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드는 진하고 깊은 맛의 닭곰탕
초보자도 성공! 닭 손질부터 진한 국물 비법까지, 집에서 끓이는 닭곰탕 레시피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한 국물 요리가 생각날 때, 이만한 보양식이 또 있을까요? 복잡해 보이는 닭곰탕, 닭 손질부터 시작해서 집에서도 깊고 진한 국물을 낼 수 있는 비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구수하고 맛있는 닭곰탕, 지금 바로 만들어 보세요!
기본 재료- 양파 1.5개
- 마늘 10쪽
- 닭 800g 2마리 (영계 또는 토종닭)
- 대파 1/2대
- 통후추 1/5 큰술
- 물 2.5L
- 월계수잎 3장
- 황기 25g (선택사항)
- 대추 4개 (선택사항)
- 당면 150g (선택사항)
닭고기 양념 (선택사항)- 다진 마늘 1 작은술
- 소금 1/2 큰술
- 후추 8-10번 톡톡
고명- 청양고추 1개
- 대파 (흰 부분 제외, 푸른 부분) 1/4대
- 다진 마늘 1 작은술
- 소금 1/2 큰술
- 후추 8-10번 톡톡
고명- 청양고추 1개
- 대파 (흰 부분 제외, 푸른 부분) 1/4대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닭을 깨끗하게 한번 데쳐내어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부터 시작합니다. 이렇게 하면 닭곰탕 국물이 더욱 깔끔해져요.
Step 2
냄비에 닭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중불에서 닭을 넣어 끓입니다. 물 표면에 떠오르는 불순물이나 거품이 보이면 바로 불을 끄고 닭을 건져내 주세요. 이 과정에서 닭의 누린내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Step 3
이제 본격적으로 닭을 손질해 볼게요. 닭 손질에는 주방 가위가 가장 편리하답니다. 먼저 닭의 배 부분을 가위로 조심스럽게 갈라주세요.
Step 4
닭의 꼬리 부분도 가위로 깔끔하게 잘라냅니다. 꼬리 부분에는 기름이 많아 누린내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Step 5
꼬리 양옆으로 붙어 있는 ‘너덜살’이라고도 불리는 부드러운 살 부분도 가위로 잘라내어 깔끔하게 정리해 주세요.
Step 6
닭 날개의 끝부분은 뼈가 앙상하고 기름기가 많아 식감이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가위로 잘라내어 버립니다.
Step 7
닭 목 부분도 깨끗하게 잘라내어 정리해 줍니다. 육수를 낼 때는 그대로 두어도 되지만, 깔끔한 닭곰탕을 위해서는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8
손질한 닭을 깨끗하게 세척할 차례입니다. 닭의 배 안쪽을 자세히 살펴보시면,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처럼 덜 제거된 내장 찌꺼기나 피가 고여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부분들을 손가락이나 흐르는 물로 꼼꼼하게 씻어내 주세요.
Step 9
닭의 겉 부분뿐만 아니라, 안쪽까지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궈 핏기와 불순물을 완전히 제거해 줍니다. 꼼꼼하게 세척해야 맑고 잡내 없는 닭곰탕 국물을 만들 수 있어요.
Step 10
끓이기 편하도록 닭을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 내어줍니다. 그리고 채반에 담아 이렇게 물기를 충분히 빼주시면 닭 자체의 수분으로 육수가 맑게 우러나는 데 도움이 됩니다.
Step 11
이제 닭의 깊은 맛을 우려낼 시간입니다. 닭 누린내 없이 아주 깊고 구수한 육수를 만들려면, 닭과 함께 향긋한 채소들을 넣어 끓이는 것이 비법이에요. 양파, 대파, 마늘을 준비해주세요.
Step 12
크고 깊은 곰솥 냄비의 바닥에 큼직하게 썬 양파와 마늘, 대파를 골고루 깔아줍니다. 이 채소들이 닭의 잡내를 잡아주고 은은한 단맛과 향을 더해줄 거예요.
Step 13
채소를 깔아준 냄비 위에 준비한 닭을 보기 좋게 얹어줍니다. 닭이 채소 위에서 고르게 익으면서 육수가 잘 우러나도록 해주세요.
Step 14
풍미를 더해줄 통후추 1/5 큰술을 닭 위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통후추는 닭고기의 잡내를 잡고 국물에 은은한 향을 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Step 15
월계수잎 3장을 넣어줍니다. 월계수잎은 닭의 잡내를 제거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니 꼭 넣어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Step 16
건강한 맛을 더해줄 황기 25g과 대추 4개를 넣어줍니다. 황기와 대추는 닭곰탕의 맛과 영양을 더해주지만, 구하기 어렵거나 선호하지 않으시면 생략하셔도 괜찮습니다.
