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드는 묵은지: 깊은 감칠맛과 풍부한 유산균의 비밀
나만의 묵은지 완벽 레시피
배추의 자연 발효를 통해 깊은 감칠맛을 끌어내는 묵은지 담그기! 배추잎에 풍부한 천연 유산균이 발효되면서 생성되는 젖산은 묵은지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선사합니다. 손질된 배추 무게의 2% 정도의 소금을 사용하는 것이 황금 비율이며, 소금은 부패를 막아주어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정통 묵은지를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보세요!
재료- 배추 4kg (신선하고 단단한 것으로 준비)
- 굵은소금 80g (배추 무게의 2% 비율)
조리 방법
Step 1
묵은지 만들기의 첫걸음, 배추 손질입니다. 배추의 지저분한 겉잎은 깔끔하게 떼어내고, 단단한 밑동 부분은 칼로 잘라내 주세요. 만약 배추 표면에 흙이나 이물질이 묻어 있다면 찬물에 살짝 헹궈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깨끗하다면 굳이 씻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이 과정에서 배추의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2
손질한 배추를 한 포기당 8등분으로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소금을 배추의 두꺼운 줄기 부분 위주로 꼼꼼하게 뿌려주는 것입니다. 줄기에 소금이 잘 스며들도록 뿌려준 뒤, 배추 줄기가 부드럽게 휘어질 때까지 약 6~8시간 정도 충분히 절여주세요. 중간에 위아래를 뒤집어주면 더욱 고르게 절여집니다.
Step 3
이제 묵은지를 담글 용기와 배추를 눌러줄 절임돌을 준비합니다.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끓인 뒤, 유리병과 절임돌을 넣어 10분간 충분히 삶아 열탕 소독해주세요. 소독 후에는 뜨거운 물을 따라내고 병을 완전히 식혀줍니다. 절여져 말캉해진 배추를 준비된 유리병에 빈틈없이 차곡차곡 넣어주세요. 이때 배추에서 나온 절임물도 함께 부어주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절임돌을 배추 위에 올려 눌러주고, 겉면이 마르지 않도록 랩으로 꼼꼼하게 씌워 밀봉합니다.
Step 4
하루 동안 실온에 두면 배추가 더욱 부드러워지면서 절임돌이 자연스럽게 아래로 내려가고, 배추에서 물이 넉넉하게 생겨날 것입니다. 깨끗하게 손을 씻은 뒤, 절임돌을 꾹꾹 눌러 배추가 완전히 물에 잠기도록 해주세요. 만약 배추에서 나온 물의 양이 부족하여 배추가 완전히 잠기지 않는다면, 끓는 물 1리터에 정제염 20g (2% 농도)을 녹인 소금물을 만들어 5분간 끓여 살균한 뒤 완전히 식혀서 사용합니다. 이 소금물을 유리병에 가득 부어 배추를 완전히 잠기게 해야 합니다. 병 안의 공기를 최대한 빼주어야 표면에 흰색 막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흰색 막이 생기더라도 인체에는 무해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뚜껑을 단단히 닫아 밀봉합니다.
Step 5
묵은지의 맛있는 발효를 위해 20도 내외의 서늘한 상온에서 약 14일간 숙성시켜 주세요. 온도가 높으면 발효가 빠르게 진행되고, 온도가 낮으면 발효 속도가 느려집니다. 14일 후 뚜껑을 열어 묵은지의 맛을 보시고, 적당한 신맛이 돌면 그대로 냉장 보관하시면 됩니다. 만약 신맛이 아직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절임돌로 배추를 다시 꾹 눌러주고 뚜껑을 닫아 실온에서 며칠 더 숙성시킨 후 냉장 보관해주세요. 숙성 기간과 맛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습니다.
Step 6
집에서 직접 담근 묵은지는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면 깊은 맛을 더해줍니다. 이 레시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 궁금한 점이나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