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6월 2024
진하고 구수한 집된장찌개





진하고 구수한 집된장찌개

3년 숙성 집된장으로 끓이는 깊고 풍부한 맛! 두부, 애호박, 감자가 듬뿍 들어간 보글보글 된장찌개 레시피

진하고 구수한 집된장찌개

안녕하세요! 밥도둑이 따로 없는, 제 마음을 사로잡는 최고의 메뉴를 소개합니다. 바로 엄마가 손수 담그신 집된장으로 끓인 구수한 된장찌개인데요. 밥 한 공기는 뚝딱 비우고도 부족할 만큼 매력적인 맛이랍니다. 제가 지금 사용하는 된장은 3년 이상 숙성되어 장독에서 햇빛을 듬뿍 받아 색이 더욱 깊어졌어요. 그야말로 최고의 맛을 자랑하죠! 혹시 시판 된장에 익숙하신 분들은 처음에는 낯선 색감이나 진한 풍미에 조금 놀라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제 입맛에는 시판 된장으로는 된장찌개 특유의 깊은 맛을 내기 어렵더라고요. 된장찌개만큼은 정말 자부심이 있답니다! 직접 담근 된장으로 끓여야 제맛이라 생각하는 1인으로서, 오늘은 그 비법을 여러분과 함께 나눠볼까 합니다.

요리 정보

  • 분류 : 찌개
  • 재료 : 채소류
  • 상황 : 일상
  • 조리법 : 끓이기
  • 인분 : 2 인분
  • 난이도 : 아무나

재료

  • 집된장 1큰술 (듬뿍)
  • 애호박 1/2컵
  • 감자 1개
  • 두부 1/2모
  • 국물용 멸치 1컵
  • 양파 1/3컵
  • 대파 1/3컵
  • 청양고추 1/3컵
  • 고춧가루 1/2작은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멸치 다시마 육수를 만들 거예요. 아침에 밥 지을 때 받아둔 쌀뜨물 두 국자(약 2인분 양)를 사용하면 국물이 더욱 구수해져요. 맹물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쌀뜨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국물용 멸치를 종이컵으로 한 컵 가득 넣어주세요. 멸치에서 맛이 우러나도록 5~7분 정도 끓인 후, 멸치를 건져냅니다. 멸치 맛이 다 빠졌는지 확인하려면 멸치 한 마리를 건져 먹어봤을 때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으면 충분히 우러난 것이랍니다.

Step 1

Step 2

이제 육수에 감자를 넣어 익힐 차례예요. 감자는 익는 데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기 때문에 가장 먼저 넣어줍니다. 감자는 반달 모양으로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멸치 육수가 끓고 있는 냄비에 썰어둔 감자를 넣고 중불에서 끓여줍니다.

Step 2

Step 3

감자가 어느 정도 익기 시작하면 두부를 넣어주세요.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약 2cm 정도의 깍둑썰기)로 잘라서 냄비에 조심스럽게 넣어줍니다. 두부가 부서지지 않도록 살살 넣어주세요.

Step 3

Step 4

애호박을 넣어줄 차례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애호박은 약간 늙은 편이라 단단해서 감자와 함께 넣어 익혀도 괜찮지만, 일반적으로 부드러운 애호박은 된장을 푼 후에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애호박은 반달 모양이나 얇게 썰어 준비해주세요.

Step 4

Step 5

육수와 건더기가 어우러지도록 충분히 끓여줍니다. 감자와 호박이 거의 다 익을 때까지 중불에서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이때 멸치 육수 맛이 충분히 잘 우러났다면, 이 국물만 떠 먹어도 감칠맛이 느껴질 정도로 맛있을 거예요.

Step 5

Step 6

이제 집된장을 풀어줄 시간입니다. 체(거름망)를 이용하면 된장이 덩어리 없이 부드럽게 풀어져요. 집된장 한 큰술을 듬뿍 떠서 체에 올리고, 국자를 이용해 뜨거운 육수를 조금씩 부어가며 된장을 풀어줍니다. 집된장은 시판 된장보다 간이 센 경우가 많으니, 처음에는 한 큰술만 넣고 간을 보면서 조절해주세요. 3년 넘게 숙성된 된장이라 색이 정말 진하고 깊어 보이죠? 처음 담갔을 때는 맑은 노란색이었는데, 숙성될수록 이렇게 색이 진해진답니다.

Step 6

Step 7

된장을 모두 푼 후에는 다시 한번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된장 국물이 끓어오르면 고춧가루 반 작은술을 넣어주세요. 고춧가루는 국물에 칼칼함과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Step 7

Step 8

고춧가루를 넣으니 국물 색깔이 한결 붉어졌죠? 된장과 고춧가루가 어우러져 더욱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 되었어요.

Step 8

Step 9

고춧가루까지 넣고 모든 재료가 익었는지 확인한 후, 마지막으로 맛의 풍미를 더해줄 재료들을 넣어줍니다. 청양고추, 대파, 양파를 썰어서 넣어주세요. 특히 된장찌개에는 양파를 꼭 넣어주는 것이 좋아요. 양파의 단맛이 된장의 짠맛을 부드럽게 잡아주고, 된장 특유의 묵직한 향을 깔끔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모든 재료가 어우러지도록 한소끔만 더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Step 9

Step 10

저는 이렇게 파, 양파, 청양고추가 살짝만 익어서 된장 국물과 어우러진 맛을 정말 좋아해요. 많은 식당에서는 국물을 미리 끓여두었다가, 손님에게 내기 직전에 작은 뚝배기에 된장찌개를 담아 파, 양파, 청양고추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 내곤 하죠. 아마도 그 순간의 맛이 가장 맛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이제 여러분도 집에서 직접 끓인 깊고 구수한 된장찌개를 즐겨보세요! 완성된 된장찌개의 국물 맛을 한번 보여드리고 싶을 정도로 정말 맛있답니다.

Ste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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