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오곡밥 (압력밥솥 활용)
풍성한 한 해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압력밥솥으로 쉽고 맛있게 짓는 오곡(찰)밥 레시피
정월대보름을 맞아 냉동실에 보관해두었던 삶은 팥을 활용하여 간편하게 오곡찰밥을 지어봤어요. 압력밥솥을 사용하면 평소 밥 짓는 것처럼 어렵지 않게 근사한 오곡밥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저희 집 식구들은 찰밥을 즐겨 하지 않아 멥쌀과 찰현미를 같은 양으로 섞어 지었으니, 여러분의 취향에 맞게 찹쌀 비율을 조절하여 맛있게 만들어 보세요!
재료- 멥쌀 1컵
- 찰현미 1컵
- 수수 1줌
- 귀리 1줌
- 서리태 (검은콩) 1줌
- 삶은 팥 1줌
- 대추 1줌
- 물 2.5컵
- 소금 1.5 작은술
조리 방법
Step 1
오곡밥은 보통 찹쌀, 콩, 팥, 수수, 기장 등을 넣어 짓지만, 찰밥을 선호하지 않는 가족들을 위해 멥쌀과 찰현미를 동일한 비율로 사용했어요. 기장 대신에는 귀리를 넣어 고소한 맛을 더했답니다. 찹쌀을 좋아하신다면 멥쌀과 찰현미 대신 100% 찹쌀을 사용하시거나, 멥쌀과 찹쌀을 적절히 섞어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Step 2
모든 잡곡(수수, 귀리, 서리태)은 30분 이상 충분히 불려주세요. 불린 후 물기를 따라낸 잡곡에 불린 물 약 1.5컵과 생수 1컵을 더해 총 2.5컵의 밥물을 맞춰주세요. 씨를 제거한 대추도 함께 넣어주세요. 찰밥을 지을 때는 일반 멥쌀밥을 지을 때보다 밥물을 조금 적게 잡아야 질척이지 않고 맛있는 찰밥을 지을 수 있습니다.
Step 3
오곡찰밥에는 소금이 필수입니다! 1.5 작은술의 소금을 넣어 밥에 은은한 간을 더해주면 잡곡의 구수한 맛과 찰기가 더욱 살아나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4
압력밥솥으로 밥이 다 지어지면, 뜸 들이기 과정 없이 바로 주걱을 세워 밥알이 으깨지지 않도록 살살 섞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밥알 하나하나에 윤기가 돌고 찰기와 맛이 고르게 퍼져 더욱 맛있는 오곡밥을 드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