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한국 식혜 만들기: 설명절 맞이 홈메이드 전통 음료
명절에 딱! 맑고 시원한 전통 식혜 집에서 쉽게 만드는 비법
안녕하세요! 김진옥입니다. 다가오는 설 명절,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음료 ‘식혜’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꼼꼼한 팁과 함께 맛있는 식혜를 만들어 보세요.
재료- 엿기름 5컵 (약 350g)
- 밥 2공기
- 물 25컵
- 설탕 1컵 ~ 1컵 반
- 잣 (선택 사항) 약간
조리 방법
Step 1
1. 엿기름 불리기: 큰 대야에 엿기름 5컵과 찬물 25컵을 붓고 약 1시간 동안 충분히 불려주세요. (팁: 찬물에 불리면 엿기름의 쓴맛이 덜하고 더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엿기름은 방앗간이나 대형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Step 2
2. 엿기름 우려내기: 1시간 동안 불린 엿기름을 손으로 조물조물, 마치 빨래하듯이 부드럽게 치대어 줍니다. (두 손을 사용하여 꼼꼼하게 치대 주세요!) 치댄 엿기름 물은 고운 체에 걸러 맑은 물만 받아냅니다. 고운 체에 남은 엿기름 건더기는 다시 한번 맑은 엿기름 물에 넣고 주물러 엿기름의 하얀 진액이 최대한 빠져나오도록 합니다. 그런 다음, 체에 남은 건더기는 꽉 짜서 버리고, 받아둔 맑은 엿기름 물은 약 2시간 동안 그대로 두어 침전물을 가라앉힙니다. (팁: 맑고 깨끗한 식혜를 원하시면 2시간 이상, 반나절 정도 두어 침전물을 충분히 가라앉혀도 좋습니다. 단, 여름철에는 상할 수 있으니 서늘한 곳에 보관하세요.)
Step 3
*** 편리한 팁: 고운 체를 사용하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면 주머니를 활용해 보세요! 엿기름을 처음부터 면 주머니에 넣고 묶은 뒤 찬물에 1시간 불립니다. 그런 다음 면 주머니를 손으로 조물조물 치댄 후 꽉 짜서 건져내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체에 거르는 수고를 덜 수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면 주머니를 사용하든, 고운 체를 사용하든 결과는 좋습니다!
Step 4
3. 밥 준비 및 삭히기: 엿기름 물을 침전시키는 동안, 밥은 평소보다 조금 고슬고슬하게 지어 준비합니다. (찜솥에 찐 밥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이렇게 지은 고슬고슬한 밥 2공기를 전기밥솥에 넣고, 밥 위에 설탕 2큰술을 뿌려주세요. (밥에 설탕을 미리 섞어주면 밥알이 더 잘 삭습니다.) 4. 엿기름 맑은 물 붓기: 밥이 담긴 전기밥솥에, 침전물을 가라앉힌 엿기름 맑은 물을 부어줍니다. 이때 맑은 물만 사용하고, 밑에 가라앉은 하얀 침전물은 넣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팁: 맑은 엿기름 물을 고운 체에 면보를 받쳐 부으면 침전물을 더 확실하게 걸러낼 수 있습니다.) 전기밥솥의 ‘보온’ 기능을 설정하고 약 4~5시간 정도 기다리면 밥알이 동동 떠오르기 시작할 것입니다. (팁: 밥알이 뜨는 시간은 밥솥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밥알이 잘 떠오르면 식혜가 성공적으로 삭혀진 것입니다.)
Step 5
5. 끓이기 및 마무리: 전기밥솥의 내용물을 큰 냄비로 옮겨 담습니다. 밥알은 따로 건져 찬물에 가볍게 헹궈 냉장 보관합니다. 이렇게 보관한 밥알은 나중에 식혜 위에 띄워주면 예쁘게 떠다닙니다. (팁: 밥알을 헹구지 않고 그대로 끓여도 괜찮습니다. 밥알을 띄우고 싶다면 차갑게 헹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설탕 넣고 끓이기: 큰 냄비에 담긴 식혜에 설탕 1컵에서 1컵 반을 넣고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한소끔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약 10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끓이는 중간에 생기는 거품은 걷어내 주세요. (팁: 기호에 따라 생강을 얇게 저며 넣어 함께 끓이면 풍미가 더해집니다. 설탕 양은 개인의 기호에 맞게 조절하되, 식혜는 차갑게 마셨을 때 단맛이 덜 느껴지므로 약간 달콤하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완성된 식혜는 완전히 식힌 후 냉장 보관했다가 차갑게 즐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