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오징어와 시원한 무의 조화, 오징어무국
오징어무국: 시원하고 깊은 국물 맛의 비결과 초간단 레시피!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따뜻한 국물이 절로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오늘은 제철 맞아 더욱 달큰해진 무와 쫄깃한 오징어를 듬뿍 넣어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 맛이 일품인 ‘오징어무국’을 준비했어요. 오징어 특유의 탱글한 식감과 부드럽게 익은 무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게 만드는 마법 같은 국이랍니다.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좋은 오징어무국, 함께 만들어 볼까요?
주재료- 오징어 2마리
- 무 5cm (약 200g)
- 대파 1대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싱싱한 오징어 2마리를 깨끗하게 손질해 주세요. 몸통 부분은 껍질을 벗기거나 그대로 사용해도 좋으며, 껍질을 벗긴다면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 뒤 격자무늬로 칼집을 넣어주세요. 이렇게 칼집을 내면 익으면서 모양이 예쁘게 말리고 식감도 더욱 좋아집니다. 다리 부분은 먹기 좋은 크기로 숭덩숭덩 잘라 준비합니다. 껍질 사용 여부는 취향에 따라 결정하시면 됩니다.
Step 2
무는 약 5cm 크기로 나박썰기 해주세요. 너무 얇지 않게 썰어야 익으면서 부서지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 향긋함을 더할 준비를 합니다.
Step 3
이제 냄비에 썰어둔 무와 대파를 넣고, 차가운 물 1L(약 5컵)를 부어주세요. 여기에 시원한 맛을 더해줄 육수팩 1개를 함께 넣어줍니다. 뚜껑을 닫고 센 불에서 끓여 육수가 충분히 우러나도록 끓여주세요.
Step 4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냄비 위로 떠오르는 거품이나 불순물을 꼼꼼하게 걷어내주세요. 이렇게 하면 국물이 더욱 깔끔하고 개운해집니다. 육수팩은 건져내고, 이제 손질해둔 오징어를 넣어줄 차례입니다. 오징어는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지므로, 넣고 나서 살짝만 끓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Step 5
오징어를 넣고 한소끔 끓기 시작하면, 다진 마늘 2큰술과 고춧가루 2큰술을 넣어 국물에 색감과 칼칼함을 더해주세요. 양념이 잘 섞이도록 휘휘 저어가며 다시 한번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Step 6
국물 맛의 깊이를 더해줄 국간장 2큰술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기본적인 간은 국간장으로 하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마무리합니다. 기호에 따라 소금 양을 조절하며 간을 맞추는 것이 중요해요. 저는 약 1/2큰술 정도 넣었습니다. 꼭 맛을 보면서 간을 조절해주세요!
Step 7
마지막으로 쫄깃한 오징어와 시원하고 달큰하게 익은 무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오징어무국’이 완성되었습니다! 오징어 몸통에 넣었던 칼집 덕분에 모양도 동글동글 예쁘게 나왔네요. 오징어, 무, 대파가 어우러져 시원함 그 자체인 국물은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에요. 뜨끈하고 개운한 오징어무국에 갓 지은 따뜻한 밥을 곁들이니 속이 든든해지고 몸도 따뜻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간단한 밑반찬 몇 가지만 곁들여도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가 완성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