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 황태콩나물국
비 오는 날, 술 깨는 데 최고! 얼큰 황태콩나물국 레시피
후덥지근한 날씨에 빗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 날, 속을 확 풀어줄 얼큰 황태콩나물국 한 그릇 어떠세요? 아침부터 천둥번개가 요란했던 날, 찌뿌둥한 기분을 날려줄 따끈한 국물 요리가 생각났어요. 장마철처럼 느껴지는 늦봄비 때문에 쌀쌀하게 느껴질 때, 든든하면서도 시원한 황태콩나물국이 딱이랍니다. 특별히 황태채와 콩나물에 들어있는 스프를 활용하여 감칠맛을 더한 이 레시피로, 해장으로도 손색없는 맛을 즐겨보세요!
주요 재료- 콩나물 1봉지 (약 200g)
- 황태채 30g
- 다진 마늘 0.5 큰술
- 고춧가루 2 큰술
- 국간장 1 큰술
- 대파 약간
- 콩나물에 포함된 조미료 스프 1봉지
조리 방법
Step 1
황태채는 찬물에 살짝 헹궈 불순물을 제거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냄비에 황태채와 물 1.5리터를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Tip: 황태채를 들기름에 살짝 볶으면 더 고소하지만, 오늘은 콩나물 스프를 활용하기 위해 바로 끓입니다.)
Step 2
결혼 18년 차, 저도 처음 시도해보는 콩나물국에 스프 넣기! 색다른 맛을 기대하며 정성껏 끓여봅니다. 새댁이 아니어도 새로운 레시피는 언제나 즐거운 법이죠.
Step 3
황태채가 우러나기 시작하면 콩나물 한 봉지를 모두 넣습니다. 보통 콩나물은 반만 넣어 끓이기도 하지만, 오늘은 짝꿍이의 해장 음식을 위해 아낌없이 전부 넣었어요. 콩나물 스프까지 함께 넣어 깊은 맛을 더할 거예요.
Step 4
맑은 국물도 좋지만, 비 오는 날에는 역시 얼큰한 국물이 최고죠! 콩나물과 황태가 함께 끓고 있는 육수에 고춧가루 2큰술과 다진 마늘 0.5큰술을 넣어 얼큰한 맛을 더해줍니다. 팔팔 끓여 재료의 맛이 잘 어우러지도록 해주세요.
Step 5
국물이 어느 정도 끓어오르면 송송 썬 대파를 넣어줍니다. 간을 보시고 싱겁다면 국간장 1큰술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Tip: 콩나물 스프에 이미 조미료 성분이 들어있어 별도의 조미료 없이도 감칠맛을 낼 수 있어요. 취향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Step 6
콩나물 스프 덕분에 기본적인 감칠맛은 충분히 나는 것 같아요. 맛에 아주 예민한 분이 아니라면, 비 오는 날 쌀쌀한 기운을 잊게 해줄 이 얼큰 황태콩나물국 한 그릇으로 든든한 식사를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