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하고 구수한 소고기 배추국
구수한 국물 맛이 일품! 소고기 배추국 끓이는 법
아침 식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남편을 위해 매주 새로운 국을 끓여주는데, 이번에는 깊은 맛이 우러나는 소고기 배추국을 끓여보았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맛있는 국물 요리를 소개합니다.
주재료- 국거리용 소고기 200g
- 배추 잎 5장 (크기에 따라 조절)
- 대파 1/2대
- 두부 1/2모
- 된장 2큰술
- 다진 마늘 1/2큰술
- 국간장 1큰술
- 맛술 1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국물 맛을 깊고 풍부하게 만들어 줄 육수를 준비합니다. 멸치 육수를 사용하면 좋지만, 없다면 쌀뜨물이나 맹물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육수를 사용했을 때 훨씬 깊은 맛을 낼 수 있으니 가능하면 육수를 추천드려요.
Step 2
배추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준비한 후, 한 입 크기로 먹기 좋게 채 썰어줍니다. 대파는 송송 썰고, 두부는 깍둑썰기하여 준비해주세요.
Step 3
국거리용 소고기는 찬물에 10~20분 정도 담가 핏물을 빼줍니다. 핏물을 제거한 소고기는 물기를 따라내고, 다진 마늘 1/2큰술, 국간장 1큰술, 맛술 1큰술을 넣어 조물조물 버무려 밑간을 해둡니다. 이렇게 밑간을 하면 소고기에서 잡내가 나지 않고 더욱 감칠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Step 4
준비된 육수가 팔팔 끓기 시작하면, 채 썰어 놓은 배추를 넣고 배추가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푹 끓여줍니다. 배추가 숨이 죽고 나른해질 때까지 충분히 끓여주세요.
Step 5
배추가 어느 정도 익었으면 된장 2큰술을 풀어줍니다. 집집마다 된장의 염도와 맛이 다르니, 처음에는 2큰술을 넣고 맛을 본 후 필요에 따라 추가해주세요. 소고기 배추국이나 된장국 종류는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따로 간을 하기보다는 된장 자체의 구수함으로 맛을 내는 것이 깊은 맛을 살리는 비결입니다.
Step 6
된장을 풀고 간을 조절한 후, 밑간해둔 소고기를 넣고 소고기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푹 끓여줍니다. 소고기가 익으면서 국물에 맛있는 육즙이 우러나와 더욱 깊은 풍미를 더해줄 거예요.
Step 7
국을 끓이는 중간중간, 윗면에 떠오르는 거품이나 불순물은 숟가락으로 살짝 걷어내주시면 더욱 깔끔하고 맑은 국물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Step 8
소고기와 배추가 충분히 익고 국물이 맛있게 우러나왔다고 느껴지면, 썰어둔 대파와 두부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이때 너무 오래 끓이지 않아도 좋습니다.
Step 9
모든 재료가 잘 익고 국물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면 불을 끕니다. 모든 국과 찌개는 오래 끓일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지만, 특히 이 소고기 배추국은 배추의 단맛이 충분히 나와 부드러워질 때까지 뭉근하게 끓여주어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