Step 17
이제 닭과 채소, 향신료가 모두 담긴 냄비에 준비한 물 2.5L를 부어줍니다. 냄비 뚜껑을 닫고 중불에서 약 30분간 끓여 육수를 우려내기 시작합니다.
Step 18
닭을 끓이는 동안 육수 표면에 떠오르는 거품이나 불순물은 중간중간 국자를 이용해 말끔하게 걷어내 주세요. 이렇게 하면 국물이 훨씬 맑고 깔끔해집니다. 30분 후에는 불을 중약불로 줄여 20분간 더 끓여, 총 50분 동안 닭의 맛있는 육수를 충분히 우려내 줍니다.
Step 19
깨끗한 육수를 걸러낼 준비를 합니다. 큰 채반을 준비하고, 그 밑에 면포나 깨끗한 면보자기, 또는 삼베 보자기를 깔아주세요. 이렇게 하면 맑은 육수만 깔끔하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Step 20
먼저 냄비에서 푹 삶아진 닭고기를 조심스럽게 건져 준비한 채반 위에 올려줍니다. 닭고기는 나중에 살을 발라내야 하니 한 김 식혀주세요.
Step 21
이제 닭고기를 건져낸 냄비에 남아있는 모든 재료(채소, 향신료 등)를 면포를 깐 채반 위로 그대로 부어줍니다. 면포가 이물질을 걸러주어, 아주 맑고 깨끗한 닭 육수만 아래 냄비로 흘러내리게 됩니다. 이 맑은 육수를 다시 냄비에 담아둡니다.
Step 22
한 김 식힌 닭고기는 이제 뼈와 살을 분리하는 작업을 할 거예요. 조심스럽게 닭의 살을 발라내어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주세요. 닭 뼈는 육수를 낼 때 사용했으니 이제는 버려도 괜찮습니다.
Step 23
발라낸 닭고기에 풍미를 더하기 위해 다진 마늘 1 작은술을 넣어줍니다. 이 과정은 선택사항이지만, 살코기에 살짝 간이 되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24
소금 1/2 큰술을 넣어 닭고기에 간을 합니다. 기호에 따라 소금 양은 조절해주세요.
Step 25
후추를 8-10번 정도 톡톡 뿌려줍니다. 가볍게 섞어 양념한 닭고기를 따로 준비해 둡니다. 이렇게 양념하면 닭고기 자체만으로도 맛있는 닭고기 반찬처럼 즐길 수 있어요.
Step 26
살을 모두 발라낸 닭 뼈는 버리지 마세요! 이 뼈를 다시 맑게 우려낸 닭 육수에 넣고 더 끓이면, 뼈에서 우러나오는 진한 감칠맛과 칼슘이 더해져 더욱 깊고 영양가 있는 닭곰탕이 완성됩니다.
Step 27
한편, 닭 뼈를 다시 맑은 닭 육수에 넣고 약 10~15분간 중약불에서 은은하게 더 끓여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뼈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맛을 국물에 더해주어 닭곰탕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립니다.
Step 28
잡채에 들어가는 당면은 선택사항이지만, 닭곰탕에 넣어 먹으면 든든하고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끓는 물에 당면을 넣고 약 10분간, 뭉치지 않도록 중간중간 저어가며 삶아주세요. 너무 오래 삶으면 퍼지니 주의하세요.
Step 29
삶은 당면은 찬물에 2-3번 깨끗하게 헹궈 전분기를 제거해 줍니다. 채반에 밭쳐 물기를 가볍게 털어낸 후, 손으로 당면을 가볍게 짜주면 물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쫄깃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Step 30
닭곰탕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고명을 준비합니다. 고명으로는 대파의 푸른 부분과 청양고추를 사용할 거예요. 대파는 얇게 어슷썰기 해주세요. 이렇게 썰면 고명으로 올렸을 때 모양도 예쁘고 향긋함이 더해집니다.
Step 31
청양고추 1개도 대파와 마찬가지로 얇게 어슷썰기 해줍니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면 더 넣으셔도 좋고, 매운 것을 싫어하시면 생략하거나 풋고추로 대체해도 좋습니다.
Step 32
이제 그릇에 담아낼 차례입니다. 당면을 준비하신 분들은, 따뜻한 밥과 함께 삶아서 물기를 제거한 당면을 그릇에 먼저 담아주세요. 밥과 당면을 함께 담으면 푸짐한 한 그릇 요리가 됩니다.
Step 33
밥과 당면 위에, 따로 양념해 두었던 닭고기를 먹음직스럽게 얹어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뼈를 넣고 더 끓여 깊어진 닭 육수를 뜨겁게 부어줍니다.
Step 34
마지막으로, 어슷썰기 해둔 대파와 청양고추 고명을 닭고기 위에 예쁘게 올려주면, 따뜻하고 영양이 가득한, 집에서 만든 진정한 닭곰탕이 완성입니다! 맛있게 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