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하고 시원한 홍합 미역국
아버지를 사로잡은 특급 레시피! 홍합 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비법
오늘 아침, 밥상에 국이 없어 아쉬워하실 아버지를 위해 특별히 홍합 미역국을 끓였습니다. 든든한 반찬이 많아도 꼭 국이 있어야 밥 한 그릇을 뚝딱 드시는 아버지를 생각하니, 맛있는 홍합 미역국 한 그릇이 절로 떠올랐죠. 집에 있는 재료로 가장 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미역국이라 더욱 정성껏 끓였답니다. 평소에는 소고기나 제철 해산물을 넣어 끓이는 편인데, 오늘은 냉동실에서 딱 떨어져 나온 홍합을 활용했어요. 저처럼 해산물을 손질해서 냉동 보관하는 습관 덕분에 언제든 신선하게 요리할 수 있답니다. 냉동실 문을 열다가 쿵, 하고 떨어진 홍합을 보니 ‘이거다!’ 싶었어요. 여러분도 이 레시피라면 누구나 쉽게, 그리고 정말 맛있게 홍합 미역국을 끓일 수 있을 거예요. 아버지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은 이 맛있는 국을 함께 만들어 볼까요?
주재료- 마른 미역 1/2컵 (찬물에 불려 사용)
- 싱싱한 홍합 2컵 (껍질 포함)
- 참기름 1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국간장 1큰술
- 소금 약간 (간 맞추기 용)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마른 미역은 찬물에 10분간 담가 부드럽게 불려주세요. 미역이 불어나면서 시원한 맛이 우러나옵니다.
Step 2
불린 미역은 손으로 물기를 꼭 짜내고, 국물이 길면 섭취하기 좋은 크기(약 5~7cm)로 먹기 좋게 썰어주세요. 너무 길면 먹을 때 불편할 수 있답니다.
Step 3
홍합은 껍질에 붙은 지저분한 것들을 떼어내고, 굵은소금으로 살살 문질러 깨끗하게 세척해주세요. 소금으로 문지르면 불순물 제거는 물론, 비린 맛도 잡을 수 있습니다.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씻어주세요.
Step 4
깊은 냄비에 참기름 1큰술을 두르고, 손질해 둔 미역을 넣어 중약불에서 2~3분간 달달 볶아주세요. 미역이 기름과 함께 볶아지면서 고소한 풍미가 더해집니다.
Step 5
미역에서 맛있는 냄새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미역이 충분히 잠길 정도로 시원한 물 또는 쌀뜨물을 붓고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쌀뜨물을 넣으면 국물이 더욱 구수하고 부드러워져요.
Step 6
국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다진 마늘 1큰술과 국간장 1큰술을 넣어줍니다. 맛을 보면서 개인의 입맛에 맞춰 소금으로 최종 간을 맞춰주세요. 국간장을 먼저 넣으면 감칠맛이 좋아집니다.
Step 7
마지막으로 깨끗하게 씻어둔 홍합을 넣고, 홍합 입이 모두 벌어지면서 익을 때까지 한소끔 더 끓여주세요. 너무 오래 끓이면 홍합이 질겨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홍합이 시원하게 익으면 맛있는 홍합 미역국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