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11월 2024
진하고 깊은 맛! 명절 보양식, 한우 우족 사골 곰탕





진하고 깊은 맛! 명절 보양식, 한우 우족 사골 곰탕

집에서 2박 3일 정성껏 끓이는 ‘한우 우족 사골 곰탕’ 황금 레시피

진하고 깊은 맛! 명절 보양식, 한우 우족 사골 곰탕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엄마가 끓여주시던 따뜻하고 깊은 맛의 곰탕이 생각나시나요? 앙리누나와 함께라면 집에서도 사 먹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진한 ‘한우 우족 사골 곰탕’을 끓일 수 있습니다. 시간과 정성이 가득 들어가는 이 레시피는 1년에 두 번 정도는 꼭 챙기게 되는 겨울철 최고의 보양식이랍니다. 오늘은 맛있는 사골, 우족, 잡뼈, 그리고 부드러운 사태살까지 넣어 깊고 풍부한 맛을 낼 수 있는 곰탕 만드는 비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2박 3일의 정성으로 완성되는 특별한 곰탕, 함께 만들어 볼까요?

요리 정보

  • 분류 : 국/탕
  • 재료 : 소고기
  • 상황 : 일상
  • 조리법 : 끓이기
  • 인분 : 6 인분 이상
  • 조리시간 : 2 시간 이상
  • 난이도 : 아무나

곰탕 재료

  • 국내산 소 사골 1kg
  • 국내산 소 우족 1kg
  • 국내산 소 잡뼈 2kg
  • 국내산 소 사태살 1kg
  • 큰 곰솥 2개 (또는 넉넉한 냄비)

조리 방법

Step 1

곰탕 맛의 핵심은 신선한 재료의 핏물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입니다. 핏물을 제대로 빼주지 않으면 잡내가 나서 맛있는 곰탕을 즐기기 어려워요. 사진 속 재료는 잘 손질된 소 우족입니다.

Step 1

Step 2

첫날, 사골, 우족, 사태살, 잡뼈를 준비해주세요. 깨끗한 찬물에 모든 재료를 넉넉히 담가 핏물을 빼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물이 붉게 물들지만, 중간중간 찬물을 갈아주면서 핏물이 거의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반복해주세요. 하룻밤 동안 핏물을 충분히 빼주면 다음날 아침에는 맑은 상태가 됩니다. (보통 오후에 시작하여 다음날 아침까지 핏물을 뺍니다.) *찬바람이 불 때 곰탕을 끓이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더운 날씨에는 핏물을 빼는 동안 재료가 상할 수도 있거든요.

Step 2

Step 3

약 1~2시간마다 찬물을 갈아주며 핏물을 빼는 작업을 반복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양의 핏물이 빠져나옵니다. 아침이 되면 물이 거의 맑아지고 핏기가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태살은 찬물에 담가 뭉근하게 주물러주면 핏물 제거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Step 3

Step 4

핏물을 충분히 뺀 뼈와 고기를 큰 냄비에 넣고 팔팔 끓여 남은 핏물과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떠오르는 거품과 부유물을 모두 깨끗하게 걷어내 주세요. 끓인 후에는 뼈와 고기를 다시 한번 찬물로 깨끗하게 헹궈 준비합니다.

Step 4

Step 5

이제 본격적으로 곰탕을 끓일 시간입니다. 1차 끓임 과정으로, 헹궈낸 뼈와 고기를 넉넉한 곰솥에 넣고 찬물을 곰솥 가득 채워줍니다. 이 물이 끓으면서 절반 정도로 졸아들 때까지 끓일 예정입니다.

Step 5

Step 6

1차 끓임 후, 처음 넣었던 물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뽀얗게 우러나온 국물이 보이시나요? 1차 끓임만으로도 사골의 깊은 맛이 우러나기 시작합니다.

Step 6

Step 7

1차로 끓일 때, 사태살과 잡뼈에 붙어있는 고기는 익으면 바로 건져내서 식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해야 고기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습니다. 식힌 고기는 결 반대 방향으로 얇게 썰어 밀폐 용기에 담아두었다가, 나중에 국물에 조금씩 넣어 드시면 훌륭한 수육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고기를 함께 계속 끓이면 국물에 맛이 다 빠져버려 퍽퍽해질 수 있으니, 첫 번째 끓임에서 건져내는 것이 좋습니다.

Step 7

Step 8

잡뼈에 붙어있는 고기도 마찬가지로 뼈에서 살이 분리될 때까지 끓인 후 건져냅니다. 뼈에서 고기가 완전히 분리될 정도로 오래 끓이면 맛이 없으므로, 적당히 익었을 때 건져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져낸 고기는 앞서 설명한 대로 썰어서 보관하고, 뼈는 다시 곰솥에 넣어 다음 끓임 과정에 사용합니다.

