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하고 푸짐한 우리 집 부대찌개 라면
진한 국물 맛이 일품! 온 가족이 좋아하는 엄마표 부대찌개 라면
라면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와 남편을 위해 평소 라면에 채소를 조금이라도 더 넣어주려 하면 늘 거부 반응이었어요. 하지만 이 부대찌개 라면은 얼큰한 국물에 푸짐한 건더기가 가득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죠! 라면이 불어버릴까 봐 따로 그릇에 덜어주지도 못하고 냄비째 통째로 내어줄 정도로 순식간에 사라지는 마법 같은 메뉴랍니다. 국물 한 방울까지 싹싹 긁어먹게 되는 매력적인 부대찌개 라면, 지금 바로 만들어 보세요!
주재료- 신라면 또는 진라면 1개
- 통조림 햄 1/3개 (약 100g)
- 잘 익은 김치 7~8조각 (약 100g)
- 양파 1/4개
- 대파 1/2개
- 떡국 떡 10~15조각 (불린 것)
- 청양고추 또는 홍고추 1/2개 (선택 사항)
- 슬라이스 치즈 1장
- 물 550ml (약 2.75컵)
양념 및 기타- 식용유 1/2큰술
- 고춧가루 1/2큰술
- 라면 건더기 스프 1개
- 라면 분말 스프 2/3개
- 식용유 1/2큰술
- 고춧가루 1/2큰술
- 라면 건더기 스프 1개
- 라면 분말 스프 2/3개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부대찌개 라면의 핵심 재료들을 손질해 볼게요. 잘 익은 김치 7~8조각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썰어주세요. 양파 1/4개는 얇게 채 썰어 준비하고, 대파 1/2개와 취향에 따라 준비한 고추는 송송 썰어줍니다. 떡국 떡은 찬물에 잠깐 담가 말랑말랑하게 불려 준비해 주세요. 통조림 햄 1/3개는 큼직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Step 2
백종원 선생님의 ‘뿌링클 햄 라면’ 레시피처럼, 통조림 햄을 더욱 잘게 부숴줄 거예요. 햄을 비닐봉투에 넣고 칼등이나 주먹으로 톡톡 쳐주거나, 으깨어주면 조리 시 국물에 감칠맛이 더 잘 우러나옵니다. 너무 곱게 부수기보다는 약간의 씹는 맛이 느껴지도록 부숴주는 것이 좋습니다.
Step 3
이제 본격적으로 볶아줄 차례입니다. 냄비에 식용유 1/2큰술을 두르고, 준비해 둔 부순 햄을 넣고 중약불에서 달달 볶아주세요. 햄에서 기름이 나오면서 고소한 풍미가 더해질 거예요. 햄이 살짝 노릇해질 때까지 볶아주시면 됩니다.
Step 4
햄이 살짝 볶아졌다면, 고춧가루 1/2큰술을 넣고 중불에서 함께 볶아줍니다. 고춧가루를 기름에 볶아주면 텁텁한 맛은 날아가고 색감과 매콤한 향이 훨씬 살아나요. 햄 기름과 고춧가루가 잘 어우러지도록 30초 정도만 볶아주세요.
Step 5
볶아진 햄과 고춧가루에서 붉은 기름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물 550ml를 조심스럽게 부어줍니다. 물이 끓으면서 햄과 고춧가루의 맛있는 풍미가 국물로 우러나올 거예요. 센 불에서 끓여주세요.
Step 6
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준비해 둔 잘게 썬 김치를 넣어줍니다. 김치가 들어가면 부대찌개의 얼큰하고 깊은 맛이 배가 된답니다. 김치가 국물과 잘 섞이도록 한번 저어주고 다시 끓여주세요.
Step 7
국물이 다시 한번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썰어둔 양파와 라면 건더기 스프 1개를 넣어주세요. 그리고 라면 분말 스프의 2/3개만 넣어 간을 맞춰줍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조절 가능) 이 단계에서 국물의 기본 간이 잡힙니다.
Step 8
이제 라면 면을 투하할 시간입니다! 라면을 냄비에 넣고 뭉치지 않도록 젓가락으로 살살 풀어주세요. 라면 면이 반쯤 익었을 때, 말랑하게 불려둔 떡국 떡을 넣어 함께 끓여줍니다. 떡과 면이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중간중간 저어주세요.
Step 9
면과 떡이 거의 다 익었을 때,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을 라면 위에 올려줍니다. 치즈가 녹으면서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를 더해주어 부대찌개 라면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줄 거예요.
Step 10
치즈가 완전히 녹아 국물에 부드럽게 퍼지면, 마지막으로 썰어둔 대파와 고추를 넣고 한소끔만 더 끓여주면 맛있는 부대찌개 라면 완성입니다! 뜨거울 때 바로 드시면 더욱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