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시골 동치미 담그기
어머니께 배운 정통 동치미 레시피, 집에서 쉽게 만들기!
한국의 전통 풍습 중 하나인 동지날 팥죽과 함께 먹는 새콤달콤 시원한 동치미. 슴슴하면서도 깊은 맛이 팥죽의 풍미를 살려주는,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간이 세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맑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이제 집에서도 손쉽게 정통 동치미를 담가보세요!
동치미 재료- 동치미용 무 7개 (손으로 잡았을 때 한 뼘 정도 크기)
- 통배추 1통
- 사과 1개
- 양파 1/2개
- 삭힌 고추 200그램
- 신선한 생수 2리터
동치미 양념- 굵은소금 3컵
- 마늘 2큰술 (다진 마늘)
- 생강 1개 (엄지손가락 크기)
- 고추씨 1큰술
- 굵은소금 3컵
- 마늘 2큰술 (다진 마늘)
- 생강 1개 (엄지손가락 크기)
- 고추씨 1큰술
조리 방법
Step 1
동치미용 무는 너무 크지 않고, 손으로 잡았을 때 한 뼘 정도 되는 크기가 양념이 잘 배어들고 맵지 않아 맛있습니다. 무를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주세요. 이렇게 준비해야 무가 무르지 않고 아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Step 2
통배추는 6등분으로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따뜻한 물에 굵은소금 1컵을 녹여 소금물을 만든 후, 배추를 넣어 가닥가닥 뒤적이면서 절여주세요. 배추의 두꺼운 줄기 부분에 소금물이 잘 스며들도록 꼼꼼하게 절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 1시간 정도 절여 숨이 죽으면 깨끗한 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줍니다.
Step 3
다른 넓은 볼이나 통에 동치미 무를 넣고, 남은 굵은소금 2컵을 무에 골고루 묻혀가며 버무려줍니다. 무의 겉면에 소금이 고루 묻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4
소금에 버무린 무를 김치통이나 냄비 등에 차곡차곡 쌓아 올립니다. 뚜껑을 덮고 실온에서 약 3일간 숙성시킵니다. 중간에 한 번씩 무의 위아래 위치를 바꿔주면 양념이 골고루 배는 데 도움이 됩니다.
Step 5
생강은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썰어 준비하고, 마늘은 곱게 다져줍니다. 고추씨와 함께 다시팩이나 면보에 넣어 깔끔하게 묶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건더기를 건져낼 때 편리하고 국물이 탁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Step 6
소금물에 절여두었던 배추에서 물이 많이 나왔을 겁니다. 이렇게 절여진 배추는 물기를 제거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동치미를 담글 큰 김치통을 준비합니다. 깨끗하게 씻어 준비해주세요.
Step 7
준비된 큰 김치통 바닥에 다시팩을 깔아줍니다. 그 위에 1차로 숙성시킨 동치미 무를 올리고, 이어서 절인 배추를 차곡차곡 쌓아줍니다. 사과와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약 0.5cm 두께의 반달 모양)로 썰어 사이사이에 넣어줍니다. (팁: 배가 있다면 함께 썰어 넣으면 단맛과 풍미를 더해줍니다.) 삭힌 고추는 20개 정도를 골라 통째로 넣어주고, (선택 사항)대추도 몇 알 넣어주면 색감과 맛을 더합니다. 이때 국물의 간을 보고 싱거우면 남은 소금을 넣어 입맛에 맞게 조절합니다. 마지막으로 준비해둔 생수 2리터를 부어줍니다. 모든 재료가 물에 잠기도록 충분히 부어주세요.
Step 8
어머니께서는 절인 갓을 한 줌 위에 덮어주셨는데, 갓을 조금만 구할 수 없어 생략했습니다. 갓을 넣으면 동치미 국물 색이 예쁜 핑크빛으로 변하고, 톡 쏘는 시원한 맛이 더욱 강해져 풍미가 살아납니다. 이제 김치통 뚜껑을 닫고 실온에서 3일 정도 더 숙성시킨 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보관하며 드시면 됩니다. 시원하고 아삭한 동치미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