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 시원한 새우젓 맑은 국
비 오는 날, 뜨끈하고 시원한 새우젓 맑은 국 한 그릇 어떠세요?
주말부터 이어지는 장맛비에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네요. 이럴 때일수록 따뜻하고 시원한 국물 요리가 절로 생각나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맑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새우젓 맑은 국. 밥 말아먹기에도 좋고, 속까지 따뜻하게 풀어주는 마법 같은 국물 요리, 지금 바로 함께 만들어 볼까요?
주요 재료- 두부 1모
- 새우젓 0.5큰술 (국물 포함 1큰술)
- 애호박 1/4개
- 감자 1개 (중간 크기)
- 양파 1/4개
- 대파 1/2대
- 고춧가루 0.5큰술
- 다진 마늘 0.5큰술
- 물 4컵 (800ml)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맑고 시원한 국물의 핵심인 새우젓을 준비합니다. 새우젓 국물은 1큰술, 새우젓 건더기는 0.5큰술 정도를 준비해 주세요. 나중에 간을 보면서 추가할 수 있으니 처음에는 조금씩 넣는 것이 좋습니다. (물의 양에 따라 조절하세요.)
Step 2
채소를 손질할 시간입니다. 애호박과 감자는 0.5cm 두께로 채 썰어 주세요. 양파도 비슷한 두께로 채 썰고,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약 2cm 각)로 깍둑썰기 해 주세요.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면 청양고추를 잘게 다져 넣어주셔도 아주 맛있습니다.
Step 3
이제 본격적으로 끓여볼까요? 냄비에 물 4컵(800ml)을 붓고 채 썬 감자를 먼저 넣어 끓입니다. 감자가 살짝 익기 시작하면 채 썬 애호박과 양파를 넣고 함께 끓여주세요. 감자를 먼저 넣어야 국물이 더 시원해진답니다.
Step 4
재료들이 어느 정도 익으면 다진 마늘 0.5큰술과 고춧가루 0.5큰술을 넣어 국물에 감칠맛과 칼칼함을 더해줍니다.
Step 5
마지막으로 깍둑썰기 한 두부와 어슷 썬 대파를 넣고 한소끔만 더 끓여주세요. 두부가 부서지지 않도록 살살 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준비해둔 새우젓 국물을 추가하여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춰주세요. 이제 맛있는 새우젓 맑은 국이 완성되었습니다!
Step 6
새우젓국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메뉴이기도 하죠. 저는 물론 아이도 잘 먹는 편이지만, 저희 집 짝꿍이는 새우젓 특유의 맛을 선호하지 않아 결혼 전에는 거의 먹어보지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오늘은 아이와 둘이 먹을 만큼만 끓여서 맛있게 즐겼답니다. 여러분도 맑고 시원한 새우젓 맑은 국으로 든든한 한 끼 식사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