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만점! 시원하고 개운한 다슬기 해장국 끓이는 법
입맛 없을 때 최고! 다슬기 해장국
지역마다 ‘대사리’, ‘민물고동’, ‘고디’, ‘올뱅이’, ‘올갱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다슬기는 단백질, 칼슘, 철분, 비타민 A가 풍부하여 숙취 해소와 신경통 완화에 탁월한 효능을 지녔습니다. 또한 시력 보호, 간 건강 증진, 빈혈 개선에도 도움을 주며, 특히 간 질환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슬기의 푸른 색소가 간 색소와 유사하여 간 기능 개선에 신비로운 효과를 준다고 하니, 오늘은 이 귀한 식재료로 시원하고 깊은 맛의 해장국을 함께 만들어 보겠습니다. 해장뿐만 아니라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답니다.
주재료- 삶아서 손질한 다슬기 살 200g
- 다슬기 삶은 육수 1컵 (종이컵 기준)
- 맑은 물 4컵 (종이컵 기준)
- 국물용 멸치, 다시마, 건새우 팩 1개 (또는 멸치 다시마 육수)
- 양파 1/4개
- 홍고추 1개
- 청양고추 1개
- 대파 1/4대
- 부추 2줌 (약 50g)
- 다진 마늘 1큰술
- 국간장 1큰술
- 된장 2큰술
- 고춧가루 1.5큰술
조리 방법
Step 1
싱싱한 다슬기 살 200g을 준비합니다. 이미 삶아서 알맹이만 발라낸 상태입니다.
Step 2
다슬기 살을 흐르는 물에 서너 번 깨끗하게 헹궈 이물질을 제거한 후,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빼줍니다.
Step 3
다슬기를 삶았던 국물은 버리지 마세요! 이 국물에는 다슬기의 영양과 풍미가 응축되어 있어 해장국의 깊은 맛을 더해줍니다. 종이컵으로 약 1컵 분량이니 잘 챙겨두세요.
Step 4
부추는 약 4~5cm 길이로 썰어 준비합니다. 양파는 얇게 채 썰어주세요. 홍고추와 청양고추, 대파는 어슷썰기 또는 동글게 썰어 보기 좋게 준비합니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면 청양고추는 2개 넣으셔도 좋습니다.)
Step 5
넉넉한 사이즈의 뚝배기나 냄비에 맑은 물 4컵을 붓고, 국물용 멸치와 다시마, 건새우 등이 들어있는 육수 팩을 넣어 15분간 끓여 맛있는 밑국물을 우려냅니다. 이후 육수 팩은 건져내고, 준비해둔 다슬기 삶은 육수 1컵을 부어 함께 끓여줍니다.
Step 6
국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미리 건져둔 육수 팩 대신 채 썬 양파를 넣어줍니다. 양파를 먼저 넣어 국물 맛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세요.
Step 7
양파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된장 2큰술을 풀어 넣고 다진 마늘 1큰술을 넣어줍니다. 된장은 뭉치지 않도록 물이나 육수에 잘 개어서 넣으면 더욱 부드럽게 풀어집니다. 이제 손질해 둔 다슬기를 넣고, 다슬기는 처음부터 너무 오래 끓이면 질겨질 수 있으니, 살짝 익힌다는 느낌으로 떠오를 때까지 2~3분 정도만 끓여주세요. (Tip: 다슬기를 처음부터 넣고 오래 끓이면 알맹이가 딱딱해질 수 있어요!)
Step 8
국물 위에 떠오르는 거품은 깔끔한 국물 맛을 위해 걷어내 줍니다. 이어서 국간장 1큰술로 간을 맞추고, 고춧가루 1.5큰술을 넣어 얼큰한 맛을 더해줍니다.
Step 9
마지막으로 준비해 둔 부추, 대파, 홍고추, 청양고추를 모두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이 더해져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Step 10
부추는 신선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넣자마자 바로 불을 끄는 것이 좋습니다. 잔열로도 충분히 익으며,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11
영양 가득하고 시원한 다슬기 해장국이 완성되었습니다! 뜨거울 때 맛있게 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