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여름 김밥
단 3가지 속재료로 뚝딱! 여름 시금치 없는 시원한 김밥 만들기
우리 가족 중 누군가는 김밥에 시금치가 꼭 들어가야 맛있다고 하지만, 저는 밥의 양념과 단무지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더운 여름철에는 시금치가 상하기 쉽고, 불 앞에서 조리해야 하는 재료들은 번거롭죠. 그래서 시금치와 볶아야 하는 속 재료를 과감히 빼고, 신선한 채소만 썰어 준비하여 아주 간단하게 김밥을 만들어 봤습니다. 이름하여 ‘여름 김밥’입니다! 더운 날씨에도 상할 걱정 없이 신선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재료- 오이 1개
- 통단무지 200g
- 맛살 10개
- 밥 2 + 2/3공기 (약 380g)
- 통깨 1큰술
- 소금 1/2작은술
- 참기름 1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오이 1개는 껍질의 오돌토돌한 부분만 필러로 얇게 벗겨내 주세요. 그런 다음 길게 4등분하여 씨 부분을 도려내듯이 ‘돌려깍기’로 제거합니다. 씨를 제거한 오이는 먹기 좋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Step 2
통 단무지 200g (반 개 분량) 역시 오이와 비슷한 길이로 썰어 채 썰어 줍니다. 단무지의 아삭한 식감이 김밥의 맛을 더해줄 거예요.
Step 3
준비된 맛살 10개는 너무 잘게 썰기보다는 손으로 결대로 길게 찢어주면 씹는 맛도 좋고 김밥 속에서 보기에도 좋습니다.
Step 4
이제 김밥의 밥을 양념할 차례입니다. 따뜻한 밥 2 + 2/3공기 (약 380g)를 넓은 볼에 담아주세요. 여기에 맛을 더해줄 참기름 1큰술, 고소함을 더할 통깨 1큰술, 그리고 간을 맞춰줄 소금 1/2작은술을 넣고 밥알이 으깨지지 않도록 주걱으로 살살 섞어가며 모든 재료가 고루 섞이도록 양념합니다. 이렇게 양념한 밥으로는 김밥 4줄 정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5
마지막으로 김발 위에 김밥용 김을 깔고, 그 위에 양념한 밥을 얇고 고르게 펴줍니다. 밥 위에 준비해둔 오이, 단무지, 맛살을 적당히 올린 후, 김이 터지지 않도록 단단하게 말아주세요. 끝부분을 살짝 물로 적셔주면 잘 붙어서 풀리지 않고 모양을 유지하기 좋습니다. 취향에 따라 참기름을 살짝 발라주면 더욱 먹음직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