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가득! 전기 압력밥솥으로 끓이는 부드러운 시래기밥
겨울철 별미, 전기 압력밥솥으로 쉽고 빠르게 만드는 시래기밥 레시피 (부드러운 시래기 손질법 포함)
비타민 C와 철분이 풍부해 겨울철 영양 보충에 제격인 시래기밥을 소개합니다. 번거롭게 느껴졌던 바짝 마른 시래기 불리기와 삶는 과정이 전기 압력밥솥의 찜 기능을 활용하니 놀랍도록 간편해졌어요. 냄비밥처럼 신경 쓸 필요 없이, 밥 짓듯이 버튼 하나로 맛있는 시래기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입맛을 잃기 쉬울 때, 칼슘이 듬뿍 담긴 시래기로 향긋하고 구수한 별미밥을 지어보세요. 잃어버렸던 입맛도 되돌아올 거예요! 지금부터 시래기 손질부터 밥 짓기까지,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드릴게요.
재료- 시래기 3다발 (말린 시래기 기준)
- 표고버섯 2개
- 현미 1컵
- 보리 1/2컵
- 맵쌀 1/2컵
- 다시마 3조각 (약 5x5cm 크기)
- 물 2컵 (다시마 육수용)
양념- 들기름 2큰술
- 국간장 1큰술
- 들기름 2큰술
- 국간장 1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냉동 보관했던 시래기를 꺼내 해동시켜 주세요. 바짝 마른 시래기는 보통 하룻밤 물에 불린 후 1시간가량 푹 삶아야 해서 손질에 시간이 많이 걸리죠. 하지만 오늘 저희는 전기 압력밥솥의 찜 기능을 활용해 시간을 확 줄여볼 거예요. 준비한 시래기가 잠길 만큼 넉넉히 찬물을 붓고, 약 1시간 정도 담가두어 불려줍니다.
Step 2
충분히 불린 시래기는 넉넉한 물과 함께 압력밥솥에 넣고, ‘찜’ 또는 ‘만능찜’ 기능으로 설정하여 약 50분간 삶아 주세요. 이렇게 하면 시래기가 놀랍도록 부드러워집니다.
Step 3
잘 삶아진 시래기는 뜨거울 때 껍질을 벗겨주어야 쉽게 분리됩니다. 손으로 살살 만지기만 해도 껍질이 부드럽게 벗겨질 거예요. 억센 줄기 부분은 제거하고 부드러운 잎 부분만 사용합니다.
Step 4
밥에 풍미를 더해 줄 표고버섯은 깨끗하게 씻어 기둥을 제거한 후, 약 0.5cm 두께로 얇게 채 썰어 준비해 주세요. 이렇게 썰어주면 밥알과 함께 씹히는 식감이 좋습니다.
Step 5
껍질을 벗기고 손질한 시래기 역시 밥과 함께 먹기 좋은 크기, 약 1~2cm 길이로 잘라 준비해 주세요. 너무 길면 밥 짓는 중에 엉킬 수 있으니 적당한 길이로 잘라줍니다.
Step 6
밥에 사용할 현미, 맵쌀, 보리는 각 컵에 맞춰 계량해주세요. 쌀은 깨끗하게 2~3번 씻어준 뒤, 찬물에 최소 1시간 이상 충분히 불려줍니다. 불린 쌀은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
Step 7
맛있는 시래기밥의 기본이 되는 다시마 육수를 준비합니다. 2컵의 물에 다시마 3조각을 넣고 약 10~15분 정도 우려내어 다시마를 건져냅니다. 이 육수를 밥물로 사용할 거예요.
Step 8
팬을 중간 불로 달구고 들기름 2큰술과 국간장 1큰술을 넣어주세요. 그 위에 준비한 시래기와 표고버섯을 넣고, 양념이 고루 배도록 약 3~5분간 달달 볶아줍니다. 이렇게 볶으면 시래기의 구수한 맛과 풍미가 더욱 살아나요.
Step 9
이제 압력밥솥 내솥에 불려 놓은 쌀(현미, 보리, 맵쌀)을 모두 넣습니다. 준비해 둔 다시마 육수 2컵을 부어주세요. 밥물의 양은 평소 밥 지을 때와 비슷하게 맞춰주시면 됩니다.
Step 10
육수 위에 앞서 볶아둔 시래기와 표고버섯을 골고루 펼쳐 올려주세요. 이때, 밥 물을 추가로 넣지 않습니다. 시래기가 밥물에 살짝 잠기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Step 11
압력밥솥의 뚜껑을 닫고, ‘현미밥’ 또는 ‘잡곡밥’ 모드로 설정한 뒤 취사를 눌러주세요. 간단하게 버튼 하나만 누르면 맛있는 시래기밥이 완성됩니다.
Step 12
밥솥에서 ‘취사 완료’ 알림이 울리면, 뚜껑을 열어 맛있는 시래기밥을 확인해보세요!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며 구수한 시래기 향이 가득 퍼질 거예요. 밥알은 고슬고슬하고 시래기는 부드럽게 잘 익었을 겁니다.
Step 13
완성된 시래기밥은 그대로 드셔도 맛있지만, 양념장을 곁들여 비벼 먹으면 더욱 꿀맛이에요. 취향에 따라 간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참기름 등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쓱쓱 비벼 드세요. 또는 심플하게 들기름 2~3방울만 떨어뜨려 비벼 먹어도 본연의 구수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