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손맛, 둥근 호박전
제철 둥근 호박으로 만드는 간편하고 맛있는 둥근 호박전 레시피와 새콤달콤 간장 소스
사계절 내내 시장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둥근 호박(조선 호박)은 속이 노랗고 달큼하며 수분이 풍부해 전이나 볶음 요리에 제격입니다. 껍질은 단단하지만 속살은 부드럽고 가열하면 쉽게 익는 특징이 있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얼마 전 친정 엄마 밭에서 따온 싱싱한 둥근 호박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둥근 호박전을 소개합니다. 둥근 모양 그대로 썰어 부침가루와 계란물을 입혀 노릇하게 부쳐내기만 하면 완성되는 초간단 레시피예요. 새콤달콤 짭짤한 간장 소스에 콕 찍어 먹으면 막걸리나 맥주 안주로도 그만이고, 든든한 밥반찬으로도 손색이 없답니다. 소박하지만 정겨운 맛, 여름 제철 둥근 호박으로 맛있는 둥근 호박전을 시작해 보세요!
둥근 호박전 재료- 둥근 호박 1개
- 계란 3~4개
- 부침가루 4큰술
- 식용유 약간
새콤달콤 간장 소스- 물 2큰술
- 간장 1큰술
- 식초 1큰술
- 올리고당 1큰술
- 통깨 약간
- 물 2큰술
- 간장 1큰술
- 식초 1큰술
- 올리고당 1큰술
- 통깨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둥근 호박은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겉면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해주세요. 호박의 양쪽 끝부분을 잘라내고, 모양을 살려 1cm ~ 1.5cm 두께로 동글납작하게 썰어주세요. 마치 동그란 호박 조각이 살아있는 듯한 모양이 보기에도 좋답니다.
Step 2
깨끗한 위생 비닐팩에 부침가루 4큰술을 넉넉히 넣어주세요. 이제 썰어둔 둥근 호박을 조심스럽게 비닐팩 안에 넣어줍니다.
Step 3
호박이 서로 붙어 부침가루가 고르게 묻지 않을 수 있으니, 호박을 몇 조각씩 나누어 넣고 비닐팩을 살살 흔들어주세요. 둥근 호박 조각마다 부침가루가 얇고 고르게 코팅되도록 해주세요. 여분의 가루는 젓가락으로 가볍게 톡톡 털어낸 후, 다른 그릇에 따로 담아 준비합니다.
Step 4
넓은 볼에 계란 3~4개를 깨뜨려 넣고 젓가락을 이용해 알끈을 풀어 부드러운 계란물을 만들어 주세요. 준비된 계란물에 부침가루를 입힌 둥근 호박을 푹 담가 계란물을 꼼꼼하게 입혀줍니다. 호박 표면에 계란물이 촉촉하게 코팅되도록 해주세요.
Step 5
프라이팬을 중불로 달구고 식용유를 넉넉하게 둘러주세요. 기름이 충분히 달궈지면 계란물을 입힌 둥근 호박 조각들을 팬 위에 하나씩 올려 노릇하게 부쳐낼 준비를 합니다. 너무 빽빽하게 넣으면 서로 붙을 수 있으니 적당한 간격을 유지해주세요.
Step 6
불은 중약불로 줄여주세요. 둥근 호박전이 타지 않도록 앞뒤로 뒤집어가며 은근하게 부쳐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면이 먹음직스러운 황금빛 갈색이 될 때까지 약 3~4분씩 충분히 익혀주세요. 속까지 포근하게 익을 거예요.
Step 7
둥근 호박전 자체에는 간을 따로 하지 않았으니, 새콤달콤 맛있는 간장 소스를 곁들여 찍어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작은 볼에 물 2큰술, 간장 1큰술, 식초 1큰술, 올리고당 1큰술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마지막으로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풍미를 더한 간장 소스가 완성됩니다. 따끈한 호박전과 함께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