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곰피와 신선한 오징어의 환상적인 조화, 곰피오징어말이
#곰피요리 #오징어요리 #홈쿡 #별미요리 #술안주추천 #간단요리 #특별한김밥
언니가 선물해 준 신선한 곰피로 특별한 요리를 만들어 보았어요. 평소 해초류를 좋아해서 물미역이나 곰피를 즐겨 먹는데,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도 맛있지만, 오늘은 곰피를 활용해 김밥처럼 돌돌 말아 먹는 ‘곰피오징어말이’를 선보입니다. 냉장고에 쟁여둔 파지 오징어를 활용하여 든든한 한 끼 식사 또는 근사한 술안주로 제격입니다. 손님 초대 요리로도 손색없는 이색적인 곰피 요리, 지금 바로 따라 해 보세요!
주재료- 곰피 2장
- 오징어 몸통 2마리
- 식초 1큰술 (오징어 데칠 때 사용)
- 단무지 1줄 (가늘게 채 썰기)
- 당근 1/4개 (가늘게 채 썰기)
- 오이 1/3개 (가늘게 채 썰기)
- 미나리 한 줌 (약 1/2컵 분량)
- 소금 1작은술 (미나리 양념용)
- 참기름 1작은술 (미나리 양념용)
- 맛살 1개 (가늘게 채 썰기)
- 조미 유부 2장 (가늘게 채 썰기)
- 김밥용 김 1장 (반으로 자르기)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미나리를 준비합니다. 끓는 물에 미나리를 넣고 10초 정도만 빠르게 데쳐주세요. 찬물에 바로 헹궈 물기를 꼭 짜낸 후, 참기름 1작은술과 소금 1작은술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둡니다. 이렇게 하면 미나리의 아삭한 식감과 향긋한 풍미를 살릴 수 있습니다.
Step 2
오징어 속에 들어갈 속재료를 준비합니다. Step 0에서 준비한 양념된 미나리와 함께, 가늘게 채 썬 단무지, 오이, 맛살, 당근, 조미 유부를 준비해주세요. 모든 재료를 비슷한 굵기로 썰어야 예쁘게 말립니다.
Step 3
염장된 곰피를 깨끗하게 손질합니다. 찬물에 곰피를 넣고 소금기가 완전히 빠질 때까지 손으로 문질러가며 5~6번 이상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이어서 미지근한 물에 곰피를 3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다시 찬물로 헹궈줍니다. 이 과정은 곰피의 짠기를 제거하고 더욱 부드럽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Step 4
손질한 곰피를 길게 펼쳐 준비합니다. 곰피는 길이가 길기 때문에, 김밥처럼 말기 좋은 크기로 2등분해주세요. 울퉁불퉁한 부분보다는 평평한 면을 사용해야 김밥처럼 깔끔하게 말립니다.
Step 5
오늘은 파지 오징어를 사용합니다. 파지 오징어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살이 통통하고 신선해서 요리하기 좋습니다. 껍질을 벗기고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Step 6
오징어 몸통에 모양을 내기 위해 칼집을 넣어줍니다. 너무 깊지 않게 사선으로 칼집을 넣어주면 익혔을 때 모양이 예쁘고 식감도 부드러워집니다. 오징어 다리는 2개씩 붙여서 사용하기 좋게 썰어둡니다. 남은 다리는 따로 고추장 무침 등으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Step 7
오징어를 데칠 차례입니다.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식초 1큰술을 넣어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오징어 몸통을 넣고 약 4~5분간 데쳐줍니다. 식초를 넣으면 오징어의 비린 맛을 잡고 더욱 탱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8
데친 오징어는 바로 찬물에 담가 식혀줍니다. 온기가 완전히 가시면 건져내어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오징어 몸통은 자르지 않고 통째로 사용합니다. 이렇게 해야 곰피에 말았을 때 모양이 예쁩니다.
Step 9
자, 이제 곰피오징어말이를 만들 준비가 모두 끝났습니다. 지금까지 준비한 재료들을 모아놓고 맛있는 김밥처럼 말아줄 시간입니다!
Step 10
평평하게 펼친 곰피 위에 통째로 데친 오징어 몸통을 올립니다. 그 위에 Step 1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속재료(미나리, 단무지, 오이, 맛살, 당근, 유부)를 보기 좋게 올려줍니다. 재료를 너무 많이 넣으면 말기 어려우니 적당량을 조절해주세요.
Step 11
먼저 오징어를 이용해 속재료를 한번 단단하게 말아줍니다. 그런 다음 곰피를 김밥 말듯이 돌돌 말아주세요. 곰피가 미끈거려서 모양 잡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반으로 자른 김밥용 김을 겉에 한 번 더 둘러주면 곰피가 풀어지지 않고 모양이 잘 유지됩니다. 곰피 자체의 점액질 덕분에 김이 잘 붙을 거예요.
Step 12
완성된 곰피오징어말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밥 대신 하얀 오징어 살과 알록달록한 속재료들이 어우러져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마치 오징어가 밥알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썰 때는 칼에 물을 살짝 묻히면 깔끔하게 썰 수 있습니다.
Step 13
접시에 신선한 쌈 채소를 보기 좋게 깔고, 그 위에 먹음직스럽게 썰어 놓은 곰피오징어말이를 가지런히 올려줍니다. 기호에 따라 초고추장을 곁들여내면, 밥 없이도 든든하고 맛있는 곰피오징어말이 완성입니다. 특별한 날, 혹은 간단한 술안주로도 손색없는 메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