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하고 시원한 동태찌개 끓이는 법
겨울 별미 동태찌개, 맑고 깊은 국물 맛의 비결 공개!
담백한 흰 살 생선 동태로 끓인 찌개는 특별한 양념 없이도 깊고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에 특히 잘 어울리지만, 사계절 언제 먹어도 맛있는 따뜻한 국물 요리로 제격입니다.
주재료- 신선한 동태 1마리
- 냉동 해물 믹스 1컵
- 맛술 또는 소주 1큰술 (비린내 제거용)
- 단단한 무 150g
- 아삭한 콩나물 55g
- 달콤한 양파 1/2개
- 향긋한 대파 1/2대
- 매콤한 청양고추 1개
- 색감 좋은 홍고추 1개
- 다진 마늘 1큰술
- 감칠맛 더하는 소고기 다시다 1/4큰술
- 얼큰한 맛의 고춧가루 2큰술
- 기호에 따른 소금 (간 맞추기용)
조리 방법
Step 1
동태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손질하는 것이 중요해요. 먼저 머리 부분은 과감히 제거하고, 날카로운 가위를 이용해 지느러미와 같은 불필요한 부분은 모두 잘라내 주세요. 뱃속 내장도 깨끗하게 비워내 주세요. (취향에 따라 내장을 넣어 구수하게 끓이기도 하지만, 깔끔한 국물을 원하시면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물 믹스는 찬물에 가볍게 헹궈 불순물을 제거한 후, 맛술이나 소주 1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두면 해산물의 비린내를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Step 2
무는 찌개에 넣어 국물 맛을 시원하게 우려내고 식감도 더해주므로, 너무 두껍지 않게 나박 썰듯이 썰어 준비해주세요. 약 0.5cm 두께가 적당합니다.
Step 3
양파는 큼직하게 채 썰어주세요. 찌개가 끓으면서 부드러워져 단맛을 더해줄 거예요.
Step 4
대파는 먹기 좋은 크기인 2~3cm 길이로 어슷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향긋한 풍미를 더해줄 거예요.
Step 5
청양고추는 역시 먹기 좋게 어슷하게 썰어주세요. 얼큰한 맛을 좋아하시면 씨를 제거하지 않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다진 마늘 1큰술도 미리 준비해두면 요리 과정이 훨씬 수월해요.
Step 6
이제 찌개의 기본 맛을 낼 차례입니다. 냄비에 썰어둔 무를 먼저 넣고, 차가운 물 1리터와 소고기 다시다 1/4큰술, 그리고 얼큰한 맛을 더해줄 고춧가루 2큰술을 넣고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육수를 따로 내지 않고 맹물을 사용해도 충분히 맛있어요.)
Step 7
물이 끓어오르면 손질해 둔 동태를 조심스럽게 넣어주세요. 그리고 무가 투명해지고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그대로 끓여줍니다. 이때 뚜껑을 열고 끓여야 생선 비린내를 날려보낼 수 있어요.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은 숟가락으로 떠서 제거해주면 국물이 더 깔끔해집니다.
Step 8
무가 어느 정도 익어 국물에 시원한 맛이 우러나기 시작하면, 미리 준비해둔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맛술로 버무려둔 해물 믹스도 넣어주세요. 곧이어 콩나물, 채 썬 양파, 어슷 썬 대파, 그리고 청양고추까지 모두 한꺼번에 넣고 재료들이 익고 국물 맛이 충분히 우러날 때까지 끓여줍니다. 야채의 신선한 맛과 해물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더욱 깊은 맛을 낼 거예요.
Step 9
마지막으로 간을 볼 차례입니다. 너무 오래 끓일 필요는 없어요. 모든 재료가 익었으면 불을 끄기 전에 간을 보고, 싱거울 경우 소금을 조금씩 넣어가며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춰주세요. 기호에 따라 후추를 약간 뿌려도 좋습니다.
Step 10
맛있는 동태찌개 완성입니다! 따끈한 밥과 함께 즐기시면 더욱 든든한 한 끼가 될 거예요. 만약 쑥갓이 있다면, 마지막에 고명으로 살짝 올려주세요. 보기에도 좋고, 은은하게 퍼지는 쑥갓 향이 찌개의 풍미를 한층 더 살려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