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하고 시원한 소고기 뭇국
연말 피로를 풀어주는 마님을 위한 소고기 뭇국
한 해 동안 수고하신 마님을 위해 정성을 담아 끓인 소고기 뭇국 레시피입니다. 따뜻하고 시원한 국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드리세요. 올 연말, 용돈 인상도 살며시 부탁드려 봅니다.^^
주요 재료- 무 200g (약 1/5개)
- 콩나물 200g (한 줌)
- 국거리용 소고기 100g
- 굵은 고춧가루 2 큰술
- 다진 마늘 1 큰술
- 송송 썬 대파 2 큰술
- 참기름 1 큰술
- 국간장 2 큰술
- 액젓 1 큰술
- 물 5 큰술 (일반 국대접 기준)
조리 방법
Step 1
맛있는 뭇국의 첫걸음, 신선한 무 손질부터 시작합니다. 찬물에 무를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겨울철이라 손이 시렵겠지만, 마님을 생각하며 정성껏 준비하면 더욱 맛있을 거예요.
Step 2
무의 겉껍질은 약간 거친 식감을 줄 수 있으니, 깔끔하게 벗겨내 주세요. 일반 식칼을 사용하셔도 좋지만, 감자칼을 이용하면 훨씬 쉽고 빠르게 껍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얇게 깎아내도 좋아요.
Step 3
깨끗하게 손질된 무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사진처럼 무를 6등분하여 큼직하게 자른 후, 다시 먹기 좋은 크기로 썰면 훨씬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자주 만들 요리이니, 나만의 편한 썰기 방법을 익혀두세요.
Step 4
무는 너무 얇지 않게, 약 0.7cm ~ 1cm 두께로 썰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약간 도톰하게 썰어야 끓이는 동안 무가 뭉개지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어요. 마치 노트북의 두께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울 거예요.
Step 5
준비한 콩나물은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고 체에 밭쳐 준비합니다. 요즘에는 손질된 콩나물이 많이 나와서 머리 부분까지 일일이 다듬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들어 훨씬 편리해졌답니다.
Step 6
국거리용 소고기는 냉동 상태에서 찬물에 넣어 살짝 해동시켜 줍니다. 소고기를 미리 얼려두면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기 좋고, 칼집을 내기에도 훨씬 수월합니다. 국거리용으로 이미 잘려져 있지만, 다음 단계에서 더 작게 썰어줄 거예요.
Step 7
100g의 소고기를 더 작게 잘라줍니다. 이렇게 고기를 잘게 썰어주면 볶을 때 더 많은 표면적이 노출되어 짧은 시간 안에 고기의 깊은 맛을 육수로 우려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육수의 풍미를 더하는 비법이랍니다!)
Step 8
깊이가 있는 냄비에 준비한 소고기를 넣고, 참기름 1 큰술을 둘러주세요. 중약불에서 고기가 타지 않도록 살살 볶아주기 시작합니다.
Step 9
소고기가 어느 정도 익어서 겉면이 노릇해지면, 굵은 고춧가루, 다진 마늘, 그리고 송송 썬 대파를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재료를 볶을 때는 국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하며 볶아주세요. (냄비라고 해서 마냥 안심하면 큰일나요!)
Step 10
재료들이 타지 않도록 주의하며, 바닥에 살짝 눌어붙는 느낌이 들 때까지 충분히 볶아주세요. 이렇게 볶는 과정을 통해 재료 본연의 감칠맛과 풍미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Step 11
재료가 살짝 눌어붙기 시작할 무렵, 물 3 대접을 부어줍니다. 이어서 국간장 2 큰술과 액젓 1 큰술을 넣고, 센 불로 올려 국물이 팔팔 끓어오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Step 12
국물이 끓어오르면 썰어둔 무와 씻어놓은 콩나물을 모두 넣습니다. 이때 물이 부족하다면 1~2 대접 정도 더 추가해 주세요. 반드시 뚜껑을 닫고, 국물이 다시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약 5분간 더 끓여주세요. 뚜껑을 닫고 끓여야 무와 콩나물에 국물 맛이 잘 배어들어 더욱 시원하고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Step 13
5분간 끓인 후, 국물 맛을 보고 간을 맞춰줍니다. 싱겁게 느껴진다면 소금으로 살짝 간을 더한 후, 따뜻한 그릇에 담아내면 맛있는 소고기 뭇국 완성입니다.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