 나누어 조금씩 넣으면서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거품기나 국자로 잘 저어주세요. 카레가루를 모두 넣은 후에는 약한 불로 줄이고,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자주 저어주면서 3~5분 정도 더 끓여 카레의 농도를 맞춰줍니다.
Step 6
마지막으로 준비해둔 브로콜리와 피망을 넣고, 1분 정도만 더 끓여주세요. 너무 오래 끓이면 채소의 아삭한 식감이 사라지니 주의하세요.
Step 7
작은 팬에 식용유 1작은술을 두르고 달걀 프라이를 만들어 줍니다. 노른자를 살짝 터뜨려 반숙으로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Step 8
따뜻한 밥을 그릇에 보기 좋게 담고, 완성된 해물카레를 넉넉히 부어주세요. 그 위에 노릇하게 부쳐낸 달걀 프라이를 살포시 얹어주면 더욱 먹음직스럽습니다.
Step 9
취향에 따라 부드러운 풍미를 더하고 싶다면, 생크림 2큰술을 카레 위에 골고루 뿌려주세요. 숟가락으로 살살 섞어주면 더욱 크리미하고 고소한 맛의 해물카레를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