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표 경상도식 소고기뭇국 맑고 시원한 국물 맛!
편스토랑 이찬원 레시피로 만드는 얼큰하고 깔끔한 경상도식 소고기무국
TV 프로그램 ‘편스토랑’에 새롭게 합류한 이찬원님이 선보인 경상도식 소고기무국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같은 경상도 사람으로서 반가운 마음에 따라 만들어 보았어요. 평소 제가 끓이는 방식과는 다른, 대파로 육수를 내는 특별한 비법이 담겨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맛의 차이가 있을지, 이찬원님의 레시피를 통해 맑고 시원한 국물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지금부터 편스토랑 이찬원님의 소고기무국 레시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재료- 소고기 국거리용 300g (큼직하게 썬 것)
- 콩나물 200g (깨끗하게 씻은 것)
- 대파 1대 (큼직한 것, 육수용 및 고명용)
- 무 1토막 (약 200g, 나박 썬 것)
- 물 1L
- 표고버섯 2개 (얇게 썬 것)
- 양파 1/2개 (얇게 썬 것)
- 청양고추 1개 (얇게 썬 것, 선택 사항)
- 고춧가루 2큰술
- 들기름 3큰술
- 국간장 2큰술
- 멸치액젓 3큰술 (또는 국간장으로 대체하여 간 조절)
- 다진 마늘 1큰술
조리 방법
Step 1
이찬원 님의 소고기무국 레시피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바로 파를 이용해 육수를 낸다는 것이었어요. 신선한 충격이었죠! 파 향이 국물에 어떻게 우러날지 정말 기대되었습니다. 이찬원 님은 대파 2대를 사용하셨지만, 제가 준비한 대파는 크고 굵은 편이라 한 대로도 충분히 깊은 맛을 낼 수 있을 것 같아 한 대만 사용했습니다. 손가락 길이 정도로 큼직하게 썰어 준비해주세요.
Step 2
큼직하게 썬 대파를 냄비에 넣고, 찬물 1L를 부어주세요.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하여 물이 끓어오르면 3분 정도만 더 끓여주면 파 육수가 완성됩니다. 파의 시원한 맛이 국물에 충분히 우러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요.
Step 3
파 육수가 완성되면, 끓인 파는 건져내어 찬물에 살짝 헹궈 열기를 식혀주세요.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빼줍니다. 이찬원 님은 이 파를 건더기용으로 따로 모아 대파 무침 반찬으로 활용하셨다고 해요. 저도 이 방법을 따라, 육수용으로 쓴 파를 훌륭한 밑반찬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Step 4
깨끗하게 씻은 콩나물 200g은 체에 밭쳐 물기를 빼 준비해주세요. 콩나물을 너무 오래 끓이면 아삭함이 사라지고 물러질 수 있으니, 마지막에 넣어 살짝만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Step 5
무는 0.5cm 두께로 나박 썰어 준비해주세요. 맑은 국물에 부드럽게 퍼지는 무의 단맛이 소고기무국의 깊은 풍미를 더해줍니다.
Step 6
표고버섯 2개와 양파 1/2개는 얇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매콤함을 더하고 싶다면 청양고추 1개를 얇게 썰어 함께 준비해주세요. 이 채소들이 국물에 감칠맛과 향을 더해줄 거예요.
Step 7
국거리용 소고기 300g은 찬물에 헹궈 핏물을 제거한 후, 들기름 3큰술을 두른 냄비에 넣고 달달 볶아주세요. 들기름의 고소한 향이 소고기와 어우러져 더욱 맛있는 풍미를 냅니다.
Step 8
소고기의 겉면이 익고 핏기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충분히 볶아준 후, 미리 끓여둔 따뜻한 파 육수를 붓고 센 불에서 한소끔 팔팔 끓여주세요. 이렇게 하면 소고기의 육즙이 국물에 잘 퍼져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Step 9
국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준비해둔 나박 썬 무, 얇게 썬 표고버섯, 양파, 그리고 청양고추를 넣고 중불로 줄여 뭉근하게 끓여줍니다. 끓이는 동안 위에 뜨는 거품이나 불순물은 꼼꼼하게 걷어내야 맑고 깔끔한 국물을 만들 수 있어요. 그 후, 콩나물을 넣어주세요. 콩나물을 너무 일찍 넣고 오래 끓이면 질겨지니 주의하세요.
Step 10
콩나물이 살짝 익기 시작하면 이제 간을 맞출 차례입니다. 고춧가루 2큰술, 국간장 2큰술, 멸치액젓 3큰술, 그리고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골고루 섞어 간을 맞춰주세요. 이찬원 님은 비교적 심심하게 드시는 편이라 액젓을 조금만 사용하셨다고 하지만, 저희 집 입맛에는 멸치액젓 3큰술 정도가 딱 좋았습니다. 먼저 간을 보고, 기호에 따라 액젓이나 국간장의 양을 조절해주세요.
Step 11
모든 재료가 어우러지면 중약불에서 10분 정도 더 뭉근하게 끓여주세요. 재료의 맛이 국물에 충분히 우러나도록 은은하게 끓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렇게 하면 편스토랑 이찬원 레시피로 만든 경상도식 소고기무국이 완성됩니다!
Step 12
드디어 편스토랑 이찬원 님의 레시피로 만든 경상도식 소고기무국이 완성되었습니다! 파 육수 덕분인지 국물이 정말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이에요. 맑고 개운한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평소 제가 끓이는 소고기무국은 소고기 자체의 기름짐과 진한 맛으로 걸쭉하고 얼큰한 스타일이라면, 이찬원 님의 레시피는 대파 육수의 시원함이 더해져 한층 더 깔끔하고 개운한 맛을 선사합니다.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소고기무국은 언제 먹어도 든든하고 맛있는 최고의 메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