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좋아하는 기본 잡채 레시피
냉장고 파먹기로 뚝딱! 누구나 쉽게 만드는 맛있는 잡채
잡채는 손님 초대 요리나 명절 음식으로 빠질 수 없는 메뉴죠. 하지만 꼭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냉장고에 있는 다양한 채소와 재료들을 활용해 ‘냉파 요리’로도 훌륭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고기가 없어도 버섯만으로도 충분히 맛있게 만들 수 있어요. 손질할 재료가 많아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차근차근 따라 하면 누구나 쉽게 완성할 수 있는 기본 잡채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온 가족이 좋아하는 맛있는 잡채로 특별한 날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보세요!
잡채 재료- 양파 1/2개
- 당근 2/3개
- 시금치 200g
- 노랑 파프리카 1/2개
- 빨강 파프리카 1/2개
- 소고기 (불고기용) 200g
- 느타리버섯 150g
- 표고버섯 3개
- 팽이버섯 1팩
- 건 목이버섯 2큰술
- 당면 150g
조리 방법
Step 1
잡채에 들어갈 채소와 버섯, 그리고 소고기를 준비합니다. 소고기는 불고기용으로 준비했어요.
Step 2
소고기 (200g)에 불고기 밑간 양념 재료 (간장 2큰술, 맛술 1큰술, 생강술 1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후추 약간)를 넣고 조물조물 양념해 두세요. 당면 (150g)과 건 목이버섯 (2큰술)은 미지근한 물에 담가 충분히 불려줍니다. 이제 맛있는 잡채 만들기를 시작해 볼까요?
Step 3
표고버섯, 팽이버섯, 느타리버섯을 준비합니다. 끓는 물에 버섯을 넣고 1분 정도 살짝 데친 후, 찬물에 재빨리 헹궈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해 주세요. 불린 목이버섯도 깨끗하게 헹궈둡니다.
Step 4
데친 버섯들을 볼에 담고 버섯 조림 양념 (간장 2큰술, 맛술 1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후추 약간)을 넣어 골고루 버무려 잠시 재워둡니다. 버섯에 양념이 배어들도록 조물조물해주세요.
Step 5
시금치는 끓는 물에 넣고 30초 정도만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짜서 준비합니다. 이제 채소들을 볶을 차례예요.
Step 6
양파와 당근은 깨끗이 씻어 얇게 채 썰어줍니다. 노랑 파프리카와 빨강 파프리카는 각각 반 개씩 씨를 제거하고 얇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색감이 예쁜 파프리카가 잡채를 더욱 맛있게 만들어 줄 거예요.
Step 7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채 썬 양파를 먼저 볶아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줍니다. 이어서 당근을 넣고 살짝 볶아주세요. 양파와 당근을 볶은 팬을 잠시 비워두고, 데친 시금치는 남은 잔열로 살짝 볶아 볼에 담아둡니다. 옅은 색의 채소부터 볶아야 나중에 색이 섞이지 않고 예뻐요.
Step 8
파프리카도 각각 채 썰어 살짝 볶아줍니다. 양념에 재워둔 버섯도 팬에 넣어 수분이 날아갈 때까지 볶아 볼에 담아둡니다. 마지막으로 양념해 둔 소고기를 팬에 넣고 포슬포슬하게, 국물이 거의 남지 않도록 볶아주세요.
Step 9
볶아둔 양파, 당근, 시금치, 파프리카, 버섯, 그리고 소고기까지 모두 한데 모아 넓은 볼에 담아줍니다. 이제 당면을 삶아 익힐 차례입니다.
Step 10
냄비에 물과 간장 2~3큰술을 넣고 끓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미리 불려둔 당면을 넣고, 당면이 원하는 식감이 될 때까지 4~5분 정도 삶아줍니다. 당면은 불린 정도에 따라 삶는 시간이 달라지니, 딱딱하지 않게 익도록 중간중간 확인해 주세요. 저는 너무 퍼지지 않게 살짝만 불렸어요.
Step 11
삶아진 당면은 건져서 찬물에 헹궈 전분기를 제거합니다. 팬에 참기름 1큰술과 간장 1큰술을 두르고, 불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삶은 당면을 넣고 젓가락으로 저어가며 잔열로 볶아줍니다. 이렇게 하면 당면이 서로 달라붙지 않고 윤기가 돌아요. 이제 모든 재료 준비가 끝났습니다!
Step 12
넓은 볼에 삶아 볶은 당면과 미리 볶아둔 모든 재료 (채소, 버섯, 소고기)를 넣어줍니다. 마무리를 위한 양념 (간장 2큰술, 설탕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후추 약간)을 넣고, 모든 재료가 양념과 골고루 잘 섞이도록 부드럽게 무쳐줍니다. 재료에 밑간이 되어 있어 간장은 조금만 넣어도 좋아요. 맛을 보시고 취향에 따라 소금이나 간장을 추가해 간을 맞춰주세요.
Step 13
마지막으로 먹기 좋게 썬 부추를 약간 넣고, 참기름 2큰술과 통깨를 솔솔 뿌려 윤기를 더해주면 맛있는 잡채가 완성됩니다.
Step 14
보통 저희 집은 만들어 둔 잡채를 바로 먹지 않고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다음 날 먹는 걸 더 좋아해서 조금씩 만들곤 하는데, 오늘은 특별히 푸짐하게 만들어 봤어요.
Step 15
백종원 대표님의 레시피처럼 모든 재료를 한 번에 끓여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역시 잡채는 각 재료를 따로 볶아 정성스럽게 무쳐내는 것이 훨씬 깊은 풍미와 맛을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재료 준비가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한번 손질해두면 금방 완성할 수 있는 잡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음식이니, 여러분도 맛있게 만들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