Step 8

Step 9

2차 끓임 과정입니다. 준비해둔 두 번째 곰솥에 1차에서 사용한 뼈들을 다시 넣고 찬물을 붓습니다. 이번에도 국물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 때까지 끓여줍니다. 2차 끓임은 1차보다 더 깊고 진한 국물을 우려내는 데 중점을 둡니다.

Step 9

Step 10

2차로 끓이니 우족의 형태가 흐물흐물해지며 부드러워지고 있습니다. 뼈에서 깊은 맛이 우러나오고 있다는 신호죠.

Step 10

Step 11

두 번째 끓임으로 나온 국물의 색깔입니다. 1차 국물보다 한층 더 진하고 뽀얀 색을 띠고 있습니다. 이 국물을 1차 국물과 합쳐줄 것입니다.

Step 11

Step 12

이제 마지막 3차 끓임 과정입니다. 뼈들을 다시 곰솥에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Step 12

Step 13

세 번째 끓임을 위해 찬물을 붓고 불에 올립니다. 세 번의 끓임을 거치면서 뼈 속의 모든 영양과 맛이 국물로 우러나올 것입니다.

Step 13

Step 14

세 번째 끓임이 끝나고 국물이 절반으로 졸아들었습니다. 이전 끓임보다 훨씬 더 뽀얗고 진한 색감을 자랑합니다. 끓일수록 뽀얗게 우러나오는 것이 곰탕의 매력이죠. 예전에는 정말 뽀얀 물이 나올 때까지 밤새 끓였다고도 하는데, 영양소는 세 번 정도 끓이면 충분히 나온다고 합니다.

Step 14

Step 15

14리터 용량의 곰솥 두 개에 곰탕이 가득 찼습니다. 한 솥은 거의 꽉 찼고, 다른 한 솥은 반 정도 채워졌습니다. 계속 끓이면 더 나올 수도 있지만, 영양소는 세 번의 끓임으로 충분히 우러난다고 해요. (TV 정보 참고)

Step 15

Step 16

이제 뼈에는 더 이상 나올 영양분이나 맛이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뼈를 모두 건져내 주세요. 뼈를 건져내고 나면 맑고 진한 곰탕 국물만 남게 됩니다.

Step 16

Step 17

세 번에 걸쳐 나온 곰탕 국물을 모두 한데 모아 골고루 섞은 후, 마지막으로 한번 끓여줍니다. 이렇게 하면 국물 색깔이 더욱 균일해지고 맛도 깊어집니다. 구수한 곰탕 냄새가 주방 가득 퍼집니다.

Step 17

Step 18

끓인 곰탕 위에 누렇게 뜬 기름을 걷어내 국물과 분리합니다. 걷어낸 기름은 냉장고에 넣어두면 단단하게 굳습니다. 굳은 기름 덩어리는 깔끔하게 제거하고, 맑아진 국물은 다시 곰솥에 담아 보관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국물이 더욱 깔끔하고 담백해집니다.

Step 18

Step 19

3일째 아침, 다시 한번 곰탕 위에 굳어있는 기름을 꼼꼼하게 제거해 줍니다. 두 번의 기름 제거 과정을 거치면 더욱 개운한 곰탕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19

Step 20

드디어 2박 3일간의 대장정이 끝났습니다! 집에서 직접 끓인 곰탕을 맛볼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이렇게 많은 양이 나왔으니, 먹기 좋게 소분하여 냉동실에 보관하면 두고두고 맛있는 곰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미리 썰어둔 사태살 고기를 곁들여 더욱 풍성하게 즐겨보세요.

Step 20

Step 21

저는 곰탕에 곁들여 먹는 소면을 삶아 준비했습니다. 곰탕 국물에 소면을 넣어 먹으면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Step 21

Step 22

삶은 소면을 끓고 있는 곰탕 국물에 넣고 살짝 데운 후, 먹기 좋은 그릇에 정성껏 담아냅니다. 따뜻한 곰탕 국물에 데워진 소면이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Step 22

Step 23

마지막으로 송송 썬 파를 듬뿍 올리고, 기호에 맞게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춰주세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엄마의 손맛이 느껴지는 우족 사골 곰탕이 완성되었습니다! 2박 3일의 정성으로 탄생한 이 곰탕은 사 먹는 곰탕과는 비교할 수 없는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합니다. 요즘은 집에서 곰탕을 끓이는 분들이 많지 않아 재료 가격도 예전에 비해 저렴해졌다고 하니, 올겨울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

Step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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