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하고 시원한 꽃게탕 만들기
백령도 급냉꽃게로 즐기는 최고의 꽃게찜과 꽃게탕 홈파티
신선한 백령도 급냉꽃게를 활용하여 집에서도 근사한 홈파티를 즐길 수 있는 꽃게찜과 꽃게탕 레시피입니다. 꽃게찜만으로는 아쉬움을, 꽃게탕만으로는 찜의 풍미를 놓치기 아까우니, 두 가지 요리를 한 번에 만들어 보세요! 푸짐한 꽃게찜과 얼큰한 꽃게탕으로 두 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가위로 쓱쓱 잘라가며 즐기는 전투적인 홈파티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
꽃게탕 재료- 신선한 꽃게 (황해도산 추천) 5kg (총 16마리)
- 고추장 4 큰술
- 까나리액젓 1 큰술
- 대파 1/2대
- 다진 마늘 1 큰술
조리 방법
Step 1
다양한 종류의 신선한 꽃게를 준비합니다. 활꽃게와 급냉꽃게, 수꽃게와 암꽃게, 그리고 크기가 다양한 꽃게를 섞어 총 16마리(5kg)를 준비했어요.
Step 2
꽃게를 찜기에 찌는 법을 소개합니다. 먼저 솔을 이용해 꽃게를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찜기에는 게딱지가 아래를 향하도록 넣고, 물은 반 컵 정도만 부어줍니다. 꽃게는 익으면서 선명한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8.2L짜리 큰 냄비에도 꽃게 6마리 정도가 들어갑니다. 찌는 중간에 꽃게의 위아래를 한 번 뒤집어주면 골고루 익힐 수 있어요. 찌는 시간은 약 15분 정도가 적당하지만, 꽃게의 크기와 양에 따라 시간을 조절해주세요. 생각보다 꽃게 찌는 법은 정말 간단하답니다.
Step 3
급냉 꽃게 수꽃게 6마리를 이용해 촉촉하고 맛있는 냉동 꽃게찜을 완성했습니다. 찜 요리만으로도 훌륭한 메인 요리가 됩니다.
Step 4
꽃게찜은 1인당 한 마리씩 맛보았고, 딸과 동생에게는 한 마리씩 더 나눠주었어요. 꽃게 살이 어찌나 꽉 차고 부드러운지, 탱글탱글 쫄깃한 식감보다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부드러움이 일품이에요. 사진으로도 느껴지시죠? 꽃게 껍질도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발라 먹기도 정말 편했답니다.
Step 5
꽃게 손질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먼저 솔로 꽃게의 겉면을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살이 없는 다리 끝부분은 보기 좋게 잘라내고, 딱지를 열어 모래주머니와 아가미(허파) 부분을 제거해주세요. 찬물로 한 번 헹궈내면 내장이나 이물질을 더욱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손질한 꽃게는 먹기 좋은 크기로 반으로 잘라줍니다.
Step 6
암꽃게는 내부에 알이 꽉 차 있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크기가 작은 암꽃게는 큰발까지 모두 넣어 탕으로 끓이면 국물이 더욱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Step 7
이제 꽃게탕을 끓여볼까요? 손질한 꽃게와 꽃게 딱지를 냄비에 모두 넣어주세요. 꽃게 딱지에서도 깊은 감칠맛이 우러나오므로 꼭 함께 넣어 끓여야 제맛입니다. 꽃게가 잠길 정도로 충분히 물을 넉넉하게 부어줍니다.
Step 8
꽃게탕의 얼큰한 맛을 위해 고추장을 듬뿍 넣어줍니다. 약 4 큰술 정도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준비한 대파와 다진 마늘을 넣어줍니다. 만약 간이 싱겁게 느껴진다면 국간장이나 까나리액젓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까나리액젓을 넣어 감칠맛을 더했습니다.
Step 9
매콤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청양고추를 썰어 넣어주세요. 칼칼한 맛이 더해져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Step 10
고추장만으로도 환상적인 맛을 내는 꽃게탕입니다. 꽃게 자체가 워낙 신선하고 맛있어서 된장을 따로 넣지 않아도 비린 맛이 전혀 없고 국물이 시원합니다. 신선한 꽃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린 깔끔한 꽃게탕을 즐겨보세요!