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하고 푸짐한 육개장
집에서 끓이는 진한 육개장 레시피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냉동실에 잠들어 있던 고사리와 토란대를 활용해 깊고 얼큰한 육개장을 끓여냈어요. 각종 채소와 고기가 어우러져 온 가족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한 끼입니다. 밥 말아 먹기 딱 좋은, 속이 풀리는 매콤한 맛의 육개장을 지금 바로 만들어 보세요!
메인 재료
- 소고기 (국거리용) 약 3줌
- 고사리 (삶아서 준비) 약 2줌
- 토란대 (삶아서 준비) 약 1줌
- 느타리 버섯 약 1/2팩
- 숙주 약 480g (1봉지)
- 대파 1대
- 들기름 2큰술
- 다진 마늘 2큰술 (나물 양념 1큰술, 볶음용 1큰술)
- 청양고추 2개
- 홍고추 1개
- 달걀 2개
나물 양념
- 고춧가루 5큰술
- 국간장 2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육개장 간 맞추기
- 참치액 2큰술
- 소금 약간
- 다시다 (또는 조미료) 약간
- 고춧가루 5큰술
- 국간장 2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육개장 간 맞추기
- 참치액 2큰술
- 소금 약간
- 다시다 (또는 조미료)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육개장의 풍미를 더해줄 소고기를 준비합니다. 국거리용 양지나 사태 부위를 사용하면 더욱 맛있지만, 일반 국거리용 소고기를 사용하셔도 괜찮아요. 준비한 소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약 3-4cm 길이)로 썰어줍니다.
Step 2
냉동 보관했던 고사리와 토란대는 찬물에 해동하거나 미리 실온에 꺼내두어 해동합니다. 해동된 재료는 물기를 꼭 짜내고, 억센 줄기 부분은 제거한 뒤 약 5-7cm 길이로 먹기 좋게 썰어 준비해주세요.
Step 3
느타리 버섯은 밑동의 딱딱한 부분을 제거하고 가닥가닥 찢거나, 큰 버섯은 반으로 갈라 준비합니다. 이렇게 하면 국물에 맛이 더 잘 우러나고 먹기에도 편리해요.
Step 4
숙주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씻는 과정에서 껍질이나 상한 부분, 이물질 등이 있다면 꼼꼼하게 제거하여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헹궈줍니다.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준비해둡니다.
Step 5
넓은 볼에 준비한 고사리와 토란대를 담고, 나물 양념 재료인 고춧가루 5큰술, 국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을 넣어주세요. 손으로 조물조물 버무려 나물에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합니다. 이렇게 미리 양념해두면 육개장의 깊은 맛을 더할 수 있어요.
Step 6
이제 본격적으로 볶는 과정을 시작합니다. 냄비에 들기름 2큰술을 두르고 다진 마늘 1큰술을 넣어 약불에서 타지 않게 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아줍니다. 마늘 향이 올라오면 준비한 소고기를 넣고 겉면이 익을 때까지 중불에서 충분히 볶아주세요.
Step 7
소고기 겉면이 어느 정도 익었으면, 미리 양념해둔 고사리와 토란대를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나물과 고기가 어우러지도록 3-5분 정도 더 볶아주세요. 이렇게 볶는 과정에서 재료들의 맛이 더 깊어집니다.
Step 8
재료들을 충분히 볶았다면,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부어줍니다. 육개장 국물이 자작하게 우러나도록 재료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주세요. (물 양은 냄비 크기와 원하는 국물 양에 따라 조절하세요.)
Step 9
칼칼하고 시원한 맛을 더해줄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준비합니다. 고추는 어슷썰기 하거나 통째로 넣어도 좋고, 취향에 따라 양을 조절해주세요. 준비한 고추를 냄비에 함께 넣고 끓입니다.
Step 10
국물 맛의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참치액 2큰술을 먼저 넣어 간을 합니다. 참치액 대신 액젓이나 국간장을 추가해도 좋지만, 참치액을 사용하면 좀 더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Step 11
물이 끓어오르면 표면에 거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 숟가락을 이용해 거품을 깔끔하게 걷어내주세요. 거품을 걷어내면 국물이 더 맑고 깔끔해집니다. 불을 중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어 뭉근하게 끓여줍니다.
Step 12
육개장이 끓는 동안 준비한 느타리 버섯을 넣어 함께 끓여줍니다. 버섯이 부드럽게 익으면서 국물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Step 13
육개장 국물이 끓는 동안, 대파를 큼직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보통 5-7cm 길이로 어슷썰기 하면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습니다.
Step 14
중불에서 약 30분 정도 뭉근하게 끓여주면 재료들의 맛이 충분히 우러나와 깊은 육개장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물이 졸아들면 뜨거운 물을 조금씩 보충해주세요.
Step 15
고사리와 토란대가 부드럽게 익고 국물 맛이 충분히 우러났다면, 이제 마지막 채소인 숙주를 넣어줍니다. 숙주는 금방 익기 때문에 너무 오래 끓이지 않도록 합니다.
Step 16
선택 재료인 달걀을 활용해 부드러움을 더하고 싶다면, 볼에 달걀 2개를 넣고 곱게 풀어 준비해주세요. 알끈을 제거하면 더 부드러운 지단을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17
이제 육개장의 최종 간을 맞출 차례입니다. 감칠맛을 더하는 다시다(조미료)를 2티스푼 정도 넣고,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세요. 맛을 보면서 간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치액과 국간장으로 이미 간이 되어 있으니 조금씩 넣어가며 간을 맞춰주세요.)
Step 18
간이 맞았으면 준비해둔 대파를 듬뿍 넣어줍니다. 대파의 시원한 맛이 육개장의 얼큰함을 더욱 돋보이게 해줄 거예요.
Step 19
마지막으로 풀어둔 달걀물을 냄비 가장자리를 따라 동그랗게 둘러가며 부어줍니다. 달걀물을 넣은 후에는 바로 젓지 않고, 약 5분 정도 그대로 두어 달걀이 익도록 기다립니다.
Step 20
달걀이 어느 정도 익었다면, 숟가락으로 살살 저어 풀어주세요. 너무 일찍 저으면 달걀이 흩어져 지저분해 보일 수 있습니다. 달걀이 포슬포슬하게 익으면 불을 끄고 마무리합니다.
Step 21
뜨끈하고 얼큰한 육개장이 완성되었습니다! 밥 한 공기와 함께 맛있게 즐겨보세요. 이른 아침 식사로도, 든든한 저녁 식사로도 제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