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진 된장, 풍미를 더하는 된장 늘리기 비법
오래된 된장이 너무 짤 때, 황금 비율로 된장을 부드럽게 만드는 비법 #두리문 #된장늘리기 #된장레시피
깊은 맛으로 숙성된 3년 된장, 하지만 간이 너무 세서 아쉬우셨나요? 걱정 마세요! 짜게 느껴지는 된장에 영양 만점 메주콩을 더해 풍미는 살리고 염도는 낮추는 ‘된장 늘리기’ 비법을 소개합니다. 올해 담은 된장은 아직 숙성이 덜 되어 맛이 덜할 수 있으니, 이 레시피로 훌륭한 된장 맛을 완성해보세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자세한 과정과 팁을 담았습니다.
주요 재료- 짠 된장 470g (3년 숙성)
- 불린 메주콩 460g (불리기 전 약 200g)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된장의 염도를 조절해 줄 메주콩을 준비합니다. 메주콩 460g을 준비해주세요. (불리기 전 약 200g 정도의 양입니다.) 콩이 잠길 만큼 넉넉한 물을 붓고 8시간 이상 충분히 불려줍니다.
Step 2
잘 불린 메주콩은 씻어서 냄비에 담고, 콩이 충분히 잠길 정도로 물을 넉넉하게 부어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콩이 끓어 넘치기 쉬우니, 뚜껑을 덮더라도 잠시 후 열어 김을 빼주고, 불 앞에서 자주 확인하며 끓여주세요.
Step 3
콩이 끓어오르면 불을 중약불로 줄여 콩이 뭉근하게 익도록 끓입니다. 너무 센 불은 콩을 타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Step 4
메주콩은 냄비 바닥에 눌어붙기 쉬운 재질이므로, 끓이는 동안 솥 바닥까지 자주 저어주면서 콩이 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뭉근하게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5
이번 레시피에서는 콩의 양을 고려하여 약 2시간 30분 동안 콩을 삶아줍니다. 콩이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충분히 시간을 들여 삶아주세요.
Step 6
콩을 삶는 동안 물이 졸아들어 부족해 보이면, 따뜻한 물을 조금씩 보충해주면서 콩이 타지 않고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끓여줍니다. 콩의 익힘 정도를 보며 물 조절을 해주세요.
Step 7
콩 삶기는 5번 단계와 동일합니다. 콩이 익을 때까지 물 조절을 해가며 충분히 삶아주세요. 콩물은 버리지 말고 된장 늘리기에 활용할 것이니 잘 모아둡니다.
Step 8
콩이 잘 익었다면 불을 끄고 한 김 식힙니다. 이때 생긴 콩물은 버리지 않고 그대로 된장 늘리기에 함께 사용할 것입니다. 콩물의 구수한 맛이 된장의 풍미를 더해줍니다.
Step 9
콩이 잘 익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익은 콩알 하나를 손가락으로 문질러 보았을 때, 쉽게 으깨지고 뭉개진다면 잘 익은 것입니다. 콩의 식감이 부드러워야 된장과 잘 섞입니다.
Step 10
한 김 식힌 콩은 절구에 넣고 빻아줍니다. 콩을 완전히 곱게 빻을 필요는 없습니다. 약간 덩어리가 남아 있어도 된장과 섞였을 때 식감이 살아있어 오히려 맛있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굵기를 조절해주세요.
Step 11
이제 준비된 짠 된장 470g에 방금 빻아놓은 삶은 메주콩을 넣습니다. 된장과 콩이 덩어리지지 않도록 골고루 섞이도록 손이나 주걱을 이용해 잘 비벼줍니다.
Step 12
된장 늘리기가 끝난 후, 맛을 보고 간을 조절합니다. 만약 아직도 간이 세다면, 덜 빻은 메주콩을 조금 더 추가하여 염도를 낮춰줍니다. 반대로 된장이 싱겁게 느껴진다면, 맛있는 집간장이나 천일염으로 간을 맞춰 풍미를 더해줍니다.
Step 13
이렇게 완성된 된장 늘리기 된장은 약 470g의 짠 된장과 460g의 메주콩이 섞여, 염도는 낮추고 구수한 맛은 더한 훌륭한 된장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두리문’의 된장 늘리기 비법으로 간도 딱 맞고 맛있는 된장을 만들어 보세요. **만들어진 된장 늘리기 된장은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실온에서 약 10일간 숙성시킨 후, 냉장 보관하여 신선하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